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도 방어낚시의 조황이 부진을 거듭하던 중~
호황을 맞아 여러조사님들께 좋은소식을 기쁜마음으로 전합니다.
낚시꾼 마음이야 늘
"날씨가 좋은 날은 우산장사가 안될까 걱정이고,ㅜ날씨가 흐린 날은 짚신장사가 안될까 걱정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수도권은 겨울비가 살짝 아주살짝 내렸습니다.
완도 여서도권 방어낚시에 낚시에 도전해 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바탕에 깔고 상황을 생각하면 늘 고난의 연속입니다.
여러분 형님들 아우들 때문에 먹고살기에 편한마음으로~ 자유로운 마음으로 보세요~
완도항에서 바라본 완도의 랜드마크인 섬을 중심으로. . .
여름철 방어보다는 방어는 겨울이 제철이고 맛도 좋습니다.
지깅낚시를 처음 접하시는분은 방어나 부시리를 대상으로하는 버티컬 지깅보다는'
대구를 대상으로하는 슬로우지깅부터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버티컬지깅은 무한체력을 요구합니다. 오래하신분들도 힘듭니다.
조업을 마치고 어선들도 속속들어오고. . .
갈매기들도 밤사냥을 준비하는지 비행이 한창이고. . .
늘 보던 갈치낚싯배의 집어등을 보니 새롭게 다가옵니다.
청산도행 마지막 카페리가 떠납니다. 뿌~웅 경적이 울리네요~
완도의 루어낚시배 설아호가 입항하고 있네요~
굵은 방어를 많이도 잡았습니다. 최근 방어낚시에 빈작을 면치못하다가 이제야 방어비린네 실컷 맏아봅니다.
이런게 낚시아닙니까~~~~ㅋ
털모자 사이로 쌀짝 보이는 눈빛과 함께 조사님들의 어깨가 들석입니다.
겨울방어는 키로에 도매시세로 키로에 25,000원입니다. 대방어는 60~80센티급을 대방어로 칭하는데
가끔 미터오버하는 녀석들은 싯가로 통하는 "특"방어 입니다.
찬바람 같이맞을 그들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설아호 선장님의 표정도 만족스러운듯~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은줄 알고있습니다.
바다낚시를 가는 것은 바다를 대하는 안목이나 호연지기를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긴 방어낚시여행의 뒤안길에서 지루하거나 힘든 여정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큰 대물을 낚을지라도, 과거에 묻혀 나를 붙잡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맑고 넓게 해준
바다낚시의 고마움은 늘 품고 살겠습니다. 107센티 특방어를 품에 안았습니다.
만약, 바다낚시에 황이 없다면, 더이상 새로운 대박조황도 없을테니까요.
어깨폭을 화~악 벗어낫 방어의 크기를 짐작해 보세요~
대방어를 들고있는 모습도 힘들것인데. . . .
이런 방어들을 상대하고 선상배위에서 즐기고 움직이는 행위만으로도
지금 이순간 꽉막힌 아스팔트위의 답답한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방어를 낚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나 자신을 찾았다면. . .
우리가 원하는 바다낚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담담하게 대물을 품에 안았습니다.
설아호 선장님도 밴드나 SNS에 조황소식을 전하려 바쁩니다.
하는일도 틀리고 생활의 방식은 틀려도 같은 취미로 만나 언제나 웃는 얼굴로 마주할수 있는..그런 형님들이고 아우들입니다.
바다는 때가 되면 자신은 변화를 거듭하며, 주변의 모든 것들을 위해 자신의 것들을 내어줄 뿐입니다.
대장쿨러에서도 한뼘이나 넘치는 대방어의 힘은 과연 얼마나?
이번주는 대방어낚시를 떠나봄이 어떠실런지요~
물론 지깅낚시가 힘들긴하죠 허나 움짐임이 클수록 운동도 되고 몸에 활력소를 넣어
신진대사가 더 좋아집니다........ㅋㅋ
이것으로 완도 대방어 조행기를 마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겨울이 가는듯한 날씨에 성급하게 "입춘대길" 하십시요.
손 맛은 어느 것보다 짜릿할 듯합니다..
더 늦기전에 한번 도잔해 볼까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