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좋아 이른 새볔 찬바람 가르며 선상낚시를 취미삼아 다닌지도 언~~25년이 되어 갑니다.
선상낚시 입문 과정에 초보라면 낚시과정에서 문제되는 채비엉킴등은 얼마든지 이해가 됩니다.
본 조사도 그런 과정을 거쳐 성장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몇일전 선상낚시를 잘 끝내고 항구에 도착하여 쿨러, 낚시가방, 낚시대를 챙겨서 출항전 승선대기하던 육지로
잘 옮겨 놓고 자동차를 가질러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차를 운전하고 와 보니
본 조사의 다이와 낚시보조 가방(전동릴, 배터리, 선상거치대, 다이와팽창식 구명조끼, 칼, 채비집, 뽕돌등등)이 없어 졌네요.
좋게 생각하고 일부러 거져 갈려고 한것이 아니고 일행의 가방으로 착각하고 무심결에 차에 실었을 것이라는
것을 막연하게 추측을 해 봤습니다.
그래도 싯가로 친다 해도 200여만원 상당의 낚시도구가 가방에 들어 있어 영 기분이 아니고 생각끝에
선장님의 승낙을 얻어 당일 승선하였던 승선자 명부를 보고 한분 한분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혹시 오늘 함께 000호에 승선하였던 조사인데요, 낮선 낚시 보조가방 잘못 실린거 있나 확인해 보시고 전화 좀
달라고 함께 했던 모든 조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이후 헨드폰이 와서 전화를 받으니 본인차에 낮선 낚시보조 가방이 한개가 실려 있는데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뭐뭐가 들어 있다고 하네요. 본인 소유가 맞습니까?
그 순간 기분도 나뻤지만 긴장했던 순간이 싹 녹아 흐르는 듯 합니다.
자기내들이 잘못 챙겨 남의 가방을 자기차에 실은 것인데 본 조사 보고 찾아 가라고 주소를 알려 주네요.
기분은 나쁘지만 그래도 잊었던 가방을 찾았다는 기쁨으로 찾으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는
낚시를 끝내고 본인 또 일행들의 소지품을 챙길때 남의 물건을 함께 챙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없어져서 황당한 마음, 애타게 찾는 심정 ~~~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낚시 몇십년 다니더락 이런 꼴은 첨 당 했습니다.
인격 존중 차원에서 어느선사...또 어느분이라는 것은 밝히지 않겠으니 양해 바랍니다.
~~~물건 실을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본인 또는 일행의 물건이지 꼬옥~~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없어지면 그 순간 벼리 벼리 별생각~~ 왕짜증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