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갈치조황은 작년 재작년에 비해 너무 좋았습니다
작년 여름 유래없는 갈치 풍년이 쭈욱~ 이어 질듯한 기세가 올해 1월까지 이어졌습니다.
1월 15일을 기해 기상악화로 쉬고 출항한 이후
미칠듯한 조황이 잠시 주춤합니다
바다속은 누가 알겠습니까
우선 사리물때와 성산포 해역 짝물로 인해 낚시하기 굉장히 어려운 조건인건 사실입니다.
낚시중 1/3은 엉킨줄 푸느라 일 다보죠
물안가는 조금 물때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만큼 제주 성산권 해역 짝물은 유명합니다
거기다 16일 겨울비가 한번 내린 이후 수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갈치낚시에서 물때? 별로 상관 없습니다
다들 3~5물때가 가장 잘잡힌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솔직히 잘잡히는게 아니라 낚시하기 편한 물때라서 조황이 좋은거죠
조금때나 사리때도 2쿨러 잡는분 있습니다
헌데 수온은 말이 달라집니다.
인간이 느끼는 온도 섭씨 0.1도는 체감하기 힘든데
갈치님들은 0.1도의 영향이 무지하게 큽니다
사람이랑 같습니다
우리도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 이불속에만 숨어있고 싶고
나와서 밥도 먹기 싫습니다
예민한 갈치님들은 오죽할까요
수온 1도씨 떨어지면 그날 조황은 말도꺼내기 싫을 정도입니다
갈치님들이 꽁치먹으로 슬슬 수심층 위로 올라가다가 갑자기 차디찬 물살을 만나면
먹이활동 중단하고 따듯한 수온으로 돌아가버립니다
걔중에 배고픔을 못참는 애들은 끝까지 미끼 먹으러 달라들죠
그러니 기운쌔고 연륜있는 대갈치 님들이 겨울철에 잘~~ 잡힙니다~
제주도 겨울 갈치 조업은 성산포 해역에서 이뤄집니다
성산포 바당은 똥바람과 지옥같은 짝물로 유명한 곳입니다
어떤날은 엉킨줄 풀다가 추 몇번 못던져보고 회항하는 날도 있습니다
거기에 고등어.. 아니 고도리 떼거리라도 만나면 낚시대 접고 선실 직행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는 분은 최악의 조황속에서도 쿨러 절반은 넘게 채워옵니다
오늘 제주 뉴명성호는 딱 4마리 잡은 분도 계십니다
반면에 얼음빼고 항공화물로 14kg 나온분도 계십니다
14키로 별로라고 하지만 4지 5지로 14키로면 말이 달라지죠
겨울은 갈치낚시 초보님들에게 힘든 계절입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주권 겨울 갈치낚시 팁 드리자면
10단 이상 쓰지마세요
2벌 채비 쓰지마세요
욕심 내지 마세요
여유룰 가지고 기다리세요
2채비 쓰고 12단 15단 쓰면서 옆자리 조사님과 줄엉키고
비싼 합사 원줄 짤려가면 속으로 욕이 절로 나오고
그렇게 머리끝까지 화가 나는데
옆에서 1채비 7단쓰는 어떤분은 줄한번 안엉키고
채비 1번 올릴때마다 4지 1마리씩 올립니다
회항후 쿨러 보면 결국 1채비 7단이 승리하죠
제가 출항전에 그렇게 입이 마르고 닳도록 설명 드려도
인간의 욕심이란게
그래도 끝까지 2채비 12단 15단 쓰시더라구요
말이 두서가 없었네요 ^^
결론은
우리가 추위에 적응하듯
갈치님도 곧 떨어진 수온에 적응할거란거죠~
얘들도 배고플꺼에요~
명성호는 선주가 선장님이라 마인드가 다릅니다.
손님 태우고 대충 시간만 버티고 오지 않습니다
갈치가 나오면 기름값 아끼지 않고 어디든 달려갑니다
한발 앞서 나가는 명성호 조황이였습니다
쿨러 채울때까지 명성호는 어디든 찾아갑니다!
티켓팅 시
제주도착은 1시30분까지
제주출발은 11시 이후로 해주세요
픽업은 2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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