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앞바다 도다리 배낚시 호황
하루 10여 마리 너끈, 낚싯배가 제공하는 점심 서비스도 대만족 경남 일대는 혹한이 물러가고, 봄을 알리는 도다리 배낚시가 본격 호황에 돌입했습니다. 거가대교 일대에서 2월 초부터 굵은 씨알로 마릿수 조황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벌써부터 주말에는 출조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다리 배낚시의 장점이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낚싯배와 전동릴을 이용한 전문적인 배낚시가 아니라 낚싯줄을 감은 얼레에 편대채비를 달아 손으로 줄을 잡고 낚시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금방 낚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낚시를 시작할 수 있고 낚시를 하는 곳의 수심이 20~30m로 그리 깊지 않아 아주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낚시하는 요령은 아주 간단합니다. 얼레에 감긴 낚싯줄에 일자형 편대를 묶고, 편대에 바늘과 50호 봉돌을 달아 채비를 바닥으로 내린 후 낚싯줄을 잡고 채비를 살짝살짝 들썩이기만 하면 도다리의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맘때 도다리는 먹성이 아주 좋아 낚싯줄을 통해 ‘후두둑’하고 전해오는 입질을 느낄 수 있으며, 챔질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바늘에 걸리기 때문에 낚아 올리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경남 일대에서 낚이는 도다리의 정식 명칭은 문치가지미로 봄이 되면 살이 두꺼워지고 뼈가 물렁해지며 제 맛을 내는데,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아 뼈째 회로 먹어도 좋고 쑥을 넣어 국을 끓여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도다리를 낚아도 요리를 하지 못해 고민하는 낚시인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도다리 요리를 하지 못해도 크게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낚싯배 선장들이 낚시인들을 위해 선상에서 즉석으로 각종 도다리 요리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덤으로 겨울에 제철인 해산물도 서비스로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낚시인들은 그저 도다리를 실컷 낚고 배에서 음식을 즐기면 되는데, 최근에 알아두어야 할 도다리배낚시 출조 노하우라면 서비스 좋은 낚싯배를 타는 것이라고 합니다. 도다리 배낚시는 오전 7시30분에 출항해 오후 2~3시경에 철수합니다. 뱃삯은 1인당 6만원이며 식사값은 뱃삯에 포함돼 있습니다. 출조문의 : 진해 괴정덕성낚시 010-9776-7944 ※자세한 내용은 3월 15일에 발행하는 낚시춘추 4월호에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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