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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20:30

제주 대칼치 출조

조회 수 1150 댓글 2

시월 칠일 구룡호 출조를 예약을 하고 며칠 후에  사촌동생의 맛있는 칼치를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칠일 출조 조과는 이미 동서형님과 처남 형님들께 드리고자 정하고 있었기에 사촌동생을 핑계로

다시 실장님께 21일 예약문자를 넣는다.


예약 전에 친구에게 전화하여 출조의사를 물으니 같이 가잔다.

이미 시월에만 쭈꾸미. 칼치예약이 8일이 있건만 또 함께 출조를 하자는 친구가  고맙기만 하다.


사업상 늦게 낚시에 입문을 하였기에 모든  낚시장르의 두 번째 제자가 되었고

첫 제자는 버르장머리 없는 집사람이다.


영리하고 손이 빠르며 부지런한 친구는 청출어람의 제자로 조과는 나 보다 거의 좋은 편으로 정말

감이 좋은 능력있는 조사로 평하고 싶다.


얼마 후에 칠일 출조에도 좋은 조황이였기에 21일 출조를 기대하며 고대하던 출조일에 친구를

태우고 공항으로 출발을 한다.


제주 도착 후에 실장님의 카니발 신차픽업으로 마트에 들려 간식을 준비후에 도두항에 정박을 하고

있는 구룡호에 승선을 한다.


승선명부와 자리추첨을 한 후에 출항을 하고 항을 벗어나자 기상 예보대로 파고가 높고 바람이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파고는  낚시에 지장이 없고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삼 십여분 후에 엔진소리가 잦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가속을 한다.

풍 내릴 자리가 원만치 않아 다시 포인트를 찾아  이동을 한단다.


사 오십분 후에 포인트 도착하고  채비를 하는 동안에 손이 빠른 친구는 오지급의 첫 수를 올리자

마음이 급하여 부지런히 채비를 마치고 첫 입수를 하며 왠지 좋은 조황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입수 잠시 후에 낚시대의 휨새가 시작되어 환상적인 춤사위를 보고 가슴이 뛰는 첫 올림에 사지급과

삼지급으로 네 마리가가 올라온다.


이런 상황에  긴장이 풀리며  푸근하고 즐겁기에 이런것이 칼치낚시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채비 입수 시 바로 입질이 오며 삼 사지급으로 몇 수씩 낚이며 집어가 된 듯 하여 칼치 통썰기로

꽁치미끼와 교차하여  내린다.


역시 좋은 반응으로 씨알이 더  좋은 칼치들이  낚시며 낚시에 집중을 하게 한다.


물흐림이 원만해서 인지   최선장님의 두 채비사용해도 좋다는 멘트에 부지런히 채비를 완성하여

투척을 하였으나 급한 마음 탓에 채비를 연결하지 않아  그냥 바다속으로 직행을 하고 만다.


허탈하고 민망하지만 잠시 후에 다시 채비를  만들어  내리지만 입질이 뜸해지기 시작을 한다.

채비준비에 물돌이 피딩타임만 허비한 것이다.


한 동안 입질이 아예 없거나 낱마리의 입질로 소강상태가 계속 되지만  착한  시커먼스사무장님의

솜씨로 맛있는 전복된장국과 버섯 불고기 반찬으로 식사를 하며 다시 힘을 내어 입질을 기다린다.


낱마리 조과가 이어지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입질이 시작된다.

서서히 줄을 타기 시작을 하여 삼 사지급 주종으로 서 너마리씩 낚인다.


그러다보니 미끼로 사용 할 잔씨알이 적은 탓에 모두 소진되어 지난 번 출조때와 같이 삼지급으로

미끼로  사용하여 아깝기에 어쩌다 작은 씨알이 낚이면 반갑다.


지속적으로 몇 마리씩 줄을 태우고 씨알이 좋기에 짧은 시간에 쿨러가 찬다.


자주 순시를 돌며 낚시조언과 상황을 파악하시는 선장님 왈 물을 부어 빙장을 하라신다.

빙장을 하고 스티로폼박스에 넣어 포장을 하면 신선도가 좋아서 귀가를 하여 칼치회를 먹어도 좋다는

 칼치회 마니아 고수님 말씀이다.


새벽 세시 반 한시간 후에 네시 반에 철수를 한다는 멘트지만 칼치는 계속 줄을 타고 쿨러물을 빼고 얼음이 녹은

만큼 의 공간에 칼치를 채우자 다시 다섯시에 철수를 한다는 멘트로 두 번째 물을 부어 얼음을 녹인다.


마감시간이 되기 전에 다시 다시 쿨러가 가득하기에 물을 빼고 약간의 공간을 만들지만 철수시간이 되었다,

스티로폼 박스 두 개의 칼치포장을 하고 즐거운 출조를 마감한다.


멀미로 인한  선실취침으로 조과가 없는 초보조사님들에게 사무장님과 최선장님이 낚은 칼치를 나누어 준다는

멘트에 얼마나  나누었는지 모르지만 과연 이런 선사가 몇이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구룡호에 더욱 호감을 갖게 한다.


최고의 조황을 위해 노력하신 친절한 선장님과 최선장님 밤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황태국으로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샤워를 한 후에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가를 하였다.


대치 몇 마리와 중삼치는 손주들이 좋아하는 생선까스를 만들기 위해 손질을 하여 이미 쭈꾸미와 칼치로

포화상태인 냉장 냉동고들에 밀어 넣고 나머지는 예전부터 자주 냉동물을  맡기는  친밀한  정육점에  몇 마리

알치를 주며 냉동을 부탁하여 지방의 사촌형과 동생들에게 택배발송을 하기로 한다.


평소 시댁 쪽으로 보내는 물품에는  시큰둥하지만 처가쪽으로 보내는 것은 좋아하기에 이번에도 처형댁에 알치 몇 마리를 드리라고 한다.

단순한 집사람의 속물근성에 대처하는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다른 잔소리는 많이해도 내 취미생활의 만만치 않은 지출과 많은 시간을 집을 비워도 이해하고 불평을 하지않는

착한 마음이 고맙기만 하다.


자식자랑과 아내자랑은 팔불출이라 칭하지만 팔불출이 되어도 괜찮을 만큼 고마운 사랑이다.


행복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꼭 맞기에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읽어주신 회원님들께 기원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Comment '2'
  • ?
    나타샤 2021.10.27 10:20
    재밌는글 잘 읽었습니다. 현장감에 가슴이 뛰네ㅛㅋ
    구룡호 참좋은 선사인것 같습니다. 저도 나중에 이용해 보겠습니다^^
  • ?
    바다사냥꾼 2021.10.27 13:58
    나타샤님 ~~
    좋은 평 감사합니다~~^^
    승선하셔도 후회 않을 선사이오니 기회되시면 출조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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