어제 인천 남항에서 쭈꾸미배를 탔습니다
뭐~ 쭈꾸미배는 자리의 영향이 크진 않지만 그래도 좀 좋은 자리 앉겠다고 비교적 자리가
넓은 배후미쪽으로 가서 초릿대만 얼른 꼽고는 배 출발하면서 채비를 준비했었는데요
낚싯대 결합하려고 초릿대를 집어드는데 뭔가 걸린듯 하며 빠지더니 "팅"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바다에 빠져버렸습니다
순간 너무나 멍하게 있는데 옆에계신분들이 보고는 오히려 저보다 더 어쩔줄 몰라 하시더군요
아~ 속상한건 둘째치고 얼마나 쪽팔리던지.
어제 남항 ㄹㅇㅇㅅ에서 이런 저를 보신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ㅋ
어쨌든 잃어버린건 잃어버린거고 보증서가 있는 낚싯대니 혹여나 이런경우에도 어떻게 보증 좀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 횐님들께 여쭤 봅니다
로드는 JSC 닉스팝오션 입니다 딱 한번 썼던건데..
대부분의 as의 경우 파손품이 있어야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간혹 사례들을 보면 도난이나 분실등과 같은 경우에도
보상처리 받았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어제는 보상같은건 생각할 겨를도 없고 무한쪽팔림+황당함+분노(?)만 생기더니
오늘은 또 비굴모드로 들어가서 누구 한테라도 막 매달려서 때쓰고 싶어요
제발 초릿대 하나 물어달라고...
규정은 파손품 반납이지만 물에들어가서 건져올수는 없는 일이니 상황 설명하니 처리해 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