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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슴속까지 바람이 분다


살랑 바람이다가 어느새 내몸을 흔든다


하늘이 낮게 내려 운다.


잠시 흔들리다가 어느새 소리내어 운다.


지나가는 사람아 나를 한번만이라도 안아서 쉬게해 줄수는 없는가.....


-박강수의 바람이분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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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풍화리는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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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리 마을 산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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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을 잊은듯 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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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리의 가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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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귀퉁이 방파제에서 만난 현지꾼의 포스가 대단하다.


감성돔 낚시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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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걱정꺼리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미안하지만 김치속과 수육을 싸서... 우걱 우걱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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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얼굴을 꼭 볼거라면서.....하지만


한시간째 복쟁이만 댐빈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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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 많이먹고 맛난거 많이먹고 운동안해서 성인병이 오고~


돈버는 기계처럼 많이 벌어서 잘~ 쓰지못하고 마음의 병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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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 행복도 저절로 오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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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오래된 뜰채가 풍화리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푸~욱 들어가고 싶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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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메마른 제몸을 적셔줄사람 없~소!!! 정령 없단 말이오~


어디선가 바람에 실려오는 트롯트가 싫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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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진기와 자전거를 타고 풍화리 마을을 2~3시간째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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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왁짜지껄한 소음이 나는걸보니 배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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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쿨러가 가벼운데................ 스믈스믈 빈작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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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는 문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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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고, 즐겁고, 상큼하고, 등따쉰, 취미도 많은데...


왜!!!!!!!!!!!!!  배고프고, 잠못자고, 힘들고, 고달픈 취미를 가졌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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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아박이도 가끔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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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묻어나는 구명조끼도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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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보 끝이라 바람이라도 세차게 분다치면 내 몸에 깊은곳에서 한기가 느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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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바다낚시를 맘껏 할수 있다는 이런 순간순간이.. 


너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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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바다와 꾼들 아주 오래된 친형같은


형님도 오랜만에 보고 이런저런 새상사 이야기와 가십거리 이야기도 빼놓치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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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뭐하세요~ 젊은시절 만났었는데~ 세월이 빠르게도 지나갑니다.


이마에 오겹 주름살이 경륜을 말해주듯 오래된 낚시벗 형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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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작을 면치못하는 상황에서도 만쿨을 자랑하는 꾼도 보이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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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쿨 주인공의 극구 부인하는 포즈.....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배웠습니다.......ㅋ


고수의 폼이 예사롭지 않다.



 바다위의 구름이 지금이라도 쏟아져, 


갯바위를 적시고 파도를 철썩 때리고, 


푸른바다로 떨어질 것 같다.



풍화리 문어낚시를 가장한

잡어왕의 풍화리 여행이었습니다.

귀댁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셔틀요청

010-9031-7676

Comment '4'
  • ?
    평택조사 2017.11.13 13:13
    잡어왕님! 글솜씨..그림(사진)솜씨..정말정겹게가슴에와닿습니다.
    오늘도즐거운마음으로감상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잡어왕 2017.11.13 13:24
    혹시 그날 문어낚시 가지 않으셨는지요........ㅎ 월요일아침은 모든 직장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요일입니다. 월요병 잘치료하시고
    주말이 되길 기다려봅시다. 우리가 좋아하는 낚시가 있잖아요~ 주말에 낚시잘~ 다녀와 하는 부인 만나시면 횡재한겁니다.....아무튼 주말만 기다려보자구요~ 늘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어복도 덩달아서.
  • profile
    간큰토끼 2017.11.13 18:53
    멋진사진에 박강수 음악에 정말 멋진조화입니다,,
  • profile
    잡어왕 2017.11.13 19:55
    간큰토끼님 박강수 음악을 잘 아시는듯~ 포크가수로 홍대에서 콘서트를 몇해전에 봤는데~ 하드락을 좋아하는 저도 푸~욱 빠질만큼 포크음악을 좋아하게된 목소리의 소유자입니다. 이가을이 가기전에 간큰토끼님도 손맛많이보시고 행복이 가득한 가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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