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열세분의 조사님을 모시고 출조에 나섰습니다.
전날의 좋은 조황으로 인해 많은 기대를 품고 출항에 나섰습니다만,
기대가 너무 컸을까요?
오전과 오후 간간히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조사님들의 감을 어지럽게만들었습니다.
분명 바닷속엔 많은 쭈꾸미들이 있었지만
높게 너울대는 파도는 우리에게 쉬이 쭈꾸미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력있는 조사님들께서는 자신의 노하우를 발휘하여
강한 파도를 제치고 곧잘 낚아올려주셨습니다.
씨알이 매우 컸기에 마릿수는 조금 부족해도
무게만큼은 확실하게 나와주었네요.
제일 큰 놈은 정말이지 새끼문어 인줄 알았습니다.
물살이 약한 날이다보니 올라온 쭈꾸미 양에 비해
갑오징어는 조금 덜 올라왔네요.
올라온 쭈꾸미는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결코 적은 양 또한 아닙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이용하셨던 조사님들 모두 물때 좋고
바람 좋은 날에 다시 한번 뵙게되길 기다리겠습니다.
오늘도 남부수협2호를 이용해주신 조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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