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993588415CB92A2F1E62B0

                   오늘 아침에 중림동 새벽시장에 가서 2kg 사 온 바지락입니다.

                   새벽시장이라 그런지 싱싱하면서도 시중 가격보다 상당히 저렴하네요.

                   오늘 해감시켜 내일(토요일) 오후 아들과 술 한 잔 하면서 바지락 칼국수

                   끓이고  또 술찜도 하여 조촐한 가족 간의 단합대회를 하려 합니다.



4~5월은 바야흐로 바지락의 계절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바다에도 봄이 오면, 바다생물은 모두 먹이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바지락도 갯벌 사니질대(沙泥質帶)에 주로 서식하는데, 입수공으로 빨려 들어온 식물성

플랑크톤을 아가미로 걸러 섭취하지요.  

부지런한 먹이 활동 덕에 바지락은 4월부터 시작하여 산란기에 접하는 5월 중순까지 가장

살이 많이 올라 도톰하고 맛이 좋습니다.

바로 요즈음이 최적 시기이죠.


서해는 해수온이 아직은 오르지 않아 광어나 우럭은 활성도가 좀 떨어지는 낚시 시기이니,

좀 참으시고 이럴 때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이벤트 만들어 보세요.

바로 바지락 칼국수나 또는 바지락 미역국을 끓이시고 한 잔 걸치시려면, 술안주 또는 

해장에 좋은 바지락 술찜도 좋고요...^^

바지락 약 2kg 사서, 물 1ℓ에 굵은 금 35g 정도를 녹인 후 잘 저어 바지락을 넣습니다.

그릇이나 신문지 3~4장으로 덮어 깜깜하게 만들어 하루밤 정도면 해감이 되지요. 



99F6A8395CB929CA1E5F5B

           (작년 4월 20일 천수만 지인 농가 주택에서 아침 해장용으로 끓인 바지락 국)



우리가 좋아하는 술찜은

1) 먼저 단맛을 내주는 대파와 마늘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넣고 식용유에 볶습니다.

2) 익었다 싶으면, 바지락을 넣고 청주가 좋지만 없을 경우, 소주를 1/3병 정도 붓고

    뚜껑을 덮은 후 3분 정도 끓입니다.

3) 바지락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2분 후 불을 끄시고 드시면 됩니다

4) 오래 끓이게 되면 육즙이 빠져나가 질기게 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5) 바지락 육즙이 대체로 짜니, 끓인 국물을 먼저 맛 보시고 간을 기호에 따라 하십시오.  

6) 기호에 따라 콩나물국에 바지락을 넣고 파와 다진 마늘만 넣고 시원하고 칼칼하게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고추 가루를 약간 타서 마시는 것도 굿...^^)

    콩나물 꼬리엔 '아스파라긴'성분이 많아 알콜을 분해하여 숙취엔 이 또한 최고죠.

7) 바지락은 껍데기까지 영양 덩어리입니다.

    껍데기엔 그 자체가 칼슘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바지락 요리에는 반드시 같이 넣고

    끓이는 이유가 되겠지요

7~8월 경엔 가급적 바지락 섭취를 삼가하시는 게 좋은데요.

   그 이유는 '베네루핀'이라는 독성 물질을 가지는 시기라서 적당히 드시면 괜찮으니,

   많이 드시지 말라고 합니다.


<참고>

동의보감에 보면 解酒毒 能醒酒(해주독 능성주)라 하여
바지락은 '술독을 풀어서 술에 취한 것을 깨어나게 한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400년 전, 동의보감에서도 이것의 탁월한 효과는 입증되었는데,

현대 과학에서도 바지락에 들어있는 <베타인>은 혈액과 혈관, 장기의 지방질 및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배출하여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술로 인한 피로를 풀어준다고 하니,

이번 어한기에 발길 돌려 수산물 시장으로 출조하십시오.


조금만 노력하시면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철분과 비타민B로 빈혈 예방,

부인과 부모님께는 혈괴(血塊)를 풀어주고 여러 가지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필요한 지방 적고 단백질 넘쳐나는 건강식으로 가족에게 점수를 많이 벌어두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  저의 배너칸에 올려 봅니다

                                                                     2019년 4월 19일 - 주야조사 -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profile
Comment '6'
  • profile
    渤海(발해) 2019.04.19 12:58
    육침 공지 한번 올릴까요?
    바지락탕에 파전 하나면 수지가 대따 좋겠는데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9 14:06
    그려요, 육침해요. 특별한 약속 없으면 콜!..
    해물 파전에 바지락 술찜은 봄 영양소로 최고지요.
    바다 바라보며 소독약으로다가 몸 구석구석 다 씻으면 그곳이 무릉도원!~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anioni 2019.04.19 13:11
    남.서.동해로 이어지는 '혹시나' 출조에 돌아오는 길은
    "역시나"로 끝나고 말았네요
    龍王님이 발행하신 어복부적이나 하나 마련해서 선상에 오르던지
    해야 될 듯 하네요...
    환갑지나면 어복 터진다고 누군가(?) 하는 얘기에 솔깃했는데
    어복은 커녕 女福도 덩달아 사라지는 현실에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주야님처럼 뽀얀 바지락 술찜에 香酒라도 벌컥벌컥 들이켜야 할 지
    망설여 집니다
    다 다음주 출조는 어떻게든 꽝맨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꽃피고 새우는 연분홍 봄날에 걱정이 앞섭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9 14:20

    원래 실력이 없는 것 알아요...ㅋㅋ
    다른 곳에서 원인 찾으며 방황하지 말고 제가 진단 내릴테니...
    이곳에 오시는 전문가 의사 선생님의 고견도 거의 같을 것이라 믿어요..^^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봄을 맞아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더불어 열량 소비도 늘어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맨날 월하의 공동묘지에서 주님과 함께 월색만 찾으니 영양 불균형으로
    수전중에 정충증까지... 증세가 심각한데, 입질 파악이나 제대로 되겠어요?..ㅎㅎㅎ

    당연히 혹시나가 역시나로 될 수밖에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 도다리에 쑥국, 주꾸미에 춘채, 바지락에 술찜으로 빨리 건강 회복하세요.
    그러면 빈 바늘만 넣어도 물지는 않겠지만 빈 바늘에 스치는 촉감에
    훌치기라도 할 수 있으니..
    이상 anioni님 진단 끝...^^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9.04.26 12:18
    뽀얀 바지락 국물이 입맛을 돋구네요..^^
    바지락찜은..소주 안주로는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니 월동에서 깨어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올해에도 건강한 모습.. 선상에서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27 05:15
    안녕하십니까? 무척 반갑습니다..^^
    시메사바 대신 뵈오면 바지락찜 들고 갈게요..ㅎㅎㅎ
    월동에서 깨어나 올해 첫 출조로 30날 인천 남항의 모 배를 탈 예정입니다.
    타 지역에서 남항으로 이전하여 대단한 각오로 임한다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어도님하고 자주 동출할 기회를 만들테니, 님께서도 기회를 주십시오.
    건강하시고 행운이 넘쳐나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201 [조행후기] 11월 중순의 백도권 갈치낚시 보고 드립니다. 12 2019.11.23 5518
200 [조행후기] 올 마지막 '슈퍼 갑'이 찾아 떠난 3박4일 서해안 여정이야기. 18 2019.11.14 5909
199 [조행후기]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 세 가지 운용술에 대한 고찰. 12 2019.10.21 11925
198 [지역정보] 시월애(十月愛) 강화 주문도 여행 이야기 22 file 2019.10.14 3901
197 [조행후기] 오천항, 9월의 주꾸미 낚시 조행기 및 운용법. 23 2019.09.07 14936
196 [알림] 금어기 풀린 2019년 9월 첫날, 반가운 서해 주꾸미 조황소식. 20 2019.09.01 7880
195 [조행후기] 인천 대광어 다운샷 축제가 열리다. 24 2019.05.29 12545
194 [조행후기] 5월~6월의 인천권 먼 침선 우럭낚시의 상황과 요령 35 2019.05.01 14918
» [기타] 바야흐로 영양 많고 살 꽉 차는 바지락의 계절. 봄철 울 조사님 가족 건강을 챙깁시다. 6 2019.04.19 3694
192 [기타] 자유의 해방감 '그레이 헤어(Gray hair)' 8 2019.03.28 3853
191 [기타] 희망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8 file 2019.01.01 3082
190 [조행후기] 추운 계절 - 개우럭의 보고(寶庫), 가거도 다녀온 조행기입니다. 24 2018.12.17 14151
189 [물고기정보] 강원도 대진항 통발 도루묵잡이 여행. 14 2018.12.12 8207
188 [조행후기] 여수로 떠난 낭만 기차여행(月明의 올 마지막 갈치낚시) 12 2018.11.26 7120
187 [조행후기] 초겨울 바다의 왈츠 ... (안흥항 왕우럭 낚시편) 22 2018.11.21 8670
186 [먹는이야기] '낚시인의 밥상' 그리고 막바지 갑오징어 낚시. 89 2018.11.06 11279
185 [조행후기] 바다의 자양강장제 - 주꾸미 낚시 그리고 쌍걸이 꿀팁. 10 2018.10.19 9953
184 [먹는이야기] 쭈꾸미와 삼겹살의 만남. (직접 낚은 꾼의 쭈삼 두루치기) 18 2018.09.21 8571
183 [낚시일반] 아주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주꾸미 채비 만들기. 22 2018.08.20 18285
182 [낚시일반] 백중사리와 바다낚시의 상관관계. 4 file 2018.08.14 92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