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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094 댓글 13

오늘은 조금 풀기 힘든 문제를 제기해 보고자 합니다.
( 제가 생각해도... 전, 차암 할 일 없는 놈인가 봅니다. ㅋ)


가끔 조황란을 보면,
“기상 악화, 조기철수 조황” 이라는 선장님들의 조황글이 올라옵니다.


저도 전에 그렇게 조기철수한 경험이 있는지라,
선장님이 우리의 안전을 생각하여,
그렇게 조기 철수할 수 밖에 없는 정도로,
누구도 예상 못하게 "갑자기" 성을 내는 바다를 보았던 저로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고맙게 느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기예보와 그 일기예보 데이터를 분석/판단하시는 그 동안의 선장님의 경험상,

내일은 나가면 고생 많이 하겠는데??
아니면, 평소에는 오후 3시쯤까지 낚시하고 귀항하는데,
선장님이 예상해 보니 내일 아침시간 이후에는 정말 힘들겠다…
라고 생각되는 날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런 날은 출항을 안하면 안될까요?.... ㅎㅎㅎ 물론 순전히 낚시인 "지"만 생각하는 억지인 줄 압니다.
( 진짜 억지부리죠? ㅋㅋ
  진짜 그런 어중간한 날까지 안 나가시면, 낚시배 운영상 경제적 어려움이 크리란 걸 모르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럴때는 내만권으로 들어 오셔서, 작은 고기로 꼴짝이는 손맛만 느끼게 해 주셔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


또 그런데 말입니다… 그럼 제가 왜 이런 억지글을 쓰고 있을까요?


선장님이, 뻔히 그럴 줄 알았으면서도(아님, 진짜 몰랐을까요?) 멀미약먹고 겨우 버티는 저희들을,
다른 배들은 아침에 포기하고 안 나갔는지 별로 보이지도 않는 데,
우리만 홀로 개척자처럼 나갔다는 걸,
고기도 못잡고 시간까지 앞당겨서 돌아오면서,
느낀 적이 있으니,,,,,


우리 기상청은 홈페이지 구성도 그렇고,.... 왜 그리 보기 힘들게 홈피를 만드셨는지...

오죽하면, 우리 낚시인들과 선장님들이, 일본이나 미국의 일기예보를 볼까요....ㅠㅠ
( 과거 언젠가, 맨날 일기예보가 틀리다고 질타를 받자,
  우리 기상청이 "다른 나라는 '슈퍼컴퓨터'가 있는데, 우린 없어서 그래유~~~" 하던데,
  그럼, "슈퍼컴퓨터"를 사 주었는데도,
  아직도,,,,, 쪽팔리게 우리가 딴 나라 홈피를 기웃거리게 만든 점은 어찌 생각하시려나.... 사족~ )


그런 다양한 다른나라의 일기예보까지 늘~~~ 보시고 판단해 주시는 선장님이....
다른 배는 안나갔는데, 나는 몰랐다 ?!??


.......... 아~~~~~ 소화가 안 되려 하네요....


해경이 못 나가게 통제를 안하는 정도이니, 니들의 손맛을 위하여 은혜를 베푸노라......
하신다면,
할 말 없네요.


저는 기상만 허락되면, 거의 매주 1번씩 낚시를 가지만,
바다..... 참~ 좋기도 하지만,
참~~~~~~ 무섭습니다... (저만 그런가??) (아참,,, 어저께도 다른 분이 바다가 좋기도 무섭기도 하시단분 있었다.)


또,,,,,,, 
제가 자주가는 안흥의 어느 선장님 얘기를 하게 되네요....
그 분은, 그 전날에 자기가 예측하여,
" 내일 예보 보니까 바람땜에 멀리 못 나갈것 같은데, 조금 꼴랑거려도 멀리 나가지말고 잔손맛 보고 오실래요?? "
하고, 전화해 주십니다...
정~~~~~~~~~~~~~~~~~~~~~~~~~~~~~~~~~~~~~~~~~~말 고맙죠...
당연히 콜~~~~~~~~~~~~~~~~~~~~~~~~~~~~~~~~~~~


우리가요.... 생선회 못 먹어서 환장했나요?
어떤 분이 얘기했던 똥맛을 못 끊어서 그렇치....ㅋㅋ


혼자 넋두리해 봅니다.

Comment '13'
  • profile
    루피 2020.03.16 15:09
    또 있죠. 낚시객 취소는 최소 3~5일전에 해야 예약금 환불해 준답니다. 근데요. 날히가 안좋은데 아사모사 할때 결정을 못 내리고 타 선사 취소하면 하루전날 예약 취소 합니다.이것도 형평성에 안맞죠. 취소도 3일전에 해주면 다른데로 출조 할텐데요. 쬐끔 아쉬워요.
  • profile
    결사 2020.03.16 16:19

    ㅎㅎㅎㅎ
    루피님... 저도 동감.... 쬐끔 아쉽습니다.

    혹시, 선장님들께서 이 글 보시면,
    "차~암 원하는 것도 많네~~~" 하실지 모르겠네요.

    그 문제는, 제가 전에 낚싯배의 낚시자리 지정을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라는 글을 올리면서 
    예약금 문제가 논의된 적이 한번 있는데, 무슨 글이었냐 하면,

    당일날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으라 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깜깜한 항구에서 그 배를 찾아서,
    다른 배의 난간을 넘고 넘어서 먼저 들어 가서 자리잡으려고 하니 위험합니다.
    그러니, 예약할 때 예약금 입금 선착순으로 자리를 미리 선택하게 하면 어떨까요?
    라고 제안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하면, 좋은 자리만 예약을 하고 다른 자리는 공석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답니다.
    ( 일부 선사는 지금이미 그렇게 하고있고, 그렇게해도 거의 만석이라 이 의견에 의문이 들었지만,,,)

    루피님의 말씀과 조금 다른 얘기인지 몰라도,
    예악금을 내었다가 취소할 경우에, 시점에 따라서 전부 또는 몇%의 금액을 환불해 주는 문제 때문에,
    "그럼, 예약금 안 내고 예약하면 나중에,,,, 취소공수표라도 괜찮고,
    예약금내고 예약한 사람만 그 몇%를 공제하고 나머지만 돌려 받네??"
    라면서,
    예약금을 미리 낸 사람에게는 어떤 인센티브를 주십사... 하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 예약금 내고 예약한 사람만 바보 안되게...)
    ( 예약금 안 내고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분들을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취소금액 받아내는 선사 없잖아요 )

    제기하신 문제도 참~ 풀기 어려울듯요~~~~ ㅎ

  • ?
    평택짱돌 2020.03.16 17:34
    낚시가 좋와서 바다에가지만
    참좋은 선장님들도 많이 계심니다 (저는 단골 선사위주로 출조합니다 )
    압력 밥솥에 고슬고슬한 밥에 정갈한 반찬 환상적인 선사도 있읍니다
    (요즘 배도 넒은데 사무장이 밥좀하고해도 되는데 ??? )
    하지만 지랄맞은놈들도 많아요 ㅎㅎㅎㅎ
    우리 조사님들도 일심 단결해서 지랄맞은놈들 굶어죽게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합니다
    이번 코로나 여파로 아마도 선사도 어려움이 많으리라 봅니다
    남의돈 날로먹는 시대가 아님니다
    정리될 선사는 이참에 명퇴 ?ㅎㅎㅎ
    퇴출되어야 합니다 (아직까지 코로나 예방차원에서 배 소독했단 소리 못들음 )
    고기 못잡아도 따끈한 점심에 즐겁게 낚시할수있는 선사가 많았으면 합니다
  • profile
    루피 2020.03.16 18:10
    전 고향이 남쪽 통영 입니다.9살때 아버지랑 일명 찌바리(찌낚시) 위주로 하다가 90년도에 아버지 돌아 가시고 안산으로 이사 가면서 찌바리 할곳이 마땅하지 않아 선상낚시를 그때부터 했읍니다. 주 무대는 태안 신진도,안흥,뭊상포 쪽으로 다녔죠. 그래도 그때는 넣어면 나왔죠. 고기가 워낙 많았고 낚시배도 많이 없을때이고 보니 이배타든 저배타든 항상40리터 쿨러를 채웠죠. 그리고 2000년대 들어 서면서 낚시배가 폭발적으로 늘어 나면서 이런저런 문제가 나왔죠. 욕하는 선장부터 선상에서 봉돌 팔아먹는 사무장까지 그래도 그때가 좋은건 왜 일까요.꽝칠일도 없었지만 조과가 조금 안좋으면 선장님이 방송으로 미안 하다고 한마디 해주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사소한 정마저도 없어 졌어요.선사가 많아 지면서 나타난 현상이겠지요. 요즘은 대박은 꿈이고 열마리 내외 잡으면 채비 걷고 힐링하고 옵니다. 숨어서 이슬이도 한잔하고요. 조사님들도 요즘 대박은 접어시고 힐링한다 생각하고 열마리 잡으시면 대박이다. 생각 핫는게 정신 건강에 좋읍니다. 이번주는 날씨가 안좋네요. 열기 볼락 철인데 눈에 선합니다.
  • ?
    평택짱돌 2020.03.16 19:48
    루피님 조력이 상당하신듯 합니다
    선상에서 만나 많이 배워야 하는데요 ㅎㅎ
    저느 사실 선상낚시경력이 그리많지는 앟습니다
    (민물 배스낚시에 빠져 보트사서 트레일러로 끌고다니다 쓴돈이 ㅎㅎㅎ)
    예전에 회사다닐때 야유회겸 선상 낚시를 몇번 다닌듯합니다
    그때는 릴이없어 자세를 가지고 다녔읍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낚시줄 발로걸고가면 줄이언켜 버리고 다른 자세로 하고했죠 ㅎㅎ
    봉돌도 자루로 한자루 ? 가지고 가고요
    하지만 그때는 배에서 선장님이 회떠서 회파티에 소주짝으로 가지고 갈때입니다
    술모자르면 선장님 한테 혼낫음요 ㅎㅎ
    배에서 회파티하고 집에올때는 우럭을 가져간 아이스박스에 가득가득 담아왔지요
    낚시갈땐 그날 잘좀 해달라고 선장님께 값싼 양주선물도 있었고요 ㅎㅎ
    정이있던 시절인듯합니다
    루피님 글을 읽다보니 저도 옛생각에 주절주절 했읍니다 ㅎㅎ
    항상 안전운전 건강조심 하시고요 만쿨하세요 ^^
  • profile
    결사 2020.03.16 18:38
    평택짱돌님...ㅋㅋㅋ

    "짱돌"이시라니까, 갑자기 그저께 있었던 어떤 분 글 중의 짱돌이 생각나네요.ㅋ
    튀어나오면 정맞는다는 그 짱돌이요...

    제가 이런 글을 자꾸 쓰는 건,,,,,,
    어떤 일이 있어도 그 똥맛을 끊을 수 없는 저(똥개... 이참에 아이디를 똥개로 바꿀까??ㅋ)이기에,
    이렇게 글을 자꾸 쓰고 건의라도 하면,
    또하고 또하고.... 그렇게 수도 없이 하다 보면,,,,
    우리를 서운하게 하셨던 선장님들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을까... 하여 그럽니다.

    지구를 떠나거라~아~~~ 까지는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쫌 바뀌겠지요??..... 희망해 봅니다.

    끝없이 함 해 볼랍니다.

    저는 한 번 물면 안놓는 "똥개" 이니까요.

    ( 루피님...
    저도 루피님과 같이 고향이 통영인데... 미수동 살았었지요. 부모님이...
    그런데, 2년전 통영 갈치낚시를 갔다가 모 선장님으로부터 그야말로 견같은 말을 듣고는,
    그 후로 통영은 낚시가려면 많이 망설입니다.... 아직 안가고 있어요. 대신 여수로 가삐고..... )
  • ?
    평택짱돌 2020.03.16 20:01

    결사님
    정말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선장님들 많이계십니다
    우리가 모르고 서로서로 공유를 안해서 글쵸 ?
    앞으로는 최고의 선사를 자유게시판에 조금씩 소개하면 어떨까요 ?
    아님 모든 후기란에 좋왔던 선사 소개는요 ?

    칭찬 릴레이요 ㅎㅎ

  • profile
    결사 2020.03.16 20:08
    ㅎㅎㅎ 알겠습니다.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최선을 다 해 볼께요.....
  • profile
    루피 2020.03.16 20:51
    지금도 선상은 계속 다녀요. 완도.진도,진해,포항.울진.통영.거제. 그 중에도 통영,거제를 많이 갑니다. 고향이니까요.모두들 출조 하실때 마음 비우고 힐링 한다고 생각하고 가셔요. 요즘은 30~40마리 잡기 힘들어요. 사무장이 쿨러 열어보고 됐다 싶으면 그다음은 상상에 맡기 겠읍니다. 뻘밭에다 배를 됍니다. 걸리는게 없어요. 그럼 생각 해야겠죠 낼 출조하시는 조사님들도 잡아야지요. 그럼 접고 주무세요. 힘 빼지 말고요.
  • ?
    상생바다 2020.03.17 10:49
    위의 결사님 글을 읽어보면 "기상악화와 조기철수"가 주제인 것 같은데,
    참으로 순수한 낚시인으로서 누구나 공감하고 또 아쉬워 하는 부분을 잘 표현해 주셔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의 댓글도 읽다보면 지금보다는 어렵던 시절의 추억과 현실 사이에서
    우리 낚시인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 해 봤을 위험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릅니다.

    마치 어느 뜻이 잘 맞는 사람들의 모임이나 한적한 시골마을의 마을회관에서 함께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 집니다.

    결사님과 루피님은 통영이라는 좋은 곳을 고향으로 두셨군요. 저도 한때는 퇴직 후에 남쪽으로 가려고
    통영,거제,사천,남해,해남 등을 알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저는 주로 생활낚시만 하지만 연중 낚시 할 수 있는 남해안 쪽에 계시는 분들이 항상 부럽더군요.

    요즘 같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렵고 조심스러운 시기에 낚시현장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을 회상하니 참으로 감사하고,
    기회가 되면 좋은분들과 선상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결사 2020.03.17 12:52
    ㅎㅎㅎ
    앞으로 제가 이런 글을 몇번이나 더 쓰게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쓰다보면.... 쫌 달라 지겠죠...
    그리고, 그렇게 해결이 되면,
    이 "결사"라는 놈의 성이 뭔지도 아시게 될꺼고....
    원래 제가 주로 쓰는 아이디는 "결사" 앞에 한 글자 더 있거든요. ㅋㅋ
  • ?
    갈낚고참 2020.03.23 15:12
    결사님~결사님글.잼잇게보고잇네요~^^
    결사님~앞에.한글자는((해)자가아닐까.함니다~
    모든일을~해결해보고자하는것을~글에서나마.느낄수가잇음니다~^^
  • ?
    기다림의끝은입질 2020.04.16 08:08
    요즘제가느낀점은 많은 선단 관계자분들이 예전보다는 많이 신경쓰신다고 생각듭니다.
    예약후 전날 전화주셔서 친절하게 조황정보 날씨정보 알려주시는 선사도
    가끔있더라구요.
    조황이 그리좋지 않은데 인원도 얼마 없어서 출항을 할지 말지 고민인데
    바닷바람쐬러 오시겠냐고?
    참 기분좋은 전화였습니다. 물론 잘나오면 더 좋겠지만 날씨가 좋으면 멀리 나가고 좋겠지만
    그래도 미리 전화로 양해하는 선사관계자분들이 생기는걸 보며
    어부지리 글들이 헛된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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