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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17 댓글 6

낚시를 좋아해서 매월 2-3차례는 선상 조행을 하는 하급 조사입니다

묵직한 우럭의 손맛도 즐거운 일이지만,

뱃전에서 우럭회를 즐기기도 하고, 귀가후에도 신선한 회맛 유지를 위해서

선상에서 손질까지 해가며 횟감으로서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조행을 즐기고 있는 일인입니다


식도락가는 아니어도 나름, 신선한 회를 맛보는 것이

배위에서 느끼는 행복감의 하나였는데 

요즘처럼 불볕 더위가 심할때는

식감이나 맛이 6,7월에 느끼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느낍니다

쫄깃하지 않고 조금 푸석푸석 하다고나 할까 감칠 맛도 떨어지고요


제가 잡은 고기는 물칸에 보관하는데, 그전에 부레 공기를 빼줍니다

그러면 배를 뒤집고 푸닥거리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방지하여 맛도 좋게 유지한다고 들었지요

이후 피를 빼서 내장을 제거한 후에 아이스팩이 딤긴 쿨러에 넣고

귀가후 다시 회감으로 손질하여 즐기는 편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더라도 요즘의 우럭회 맛은

5-7월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보니

좋은 회맛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물론 생선회를 멀리하시거나,

고기 손질시에 보여지는 역한 모습에 고개 돌리시는 분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얘기기는 하시겠지만 말입니다


아마 제가 모르는 비결이나 원인을 아시는 고수분이 한 말씀 해주실 것 같습니다

너무 전문적인 해결 방법은

감당하기 어려운 보통조사임을 감안해 주시기를...

 


Comment '6'
  • ?
    버터플라이 2019.08.28 10:37

    저의 경우는 랜딩 후 바로 피빼고 아이스박스 바닥에 얼음 깔고 [피트병 2개] 비닐에 고기넣고 다시 그위에 아이스팩

    5-6개로 고기를 얼음으로 샌드위치 만들고 다시 그위에 큰 수건으로 덮어 냉기 손실 방지합니다.

    집에가서 고기 상태보면 아주 훌륭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방법입니다.

  • ?
    독도탁 2019.08.28 11:03

    얼음이 정답입니다.
    우선 고기를 잡으면 목 부분 대 동맥을 깊숙하게 찌른 후 물칸에 넣어 두면 삼투합 현상으로 우럭 몸에 있던 피가 빠져 나오게 됩니다. ( 물칸에 너무 오래담가 두심 피 빠진 자리에 물이 스며들수 있습니다. 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피가 다 빠지고 나면 아이스박스에 담아 신선도 유지시켜 주면 됩니다...저만의 팁...30분 정도 후에 한번 뒤집어 줍니다. 두어번 뒤집어 주심 됩니다. 그리고 배에서 내려서는 얼음 한개 사셔서 아이스박스고기 위에다 올려 주시면 돌비(?) 냉기가 위 아래로 흘러 집에 오셔서도 신선한 회를 드실수 있습니다.
    아 가끔 아이스박스 물 빼 주세요...제 방법 입니다.

  • ?
    상생바다 2019.08.28 13:34
    앞에 분들이 맛있는 회를 드시기 위한 좋은 방법을 말씀해 주셨고,
    저는 회를 썬 후 다음 단계를 짧게 첨언 하겠습니다.
    회를 썰어 접시에 담은 후 랩을 씌워서 5~10분간 냉동실에 넣었다가 드시면 보다 쫄깃하고 시원한 맛의 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 ?
    푸른나무 2019.08.29 06:48
    예전에는 바늘을 패고는 곧바로 바닥에 패대기 쳤지요
    참고로 얼음은 아박이 바닥이 아닌
    위에 두어야 냉기가 아래로 내려감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9.08.29 09:01
    연구대상님께서 지금 하고 계신 방법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
    방법이 문제가 있어서 회가 맛이 없어진게 아니라..
    지금 시즌에는 어떻게 해도 회가 맛이 없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차가울 수록 모든 생선의 회가 맛있는데요
    아무래도 한여름철 바다 수온도 높아진 상황에서 고기의 육질도 좀 푸석해 지면
    식감도 떨어지고 맛도 없죠^^
    찬바람 한번 불고 난후, 바다온도가 떨어진 이후에 한번 비교해 보세요
    인절미 썰듯이 찰진 식감이 돌아오는 가을철 이후에 회를 즐기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참고로 물칸에 낚시 마지막까지 보관했다가 도착직전에 피를 뽑고 쿨러에 보관하는 방법은
    특히 여름철에는 이러한 방법을 저는 반대합니다.
    아무리 순환되는 물칸이라도 너무 비좁아 바다속 온도보다는 훨씬 높아지는게 당연하고요.
    (배에 있는 커다란 물칸이면 몰라도요^^.. 개인 물칸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온도가 높을 수록 회 맛은 떨어진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잡는 즉시 피를 충분히 뽑고 충분한 얼음이 들어 있는 쿨러에 보관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낚시와 어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 profile
    연구대상 2019.08.29 23:48

    감사합니다, 담엔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맛있는 우럭회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쭈갑철이 낼 모레라 즐낚,안낚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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