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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357 댓글 21

가거초 출조 후 방금 서망항에 들어왔습니다. 오늘까지 4주째 가거초 출조인데 오늘이 제일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고기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66쿨러 만쿨에 조기 귀항 그리고 5-6거리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오늘은 낮마리 조황이고 무엇 보다 사이즈가 작아졌습니다.

그동안 좋은 기록 쏟아내던 포인트에선 어선들이 그물로 쓸어 담고 있어 낚시선들은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대분분 낚시선들은 해양 기지 27미터 권에서 배끼리 부딛치며 싸우고 난리도 아닌데 마치 가을 쭈꾸미 대첩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옆의 어선에서는 그물로 우럭을 톤으로 잡아내는 것 처럼 보였는데 낚시배들은 한 두마리 낮마리 수준으로 올라옵니다. 저번 같은 폭팔적인 활성도도 없고, 사이즈도 작고,  무엇 보다 어선들 작업으로 인하여 이번 겨울 가거초 낚시는 시즌 오프로 보입니다.

사리물에 가거초 그물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계신데 잘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가거초는 12월말 수온이 떨어지면 고기가 들어오구요 이때 1-2주 바짝 낚시하면서 빼먹어야 합니다. 가거초에 고기난다 소문나면 양망 선단이 들어 오구요 이때 부터는 사리물에 상관 없이 양망 작업해서 대부준 사이즈급은 다 빼먹습니다. 결국 낚시선들은 낱마리로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겁니다. 저번주처럼 2시간도 안되서 갈치 쿨러 채우고 푸대자루 채우는 조황은 이제 부터는 어려울 겁니다.

Commen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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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럭친구2 2018.01.07 20:35
    아.다시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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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7 22:23
    그래도 다녀올만 합니다 서해권 보다야 조황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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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워리 2018.01.07 21:40
    앞으로 10년안에 서해우럭 씨 마를듯해요..명태꼴 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가거초 계획하고 있었는데 맘 접어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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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7 22:26
    요즘 출조하려도 마땅한게 없지만 핫한 시기는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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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돔3 2018.01.09 18:30
    낙시면허제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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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박사 2018.01.07 21:49
    사리물때 어선이 그물을못치기때문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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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7 22:22
    요즘은 사리물에도 양망 작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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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의달밤 2018.01.08 03:46
    가거초 참 멀기도 하고 하루도 파도가 없다고 할 정도로 멀고도 먼 난바다 입니다
    수년전만 해도 가거초 우럭 낚시는 상상도 못했던 곳이지요
    요즘은 배들이 마력도 좋고하니 출항들 하나 직장이나 일정이 중요한 분들은 생각해 보고
    출조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기상 이변이나 고장등으로 가거도 본섬에서 몆일씩 지내야 하는 일들이 흔합니다
    가거초 우럭은 원래 남해안 우럭 양식 업자들 우럭 보급 창고라 합니다
    치어를 키우면 많은 시간 많은 사료값 많은 노동에 시간 수익성 떨어지고 비용이 많이드나
    가거초에서 잡아다 키우면 이모든것이 절반 이하로 떨어 집니다
    그래서 남해안 어선들이 이시기에 그물질에 사활을 걸고 전쟁을 하다시피 합니다
    일단 그물질 시작하면 가거초 좋은 조황은 기대 안하고 출조 하시는게 맞읍니다
    어선들에 많은 낚시배 포인트 진입 싸움에 조황은 한두척 조금 나온다 할정도로
    급격하게 하향세로 돌아 섭니다
    시작과 함께 시즌이 끝난다고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가끔 한두척 좋은 조황도 나올수 있으나 기대 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합니다
    가거초 우럭? 적지않은 출조비 시간 등등 깊이 생각해 보고 출조들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가거도 본섬으로 낚시를 (돌돔 감성돔)많이 다녀본 경험으로 적어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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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8 18:00
    30cm~40cm 위주였던 사이즈가 2주만에 20cm 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선이 양망 작업을 해도 개체수가 워낙 많아 낱마리로 올려도 오후 3시 까지 하면 쿨러는 어찌어찌 채워는 갑니다만 너무 잘아서 손질하다가 포기하고 주변 나눔했습니다. 어제도 7시 전에 가거초 도착한 낚시선이 10척이 넘어 갑니다만 대부분 오후 3시가 넘도록 회항을 못하고 쿨러 채우느라 바삐 움직였는데 항에 돌아와 조황 확인해보니 출조점들 마다 반쿨 아니면 3/2 쿨 입니다. 물론 작은 사이즈들 위주구요 어찌되었던 가거초는 12월말 터졌단 소식 들으면 어선 들어오기 전에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상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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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할까 2018.01.08 09:19
    그날만 활성도가 떨어진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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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8 18:01
    중요한건 활성도가 떨어진건지 아닌지 일단 한번 가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rofile
    간큰토끼 2018.01.08 16:39
    흠, , 고민 스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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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8 18:02

    이 시즌에 전국 어디를 가도 가거초 보다는 조황이 떨어집니다.


    단지 저번주까지 나오던 대박 조황은 이제 안나온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profile
    간큰토끼 2018.01.08 18:52
    네~암튼 따근따근한 정보 감사드림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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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프로 2018.01.09 03:02
    쪽박 깨졌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따끈 따끈한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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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9 18:03
    네 이제 부터 슬슬 원래데로 돌아가는 느낌 입니다.
  • profile
    용유조사 2018.01.09 16:11

    가거초.....몇해전 저도 한번 다녀왔습니다만.....이제는 발걸음 끊은지 꽤 되었네요...
    우선 너무 장시간의 버스 이동, 그리고 또 몇시간의 해상 이동...
    손맛을 본다기 보다는 대박을 꿈꾸는...어쩌면 노동같은 현실이 안타까워서 입니다
    엊그제 모 유명선사에서 자랑하듯이 푸대자루 이야기를 하두만요....
    그런데 말입니다...가거초가 우럭들의 겨울 산란처라고 한다면, 적당히 잡고 씨고기 정도는 남겨야 후손들에
    덜 미안하지 않을까요?
    요즘같은 비 시즌에 35리터 1쿨러만 잡아도 횡재일텐데 말이죠...
    푸대자루에 스치로폼 박스까지 욕심을 부림은.......남획은 아닌지 생각해야 할것 같네요
    이런 글 올리면 또 어떤분은 어선이 싹쓸이하지 낚시인들이 싹쓸이 하냐고 태클거실분...분명히 있을줄 압니다...
    그래도 우리 낚시인들이라도 남획하지않으면, 다만 몇마리라도 남지않을까하는 생각은 고루한가요?
    조금은 과한 대비이긴 하지만, 우리 연안에 명태가 씨가 마르고, 쥐치가 씨가 마른 과거가 있지 않습니까
    명태는 환경 영향으로, 또는 어선들의 남획으로 씨가 마른거라는 태클은 사양 합니다....
    저도 각종 매체로 부터 얻은 상식으로 그정도는 알고 있거든요
    언제부터인지 낚시가 취미가 아닌 노동이 되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자구요.....저 부터 그리 하겠습니다.....
    길이 많이 미끄럽네요....부디 출조길에 안전운전 하시고, 올 한해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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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꽝 2018.01.09 18:12
    4주 동안 기상만 좋으면 가거초 출조를 했습니다만 이제 고기 욕심도 없고, 무엇 보다 장시간의 이동거리에 비해 즐길 시간 조차 없는 아주 짧은 낚시시간은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그 많은 고기들 주변에 나눔하고 이제 더이상 줄 곳도 없는 상황인데 뭐하러 그리 다녔는지.... 그동안 출조때마다 워낙 조황이 안나와서 꽝만치다 가거초 들어가 정신 없이 잡다보니 즐기는 낚시를 하지 못하고 고기잡는 노예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10마리 미만으로 잡아서 소주 한잔에 경치보며 즐기는 낚시가 더 좋다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다들 말하더군요 이젠 그리하려고 합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못잡으면 못잡는데로...
    용유조사님도 올 한해 건승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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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kie 2018.02.05 19:17
    저도 푸대자루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쿨러가 어느 정도 찼으면 낚시를 접을 수 있는 여유와 아량을 갖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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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돔3 2018.01.09 18:29
    서해안에 우럭 곳 사라질듯하네요.동해안 명태처럼 ~
  • profile
    간큰토끼 2018.01.09 18:36
    헐~ 그럼 서해안 에 망둥이만 남아있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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