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줄엉킴에 대하여 씁니다.
선상낚시를 하다보면 옆사람, 건너편 사람, 저~~멀리 있는 사람.... 줄이 엉킬때가 있지요.
20여명이 한 배를 타고 조류도 있다보니 엉킴이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
그런데요....
그 엉킴을 줄이기 위해서, 쪼금만 신경들 씁시다. 제발~
1) 자기 줄의 두께에 따라서 봉돌 홋수도 조절합시다.
어떤 선사든지 그날의 어종, 낚시방법, 조류 등에 따라서 추천 줄 홋수와 봉돌 홋수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 가능하면 그 홋수에 맞추어주세요.
그런데, 그날의 선사 추천 줄이 1.5~2호인데, 내 릴에 3호가 감겨있다면
봉돌을 한 홋수 큰걸 다시고요.... (30호추천이라면 40호로)
2) 좌현에서 낚시를 하는데 우현분과 줄이 엉킨것 같으면 "말"쫌 합시다.
"우현에 줄 엉킨 분있어요?" 라고요.
뭔꿀을 쳐(죄송) 드셨는지, 입닫고 말고 안하고 그저 당기지만 마시고요.
반대쪽 분이 "좌현에 줄 엉킨 분 있어요?" 라시면,
엉켰다고.... 말도 쫌 해 주시고요.
3) 줄이 엉켜서 포인트 이동하려는 선장님의 발목을 잡으신 후에는,
줄을 다 풀고 해결하셨으면,
"선장님. 됐어요~~" 라고 말 쫌 합시다.
왜 자기 때문에 배 출발도 못하게 붙잡아 놓고,
해결되고도 여러사람 멍청히 기다리게 만드시는지요?
4) 주꾸미, 갑오징어, 문어 등 "에기"를 사용하는 낚시에서는
가능하면 밝은색(흰색, 노란색, 빨간색 등)의 원줄을 사용합시다.
회색, 검정색 줄을 사용하시는 사람과 에기에 엉키면 개짜증납니다.
보이지 않아서요.
짙은 색 줄은 에기에 두어바퀴만 감겨버려도 흔들리는 배위에서 풀려면 돋보기 써도 안보입니다.
( 밝은 색 줄 써도 고기... 다~ 잘만 뭅니다. )
5) 낚시에 아~~~주 자신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생미끼 낚시에 우럭 빡대에 6호줄 감고서 60호봉돌, 3단채비 사용하지 맙시다.
자기 줄을 감당도 못하면서,
뻔히 옆사람과 자꾸 엉키고 있는데도,
고기 욕심은 하늘을 찌르며 꼭 "3단"을 쓰고 싶나요?
( 남들은 1마리씩 아끼며 사용하는 새우를 2~3마리씩 달고서... )
그래 놓고는, 엉킨다고 옆사람이 짜증내는 걸 탓하시지 말고요....
글 쓰다보니 그 때 그런 경험 들이 떠올라 지금도 짜증이 나네요. 죄송~
군산의 문어가 많이 커졌네요. 묵직한 손맛들 보셔요.
회원님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