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목항에 쭈 포인트를 기막히게 잘 아는 선장이 있다는
" 매너박 " 의 꼬득임에 YES 님과 셋이 부평 25시 출조점으로 동출을 하였다
승차한 버스의 등받이가 주욱 눕혀지고 두발을 뻗어도 앞좌석에 닿지 않아
모든 버스가 이랬음 좋겠다 싶게 쾌적하다
자다 깨다 설잠에 도착하여서는 곧바로 아침이란다
아웅 ~ 입맛도 깔깔한데 뭔 밥이여 그래도 한술 떠야지 ...
바지락이 듬뿍든 탕으로 입을 적시고는 밥을 뜨니
입맛이 확 돋아난다 어 이거 밥 때깔이 좋더니 맛도 일품이네
흑미가 있어 밥은 엷은 먹물이고 멸치 감자볶음 김치 나물이며
계란말이 젓갈등등 깔끔하니 정갈하다
출조를 하면서 흔히 보아온 성의없는 상차림이 아닌 마치 잘 차려진
집밥같아서 밥그릇을 다 비웠다 ( 보통 반 정도만 먹었음 )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감사를 드리고 개인적으로 이곳에 온다면
꼭 들르려 가계를 보니 우측은 휫집 좌측은 식당인 한 집으로
상호는 " 신신식당 " 이다
선석에 선박이 없어 우왕좌왕하니 기다림에 승선을 하고는
멀지 않은 잠시온 곳 포인트가 낮에익다
어라 이거 작년 11 월에 작은처남과 쭈와 갑이를 대장쿨러가득이
신물나게 낚았던 바로 여기아녀 ? 그랬다 홀로인 처남과 수일에
걸쳐서 팔이 뻐근할 정도로 많이 낚은 곳이였다
잘 나오는 포인트가 여기라고 ? 하긴 그랬었지 ....
많은 자작 채비중에 어떤놈을 시험해 볼까나 일단은
오징어스틱을 개조한것 ,쨈질없어도 떨굼이 없는 애자 개조품
그리고 빈속에 멸치를 채우고는 구멍을 내여 냄새로 유인게 하는
화이트보드용 필기로 만든 것 3 개를 골랐다
먼저번 인천 출조와 비교를 하려고 오징어스틱에 12 호 봉돌에 달았다
앞서 먹혔던 것으로 부착을 한 오징어가 더 많이 노출케 하였는데
역시나 자알 올라온다 이건 합격 ! 다음엔 떨굼방지였는데
쨈질없이 주욱 감아 올려도 떨굼이 없어서 개조를 하면서 될것이라는
기대에 부족함이 없다
세번째로 멸치 냄새 유인용 이것 또한 쑥쑥 자알 올린다
꾼들 모두가 자알 나오면야 자작품의 성능이 어떤지 알 수가 없겠지만
내가 네댓마리 뽑아 올릴 때 주위에 분들은 한두마리요 옆에 분이 자신이
한마리 낚을 때 4 마리나 잡는다고 부러워 하시니 의심에 여지가 없다
그렇게 열라 잡아 올려 마릿수는 많은데 씨알이 거짓말좀 보태서
거미만 하니 양이 차지를 않는다 이거 인천 같으면 이 망태기
반도 넘었을 것인데 왜 이리 지역차이가 나는지 궁굼하다
매너박이 가끔 와서는 망태기를 들어 보고는 왜이리 잘 잡냐고
떨군것이 40 은 될거라고 푸념을 하고 바로옆에 예스님도
또 떨어 졌노라하여 "떨구어서 아쉬울 것이지만 튄 놈은 목숨을 건졌으니
좋은일 하신거다 " 안 떨어 질 수 없는 것이 팔이 아파서 전동릴을 쓴다는데
쨈질없이 그냥 감아올리니 당연하다 점심을 자알 먹고 2 시경에 옆 분이
아박이에 담으며 세였더니 73 마리라며 4배는 더 잡았으니
오늘 300 수는 넘길것이란다
우리 셋 일행은 뒷켠인데 계속 걷어 올릴 때 마다 그만좀 잡으라는 듯이
이동을 하여 리듬이 깨진다
YES 님이 아 이거 자알 나오는데 왜 또 이동이야 ~ 아마도 선장님이
보이는 곳은 시원찮은 듯 하다 3시 철수를 하며 사무장이 조황사진을
찍는데 " 이렇게나 많이 잡았어요 ? " 놀라워 한다
귀가를 하여 마눌이 누구누구네 줄것이라며 8 팩을 담으며 인천것 보다
훨씬 작다며 정밀 전자 저울에 올려보니 20 그램이다
" 와아 ~ 내손이 참 예민도 하다 요걸 감지 하다니 ! "
옆 분에게 요령을 알려 주며 오늘은 많이 잡을게 아니라 감각을
느끼라 하였듯이 쭈낚의 필수라 하겠다
암튼 이번 출조는 쾌적한 버스에 친절한 기사분
밥그릇을 싹 비웠던 아침식사 ( 점심 개인 도시락에 돼지고기
볶음도 좋았음 입가심 커피가 없어 다소 아쉬움)
시험을 했던 개조나 자작 채비들의 선방으로 좋은 조과등 즐거운 출조였다
( 저의 자작품은 길쭉한 오징어스틱 ,에기 ,애자를 변형하거나
칫솔 필기구등이며 에기바늘은 옥션에서 구입을 할 수 ( 개당 140 원 ) 있으며
먼저 번과 같은 이유로 채비의 사진을 올리지 않겠음니다
장비며 조술에 관련하여 한 수 배우러 언제 따라 붙어야겠습니다...^^
늘 즐낚, 안낚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