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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驛馬殺)이란 집에 있으면 걱정 근심에 안달이 나고 그래서 엉덩이를 지그시 붙일 수 없어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을 말하며, 사주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통칭 이것을 역마살이 끼었다고 합니다.

밖에 나가면 기뻐지고 편안해지며 어디가 아프다가도 짐만 꾸리면 아픈데는 온데간데 없어지는
참 이상한 고질병이죠.

잘못 관리하면 실속없고 무의미한 방랑자가 되겠지만 잘 관리하면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정신적 여유의
충만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으니 나는 이 고질병 역마살을 '행복의 백신'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   *   *

10월5일~6일, 연일 제주 성산포 갈치낚시에 7일 밤에 떠나는 오천항 주꾸미낚시 그리고 일요일 하루
대전의 집안 혼사에 월요일 인천 광어 루어낚시는 힘겨운 연이은 여정이지만,
내 고향 하동의 화개장터를 무대로 김동리선생이 1948년 발표한 단편소설 ‘역마’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다룬 이 소설 속에서 <역마살은 유랑할 수밖에 없다는 운명>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섬진강의 역마살 물로 만들어진 나의 몸뚱아리는 어쩔 수 없는 역마살 운명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

또한 최명희님의 ‘혼불’에도 “그놈은 역마살이 들었는지 밤낮으로 싸다니는데 역마살을 타고난 사람은
아무리 반가에 나도 끝내는 엿장수라도 하고 마는…” 의 표현처럼 애초에 낚싯대 보다 엿가위를 들었더라면
지금쯤 허주(虛舟)의 주야조사(晝夜釣思)보다
주팔도(酒八道)로서 팔도의 시골장을 누비는 엿장수로서  크게 성공(?)했으리라는... ㅎㅎ

*   *   *

일주일전의 덜 재미본 미련이 남아 또 제주의 비행기에 몸을 얹습니다.
짐을 줄이고자 파워맨님보고 간단하게 쿨러만 가지고 간다고 했습니다.

첫날, 날씨는 화창하지만 바람이 지난주처럼 불어 이 먼곳까지 꿈을 찾아 왔는데 무척 긴장이 됩니다.
지난번 잡은것은 처갓집쪽으로 몽땅 보냈지만 이번에 잡은 것들은 우리 형제들 9남매에게 보낼 계획으로
떠나니 부담도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첫날은 50리터 쿨러에 고등어와 갈치를 70% 채워서 3곳에 택배로 보냈습니다.
이날은 정말 가끔씩 내 큰손으로 5지가 넘는 징그러운 놈으로 2수와 도톰한 4지급으로 4수를 건질때는
정말 100년묵은 산삼 발견한 심마니의 외침처럼 이 괴물갈치를 보고 나도 그렇게 외치게 되더군요.

둘쨋날은 바람이 좀 줄어들어 안심이 됩니다만 물안개가 많이 피어 집어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조금 걱정입니다.
뱃머리가 성산일출봉을 돌아 표선쪽으로 돌립니다.

우리 동호회 왕대구님과 친구분,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함께 즐낚하시는 마음결이 고우신 호수님, 그외2분
오늘은 모두 6분으로 널널한 황제 갈치낚시가 될 것 같습니다.

우도쪽에서 불어오는 강쇠바람을 피하여 이곳으로 가는데 1시간반 정도를 갑니다.
선실에 누워있지만 타고난 역마조사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은 꿈나라 여행 중이지만 저의 눈은 올빼미 눈처럼 말동말똥합니다.

선창(船窓)에 비친 반쪽달, 외로운 고월(孤月)이 내려 놓은 바다위 찬란한 윤슬에
촛불켜진 가슴을 차분히 내려놓게 합니다.
정말 세속의 찌든 먼지때와 나 자신의 남루한 몸과 마음이 깨끗이 정화되는 순간입니다.

*   *   *

맨뒤에 자리잡은 나는 배의 한쪽에 3명씩이니 너무 널널합니다.
오늘은 왠지 좋은 예감이 들어 몸도 마음도 여느때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입질이 시작되는데 어제의 파상입질 패턴과는 영판 상이합니다.
고등어 입질이 시작되더니 금세 씨알좋은 20마리 정도에 갈치는 30마리 잡습니다.

수심층 45m에 고정하고 입질을 기다리면 곧바로 초릿대가 요란스런 파이팅이 시작됩니다.
1타 3~5피에 올라오는 도중에 고등어가 가세하여 강한 몸부림으로 손맛을 가중시킵니다.

피곤함을 잊은채 밤새 온몸으로 낚시하며 파워맨님이 썰어준 고등어회에 이슬이로 목축임을 합니다.
촐촐한 시간대의 고등어회는 이슬이에 녹아 불티납니다.

배의 전체가 이 어맥(魚脈)의 스트라이크존으로 공략하며 모두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3시가 넘어서는 씨알이 커지고 간사한 입질이 아닌 "탈,탈,탈!~~ 쿡!" 의 깔끔한 입질은 대충 크기를
어림잡을 수 있을 정도로 초릿대를 흔듭니다.

꽁치미끼가 동이났습니다.
아까 채비를 박살내어 한대 얻어맞고 누워있던 만새기를 미끼로 사용하고자 포를 떠서 사용했더니 오히려
미끼가 커서 그런지 큰 놈들만 연신 올라옵니다.
바늘이 들어가지 않을만큼 질긴 껍질도 날카로운 갈치 이빨엔 속수무책입니다.
모두 두동강이 나 버립니다.
만새기도 천대하지 마시고 잘 모셔뒀다가 시간나는 대로 썰어 미끼로 사용해 보셔요.
훌륭한 미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벌써 쿨러가 다 채워져고 스치로폼 박스를 하나 더 채워지며 나머지 하나를 채울무렵 선장님이 철수
준비하자고 합니다.
새벽녘에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 배가 동풍을 차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4시에 철수합니다.

이 자리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려야 할 분이 있습니다.
콜롬보 아우님이 툭별히 제작해서 보내준 앙증맞은 밧데리를 2일 연속 사용했으나 아직도
전력이 남아있는 강한 밧데리입니다.
갈치로 보답할테니 주소 보내주셔요.. 감사합니다.

*   *   *

아침식사하고 11시 10분 비행기 이므로 시간이 남아 2박스는 포장하여 착불로 전국에 흩어져 사는
형제들께 보내고 나머지는 서울,수원,인천에 사는 형제를 불러 김포공항에서 박스채
나눠주기로 하였습니다.

4사람의 추가 공항 화물비가 자그마치 20만원이라 합니다.
몇번 경험이 있으신 호수님이 앞장서서 우리가 거들고 해서 좀 저렴하게 지불하고 비행기에 오릅니다.
타자마자 이틀동안의 피곤이 한꺼번에 엄습해 오는데 소란스러워 깨어나니 김포입니다.

누나와 남동생이 마중나와 있습니다.
인천사는 동생을 보내고 누나가 나의 집까지 태워주고 갈치를 싣고 또 과천의 큰누나집으로 가서 배달하고
수원으로 가야하는데 언젠가 이 싱싱한 여수 갈치를 맛본 탓인지 기분이 무척 좋은가 봅니다.. ㅎㅎ

*   *   *

반쿨러정도 남은 것 손질하고 냉장실,냉동실에 보관하고 삼치 3마리는 포떠서 냉동시키니
눈가죽이 당기고 몸이 깨나른합니다.

오늘밤에 오천 주꾸미낚시 떠나야 하기에 주꾸미 채비 준비해두고 저녁을 먹습니다.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니 초대받은 용청바다낚시동호회 정명규 아우님보고 12시에 집으로 전화 하라고 하고
물론 핸드폰 알람까지 맞춰놓고 금세 까무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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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7일 조행을 너무 시간이 없어 이제사 씁니다.
죄송합니다.
10월12일에.. <주야조사>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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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58'
  • ?
    타조 2011.10.13 11:47
    언제나 멋지십니다~~
  • ?
    서산낚시광 2011.10.13 11:56
    분명 역마는 맞는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역마중에 가장 행복한 역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ㅎ~~
    저도 마음만은 그리 살고 싶지만은 속세에 얽매인것이 많아 마음 뿐이지요..
    강 행군이네요..
    깊어가는 이가을에 건강 하시구요 항상 파노라마 같은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역시 제가 상상했던 주야 조사님 모습이네요..^^*
    멋진모습들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2:18
    타조님,
    같이 가면 좋을 걸.. 늘 미안합니다.

    서산낚시광님,
    역마실이란 용어가 좋은 뜻이지요?
    ㅎㅎ
    천수만쪽 좌대조황은 요즘 어떤가요?
    혹여 갈 시간이 있으면 쪽지 보내겠습니다.
    함게 가실 수 있길 희망합니다. 가을복 듬뿍 받으셔요~
  • ?
    마포사공 2011.10.13 13:14
    주야선배님 조행기 잘봤구요 건강도 챙기시면서...아무튼 축하 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3:47
    마포사공님,
    또 한번 같이 가셔야죠..날씨 잘 보고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데...
    건강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대머리 2011.10.13 14:51
    주야 조사님 반갑읍니다.
    호수님두요 호수님과는 한두어번 같이햇던거 같읍니다
    넘멎진 사진과 좋은글 잘읽었읍니다
    함가고 싶은데 저는 11월부터 사냥을 다녀야되어서 준비하느라
    좋은소식 종종부탁드립니다 11월중 제주사냥가서 함 해볼렵니다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4:59
    대머리님,
    저두 반갑습니다.
    호수님하고 같이 이틀동안 함께 있었는데 많이 챙겨주시는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제주도 사냥 가실때 저 좀 불러 주셔요~~
    대머리님은 사냥하시고 저는 갈치 잡고...
    저녁이 너무 풍성할 것 같아요~~ ㅎㅎ
    요리는 제가 맡아 하겠습니다.. 기대됩니다.
  • ?
    광어잡이(김선배) 2011.10.13 15:16
    대단한 강철 체력에...
    어복..글솜씨....거기에 보너스로 요리솜씨 까징....ㅋㅋㅋ...
    하여간 부럽습니다...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내년에 함 둘이 누가 오래 버티나 시합 함 해볼까나...ㅎㅎㅎ
    언제 읽어 보아도 맛깔 스런 조행기...감사...감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5:22
    ㅋㅋㅋㅋ
    인천서 광애잡이님 어디 가셨냐고 광애들이 찾더구먼... ㅎㅎ
    내년에 오래버티기 시합하지말고 11월에 하시지...
    내가 지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져주는 미덕도 괜찮을 듯 싶고..ㅇㅇ
    늘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친구여~~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1.10.13 16:54
    크아..
    언제나 군더더기 하나 없는 조행기가 그렇게 부럽더만..
    이젠..
    사진까지 완벽하네요..
    언제나 이렇게 멋진 조행기 한번 써 볼수 있을까하는 맘으로 읽었습니다..ㅎㅎ
    언제나 넓은 마음으로 출조를 하시니 대박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름다은 시와 같은 조행기 잘 감상하고 갑니다..^.^;
  • ?
    인천백마3호 2011.10.13 17:36
    아하~~~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둘레를 걸어보았었습니다...1983년에...
    노란양지꽃이 흐드러진 봄에...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절벽꼭대기에서 오금이 저리고 아찔하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조행기를 읽으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어쩌면 제가 다녀온 듯 느껴집니다...
    일케 좋은 곳 다녀오시니 오천 들러 막지막 찍은 백마선상이 왜 힘들겠는지요...
    주야조사님! 눈에서 불빛이 튕겨요...
    선하고 인자한 인상 뒤에 칼같은 빛을 느껴요...
    잘 읽었습니다...
  • ?
    무상천 2011.10.13 17:50
    역마살... 어릴 적 너 역마살 끼어서 큰일이다 소릴 많이 들었었는데,
    결국 일거리가 전국에 퍼져있어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을 갖게 되더라는... ㅎㅎ

    요즘 집사람이 갈치값이 장난이 아니라고 말하며 슬며시 째려보는데,
    그 눈빛이 고작 그것밖에 못잡아왔냐고 핀잔주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8:14
    이어도님,
    제주밑에 있는 섬이 이어도인데... ㅎㅎ
    좋아요... 내가 글 잘 쓴다고 합시다...
    이어도님은... 모든 사람들이 살갑게 느끼는 이어도님이고 또 포근함을 주는 명품인간인데..
    감히 제가 이어도님하고 견줄수가... 정말 만나면 또 만나고픈 그런 사람 아닙니까?...
    언제 이어도 쪽에 갈일 있으면 연락 주셔요.. 제가 잘 모실게..^*^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8:16
    인천백마호님,
    사리때 잠시 배 묶어놓고 두분 홀연히 떠나보셔요~~
    갈치도 함 잡아 보시고...
    너무 억매어 있으면 마음이 탈 납니다.
    잘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 ?
    한사랑 2011.10.13 18:18
    우이씨~~~
    이번에도 갈치 맛도 못보겠구먼... .
    헤헤헤~~~
    잘 감상했습니다...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8:18
    무상천님,
    역마살 낚시인이라면 부러운 존재지요..
    일 때문에 역마살직업 갖는다면 더욱 행복할테고요~~
    갈치낚시 함께 한번 떠나 보실래요~?
    핀잔 받는 갈치낚시 아녀요~~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18:23
    ㅋㅋㅋㅋㅋㅋ
    한사랑님,
    언제 오셨더랬어요?
    갔다온지가 벌써 일주일... 벌써 소화 다~~ 됐어요~~ㅎㅎ
    곧 또 가고 싶어 안달입니다.
    가면 한사랑님께 택배 올리지요...
    그 대신 B.A.G.R 주면 안될까 친구님... ㅎㅎㅎㅎㅎ.
  • profile
    포걸리 2011.10.13 21:26
    대단한 체력이십니다요~~~~~
    뒤에분 한분 제외하고는, 프로신데 가이껏 대박 못 만드시것어요?
    좋은조황 즐감 했습니다.
  • ?
    신의한수(황인수) 2011.10.13 21:42
    부들부들~ 갈치 손맛은 어떨지... 갈치 출조를 아직 못해본 저는 궁금하기 짝이 없네요.
    주야조사님의 현장의 생생함과 맛깔난 글솜씨로 단숨에 끝까지 읽었네요.
    오늘도 깔끔한 조행 수필 잘 읽고 가겠습니다.
    언제 인천에서 출조할때 또 한번 뵈어야 할텐데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21:58
    좋아하는 일에 취미에 골몰하면 포걸이님도 그 정도의 체력이 생깁니다...^*^
    저도 갈치낚시 몇번 해 봤지만 입질이 없을 경우 피곤이 몰려오며
    눈이 감기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3 22:02
    신의한수님,
    갈치낚시 제대로 경험하시면 다른 낚시 재미없어 못 하실텐데요..ㅎㅎ
    갈치낚시의 손맛은 우럭이나 광어낚시와 비교해서 손맛이라고는 할 수 없고
    눈맛은 쥑여주지요.. 너무 아름답거든요..
    인천에 만약 신의한수님과 동출하게 될 경우 비밀 먹거리 준비합니다..
    냉동고에 잘 모셔 두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임자가 바뀝니다..ㅎㅎ
    주중에 시간내시기는 어렵지요?
  • ?
    수언짱돌 2011.10.14 00:05
    아이고~~배아파요!!!!!!!
    주야조사님 가시는 날은 괴기들이 전부 미쳐?날뛰나 봐요.
    노가다 낚시 준대박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이틀 노가다 하시고 또 노가다하러 가시다니 지치지 않는 체력의 비결은 뭔지요?
    경본(바다)을 앤삼아 살포시 입안에 녹아나는 이슬이의 앤을 사랑해서 인가요?
    즐낚? 을 축하드립니다.
    다랭이 촌놈이 그리고 갑니다.
  • ?
    역쉬 낚시가 좋은 백신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아니 잃어버린 연세에 찬사를 보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4 05:50
    수원짱돌님,
    님도 남해의 푸룬물결속에서 저와 같이 자랐으니 다도해의 정기를 받아
    체력이 좋으실 걸로 믿는데요..ㅎㅎ
    사람은 좋아하는 일에 미치고 몰두하면 힘드는 것을 모르게 되나봅니다.
    관심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제 함 뵈어야 할텐데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4 05:53
    물가에 앉아서님,
    제가 봐도 물만난 제비처럼 물만 만나면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가 분출하니..
    그런 인자를 타고 태어났나봐요~~
    님도 그런 백신 한번 맞아 보십시오..
    함께 떠나시면 좋은 백신 소개해 드릴 수 있는데..ㅎㅎ
    늘 건강하시옵소서~~

  • ?
    허준 2011.10.14 07:15
    바람중에 젤무서운것은한여름 태풍도아니요.한겨울 찬바람도 아니요 .
    사람이나이들어 자기몸생각안하고 피우는 늦바람이 젤무서운건데 ...
    어쩔꺼나 울,주야조사님이 늦바람이들었으니...ㅋㅋㅋ.
    여수로,제주도로,인천으로,오천으로..또제주로..
    근데 디게부럽구먼, 항상,건강과함께 즐낚하시구 한사랑님과 날짜한번잡읍시다,
    육침도 즐거운것이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4 08:59
    허준님,
    한사랑님이나 허준님은 제하고 같은 연식이라 할지라도 근복적으로 다른게 있어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제가 30살 아래지요? 아마?..ㅎㅎㅎㅎ
    두 어르신들... 젊음이 이래서 좋다는 거에요~~
    <<육침도 즐거운것이여~~~>> 이 말이 요상하게 들려요...
    혹시? <<肉針도 즐거운것이여~~? >> 이 말씀은 아니지겠지..ㅎㅎㅎ
  • ?
    김석태 2011.10.14 10:08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디... ㅎㅎㅎ
    특히나 형제분들 김포로 불러 나누어주면 장면은 압권 중 압권...
    언제 한번 그렇게 나누어 보나!!!
    조행기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4 10:19
    김석태님,
    사실은요~ 무수히 갈치낚시를 갔다왔는데, 솔직히 그때마다 넉넉한 조황이 되잘않아
    형제들 부르기가 어려웠고 갈치낚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긴 들었었는데
    도통 갈치맛을 보여주질 못하니 만날때마다 " 갈치는 잘 있느냐?" 고 놀려 대어서
    지난번 날씨만 좋으면 대박예감을 준 이 배를 맘놓고 갔었고 또 자신을 가져
    형제들께 나눠주기로 결심하고 갔었는데 적중했었습니다.
    그래서 큰 소리 한번씩 치며 한집당 갈치 30마리에 고등어 5마리씩 나눠줬지요.
    님도 꿈 꿔 보셔요~~~ ^*^
    갈치바다를 잘 아시잖아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원합니다.

  • ?
    백경 2011.10.14 12:29
    나두 주야조사님과 통화하구 마음 굳혔답니다
    파워맨님두 보구샆구,,,
    주야님 만큼은 못잡아두 절반이라두 잡고싶어요
    세박스를 잡으신거 축하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4 12:48
    백경님,
    건강 차도가 있으신지요.
    지난번 별로 재미 못보셨을텐데.. 날 잘 잡아 가셔요~~
    그리고 대박치시길 바랄게요..^*^
  • ?
    콜롬보 2011.10.14 18:23
    주야조사님의 주옥같은 글과 파워맨님의 환한 웃음이 정겹네요
    근간에 제주일정좀 잡아야하는데 시간이 나질않네요
    인원모아서 한번 가야하는데....
    주야조사님 밧데리 잘사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갈치는 얼마전에 저도 여행겸 완도갈치에 다녀온지라...형님에 정겨운 마음만 받겠습니다
    그나저나 언제 동출해서 막걸리에 갈치회 한점 같이 해야하는데 뵌지 너무 오래된것 같습니다

  • ?
    바다객 2011.10.14 21:17
    조야주사님의 문장력은 대단합니다. 혹 문단에 데뷔하신것은 아닌가요? 줄곶 조야주사님의 글은 끝까지 다~~읽는데 장문을 다 읽어내려가도 지루하지 않은이유는 무엇일까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모습이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사진으로나마 뵈었으니 그 궁금증이 일시에 해소 된것 같습니다.저도 근간에 제주갈치낚시 다녀왔었는데 초보 여서리 많이는 못잡았지만(사실은 선실 중환자실에서 누어서 대기한 시간이 많았씀..으~~챙피..) 그래도 갈치 약50 여수 정도와 고등어30 여수 정도 해가지고 와서 친척 및 지인들 마눌친구들 등...한테 고루 나누워 주고 싱싱한것 고맙게 너무 잘 먹었다는 소리 마니 들었습니다. 그런데 갈치의 특성은 유영층이 일정한것이 아니고 수시로 변하는것을 알수 있었고, 고등어란놈이 입질을 하면 그주변의 다른 조사님들 까지 피해를 본다는것도 알았습니다. 그 긴~가지줄을 끌고 이리저리 빙글뱅글 좌충우돌 지그재그 돌아다니니 그럴수 밖에... 고등어가 물면 특징은 낚시대가 위쪽으로 갑자기 쑥 올라오며 방정맞게 터덜대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즉각 낚시줄을 끌어올려서 고등어를 떼어내고 좀전에 입수시킨 그 수심보다 약간(약 5~10미터) 더 내려서 설정해놓았더니 고등어 입질은 줄고 오히려 갈치는 중 대형(4~5지급)이 더 많이 올라오는걸 느꼈습니다. 날치낚수 처음간 초보가 감히 단 한번의 낚수로 주저리 주저리 겪고 느낀점을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는데 이게 정답이라고 볼수는없을것 같고, 저 혼자만의 느낌일수도 있으니 걍 재미로 읽으시고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조사님들 항상 안전에 유의 하시고 대박나세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4 21:43
    콤롬보님이 만들어 준 밧데리 잘 사용했답니다.
    예쁘고 앙증맞을 정도로 깜직한 소형 밧데리를 사람들이 어디서 삿느냐고 물어
    지인이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오래 오래 감사하게 생각하며 잘 쓸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4 21:52
    바다객님,
    칭찬 감사히 받겠습니다.
    제주에 다녀오셨군요. 갈치녀석들이 말씀하신대로 유영층이 자주 달라
    저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45m를 고집하여 배 전체에 통보, 모두 45m로 통일 입질층을 만들어
    계속 이어나가 좋은 조황을 가져올 수 있었지요.
    하여간 여수권이건 제주권이건 이놈의 고등어가 문제이군요...ㅎㅎㅎ
    저는 고등어든 갈치든 구별치 않고 그 수심층 유지하며 다 열심히 잡아냈습니다.
    오늘밤에도 고등어를 호박넣고 무우넣고 지져 쇠주한잔 친구불러 했더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바다객님의 어복이 날로 증대되길 바랍니다.
  • ?
    고천거사 2011.10.15 00:37
    ㅎㅎ저와 증상이 같으시네요 좋은 역마살 입니다
    주야 조사님의 글을 읽다보면 제가 그자리에 있는 착각이 들정도 입니다 리얼하고
    긴장감과 현장에서 제가 잡아내는듯 가슴이 조여드네요 16일 날씨가 안좋아 취소되고
    24일로 다시잡아 저도 올해 7번째 갈치보러 갑니다 어복이 없어선지 실력이 없어선지
    평균 30-40수 이번엔 대장쿨러 준비하고 채워보렵니다 고등어든 갈치든 ,,,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참 광어회와 이슬이 약속 유효합니다 언제든 불러만 주세요 선상에서 바로 ,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5 09:54
    와우!~
    역마살 동지인 고천거사님 만났으니 이 아침을 너무 기분좋게 출발입니다.
    우리 역마살거사(巨事) 한번 일으켜 볼까요? ㅎㅎ

    근데 올해 벌써 6번이나 다녀오셨다구요..
    지금부터 여수권이나 제주권이 예년과 비슷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니
    어복이나 실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기후변화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100년만의 추위로 인한 냉수대 형성이 남해와 서해에 참 오래 갔었어요~

    이제 떠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광어화와 쐬주의 약속은 저의 치부책에 잘 적어놨습니다...ㅎㅎ
  • ?
    동네이장 2011.10.15 10:11
    주야조사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앉으나서나 밤이나낮이나~ 역마살 때문인지, 타고난 재주때문인지...
    맛난글 잘 읽고있습니다. 잡은 물고기 택배보내는것두 쉽지만은 않고,정말 대단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거기다 체력은 국력이라고 대단한 체력을 가지셨으니~~~ 이틀을 낚시 하고도
    또 쭈꾸미 낚시을 가야 한다니~~~ 저로서는 상상을 하기 힘든 일입니다.
    언제나 이처럼 마음 편하고 포근한 시간 보내시고~~~ 재미있고 맛난글 잘 읽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 ?
    똥글이 2011.10.15 10:41
    이제 완전 제주사랑,갈치사랑 이시네여~~
    이러다가 서해안 우러기들이 삐질까 우려가 됩니다........
    바다에 가셔야 건강하시다는 주야조사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주 다니셔서 항상 건강하세여~~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5 10:59
    동네이장님,
    낚싯꾼의 역마살은 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동의 하시죠? ㅎㅎㅎ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취미생활 = 낚시 ??
    이것두 동의 하실걸로 믿어요..ㅎㅎㅎ

    = 국민낚시헌장 =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이 물려준 낚시기법을 전통 계승시키고 발전시켜 삶이 풍요롭게
    그리고 주위를 행복하게 해야 할 의무 지닌다 '... ㅎㅎ 아닌가요?
    답 주셔요~~~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5 11:07
    똥글이님,
    서해안 우러기들이 삐지는게 아니라 ㅎㅎ
    " 아, 그놈! 땜시 우리 지금 살것 같다!... 우럭 상추어(賞秋魚)들아! 다 나와 놀자... "
    이렇게 할 것 같은데요.
    토착성 어종 늘리고 회유어종 잡는 것.. 갈치나 부시리, 방어낚시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자주 이 말 사용하는데 '바다만 바라봐도 물먹은 상추잎처럼 싱싱해 진다구요.'
    똥글이님, 제주에서 한번 뵈면 이슬이 자빠트리기 시합 함 해요..
    누가 이기든 지든.. 우리는 분위기맨이잖아요..그렇죠?
  • ?
    바다객 2011.10.15 13:19
    주야조사님! 죄송합니다. 오늘 다시 읽어보니 제가 큰 실수를 한것 같네요. 주야조사님의 닉네임 순서를 바꿔적어서.."조야주사님" 이라고... 즉,조 야 로 술주정 한다는 뜻이 되니 말입니다. ㅎㅎㅎ 한자어로 풀어 본다면 전혀 다른뜻이 될수도 있으니 더욱 죄송.
  • ?
    똥글이 2011.10.15 14:41
    주야조사님~~~
    그런 영광을 주신다면 제가 꼭 성산의 맛난집으로 모시겠습니다....
    성산쪽에 많이 다니다보니 그래도 육지사람들 입맛에 맛는 집을 몇군데 알아놓았거든여....
    언제고 성산에 계실때 전통한번 주십시요.....기다리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5 16:15
    ㅎㅎㅎㅎㅎ
    바다객님, 저도 이제 확인했습니다.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습니까? 알아만 먹으면 되지요...
    朝野酒思 => 아침들녁 술생각... 아, 괜찮은데요?..ㅎㅎㅎ
    옛날 머슴살이 하시던 분들 생각이납니다.
    오참에 막걸리 한잔 드셔야 일을 더 잘 하시거든요.. '술심에 일한다'는 말대로요...
    그리고 술주정은 아니쥬..ㅎㅎㅎ
    전 지금까지 술 생각이상 먹진 않거든요... ^*^
    언제 술 한잔 꼬 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5 16:19
    똥글이님,
    말씀만 들어도 황공하옵니다.
    꼭 제주에서 만나 잔에 별꽃 쏟아넣고 맛난 이야기꽃 피워요.
    정말 기다려지는 야한(夜閑)밤에 될 것 같아요~~~
    기대하겠습니다.
  • ?
    이상훈(파워맨) 2011.10.15 17:17
    역마살^^제가 역마살이있긴있나봄니다 어디한곳에 가만히있지를못하고
    집에있어도 집사람하고 애들하고 여기져기 다니곤하죠 틈만나면 여행도하고 요즘엔 애들하고 집사람도 동행을안해요
    난 여행을하면 항상목적지가 항구인제반면에 애들은 다른곳을가자하고^^
    항상무슨일을하더라도 초심을잃지말라하는데 저도 늘 한결같은마음으로 할려고함니다
    많은분들이 우려와격려를주시고하는데 저도낚시꾼이지 아직은 이길이 내길인지 헤메고있슴니ㅐ다 다만 좋아하는일이라
    스트레스는 안받고하지민 몸은 많이피곤하내요^
    현재 제주에이렇쿵저렇쿵말들이많아 조황사진을안올리고있슴니다
    선장님과함께최선을다하는모습으로뵙겠슴니다
    꾼의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기에 초심을잃지않는 모습으로뵙겠슴니다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현재선장님과 저도 최선을다하고 있슴니다 꾼의마음 누구보다 잘알고있기에
  • ?
    이상훈(파워맨) 2011.10.15 17:22
    인터넷이안되 스마트폰으로 글쓰다보니 중복이되고^^하여튼
    또어디로튈지모르지만 늘 최선을다하며 실망시키는 그런사람이 되지는 않겠슴니다
    언제든 두팔벌려 환영하겠슴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6 06:37
    초심을 잃지 않고 사는 지혜...

    우리가 아껴야 할 마음은 초심입니다...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초심, 둘째는 열심, 셋째는 뒷심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입니다...
    그 이유는 초심속에...
    열심과 뒷심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초심에서 열심히 나오고...
    초심을 잃지 않을 때 뒷심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초심이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 품는 마음입니다...
    처음에 다짐하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첫사랑의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겸손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순수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배우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견습생이 품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동심입니다...
    피카소는 동심을 가꾸는데...
    40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초심처럼 좋은 것이 없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영원한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그때 우리가 점검해야 할 마음이 초심입니다...
    우리 인생의 위기는...
    초심을 상실할 때 찾아옵니다...

    초심을 상실했다는 것은 교만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열정이 식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정기적으로 마음을 관찰해야 합니다...
    초심과 얼마나 거리가 떨어져 있는지...
    초심을 상실하지는 않았는지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초심은 사랑과 같아서 날마다 가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랑은 전등이 아니라 촛불과 같습니다...
    전등은 가꾸지 않아도 되지만...
    촛불은 가꾸지 않으면 쉽게 꺼지고 맙니다...
    ---------------------------------------
    초심(初心),
    처음 먹고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정의합니다.
    초심에 대해 너무 좋은글이 있어 제가
    여기에 모셔왔습니다.

    이상훈님, 잘 하실 줄 믿어요.
    힘내세요 홧팅!~~
  • ?
    옹달 2011.10.16 19:52
    재밌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새벽녘 바다 비경위에 내려놓은 오염된 마음들..그 마음 깨끗하게 비우니 갈님들 가득 들오셨네요...여러모로 즐거운 여행하셨군요.. 만세기 미끼정보 입력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6 21:03
    옹달님,
    오늘은 일요일인데 전 해상이 비와 바람으로 출항이 어려워 우리 조사님들
    마음을 무겁게 한 날이었습니다.
    옹달님도 오늘 출조치 못하셨겠습니다...^*^

    만새기를 일단 회로 먹지 않을테니까 포를 크게 뜨십시오.
    그리고 살이 많으면 미끼가 자연스런 나플거림으로 유혹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부자연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잘 드는 칼로 다시 칼로 안쪽의 살을 떠 버리고
    약간의 살만 붙여 사용하셔야 효과적입니다.
    이때는 약간 크게 썰어 사용하셔도 좋구요.(1.5cm x 6cm)
    만새기 껍질이 무척 단단합니다.
    바늘 꿰실때 바늘을 살살 돌려 꿰시면 바늘이 잘 들어가고 또 미끼를
    꽉 잡지마셔야 나머지 붙어있는 살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좋은 출조길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정명규 2011.10.17 08:57
    거짓을 알리지 마라고 하셔놓고
    대단하신분은 무어가 달라도 다른 모양입니다
    축하드리고요. 늦은감도 있네요
    몸도 건강도 챙기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7 09:29
    ㅋㅋㅋㅋㅋㅋㅋㅋ
    몬말이다냐 우리 아우님이..ㅎㅎ
    가까운 지척에 두고 갈치 안줘서 삐진겨?? ..^*^
    알써!~ 이 번엔 꼭 줄팅께.. 맘 푸셔요..ㅎㅎ
  • ?
    망둥어 2011.10.17 11:16
    주야선배님 조행기 잘봤습니다 부러운 체력이십니다.
    건강도 챙기시면서 즐거운 낚시 하시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기행문 많이 남겨주세요 ..
  • ?
    동네이장 2011.10.17 12:06
    국민낚시헌장~! ㅋㅋ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낚시 사명을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ㅋㅋ 조상이 물려준 낚시 기법을 계승시키고~~~~ㅋㅋㅋ
    대단하십니다~ 그런 헌장이 있었군요~ ㅋㅋㅋ 여튼 저도 김삿갓 기질인
    떠도는 역마살이 있긴 있는데 무쟈게 참고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대대로 후손에게 낚시기법을 계승해야 되는데...
    요즘 역마살때문인지 낚시 생각밖에 없습니다.
    한천년사는것두 아니구~ 하고싶은거 못하고 살다 이세상 떠나면
    그 영혼이 얼마나 슬플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ㅋㅋ
    결국 낚시는 언제나 틈만나면 가고 싶은 내 최고의 취미 활동이기 때문인가 합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7 19:35
    망둥어님, 감사합니다.
    건강 신경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도 환절기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있길 바랍니다.
    좋은글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아오니 변함없는 사랑 많이 주시길 원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8 08:11
    동네이장님,
    사모님이 이 글을 보시면 나, 맞아죽을지 모르지만.. ㅎㅎ
    좋은 역마살 낀 걸 감~~축!!! 드립니다..ㅎㅎㅎ
    <<낚시는 언제나 틈만나면 가고 싶은 내 최고의 취미 활동이기 때문인가 합니다. >>
    이 120% 말씀에 공감합니다.
    취미 생활중에 가장 건전하고 생산적이고 화목을 강조하는 취미가 낚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곧 역마살쟁이들의 만남이 있길 기도합니다.
  • ?
    등불 2011.10.19 11:21
    넘 늦게 봤습니다 주야조사님 죄~송
    건강하시죠??? 부럽고 부럽습니다
    담에 꼭 저도 델꼬가 주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20 12:47
    아닙니다. 등불님,
    아름다운 제주섬에 가시면 등불님은 자동으로 등대가 됩니다..^*^
    등대는 길을 잃기 쉬운 배들을,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한 안내등으로 고마운
    역할을 하지요.
    님도 그런 의미에서 제주가시면 등대가 된다고 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언제나 기쁨과 편안함을 주는 님이 이 가을 뵙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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