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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새벽바다는 모든것이 멈춰선 듯,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고요하고
바람이 떠난 안흥 내항의 앞바다는 장판의 표현보다 더 잔잔한 마치 내가
거울앞에 서 있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맑고 영롱하다.
쏟아지는 반청의 별빛과 더불어 촛불켜고 밤을 지키는 등대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항구 모습은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와 한참동안 감탄으로 넋을 잃었다.

딱 1년만에 찾은 안흥항은 4시가 가까워지면서 그 정적을 깨기 시작한다.
춘삼삭의 마지막달이라 그런지 모두들 춘사발정(春思發情)에 정점인 듯
사막에 한모금 물을 찾아 헤매는 방랑자처럼 이 밤중에 메고 들고 뒤뚱이며,
처절스럽게 위험한 사다리를 붙들고 배에 오르고 있다.

사막의 갈급한 한모금 물처럼, 삶의 한모금 쉼표를 찾아 떠나는 애절스런
이들로 인해 안흥항과 선착장 모두 인산인해이다.
경쟁사회의 가장으로서 책임감.. 얼마나 힘들고 무거운 어깨눌림의 고통을
그나마 벗어나고픈 절규에 가까운 남정네들의 몸부림이다.

*   *   *

최고의 청물 보장으로 어느 포인트나 접근이 용이한 최적물때 두뭇날,
수온이 살아나고 산란이 끝나는 즈음, 활성도 넘칠것으로 기대되는..
아카시아 필 무렵 아닌가?
바람 한점 없는 유리창 같은 옥빛바다 ...

격렬비열도에서 실려온 유채꽃 향기가 에머랄드빛 수면에 피어오르면
상춘객 잠린우럭들의 떼지은 나들이가 시작될 것이고...
그 유원지를 잘만 포착하면 채비넣기가 무섭게 마치 과부가 단거리서방
만나 정신잃고 신음하며, 요분질하는 그 초죽음(?)의 가슴뛰는 진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

매년 오월이면 년례행사인 ' 바다를 그리워하는 몽(夢)돌이들의 외출' 이라는
타이틀로 사실상 회장격인 여러분도 잘 아시는 순실한 친구 '둘리'님이 주선
하여 봉사하고 있다.
정회원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정모도 있는 것도 아니다.
오래전에 안흥의 P호를 타면서 만나 친분을 지금까지 나누고 있는 몇사람을
주축으로 대부분 호탕 주호(酒豪)들로 구성되어 있다. ..^^*

*   *   *

5월9일 (일) 어버이날이다.
전날 사촌누이의 조카되는 아이 혼례로 대절버스를 타고 천안을 다녀왔다.
저녁엔 또 꼭 정리해야 할 일이 있고 해서 우리 동호회 정출에 참여치 못해
마음이 무척 무겁다. 일을 끝내고 집에오니 밤9시가 다 되어간다.
그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던 아들과 며느리의 어버이날 작은 축연(?)을
서둘러 끝내고 저희들 집으로 재촉하며 보냈다.

바로 출정채비를 끝내고 여의도 한사랑님을 태운 후 석수역쪽으로 향한다.
주차한 후  커피 한잔하고 있는 사이에 '울프클럽'의 캄성킬러님, 타조님,
헐크님 내외, 평촌님, 우럭왕초님.등등 유명한 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 어부지리의 지면을 넘나드는 논객들의 집합처 울프클럽의 정출날이다.

우리도 버스로 출발이다.
원조 이어도님, 인갈로 유명한 선낚의 터줏대감 도다리님, 주막집 색시같은
다소곳한 둘리님을 포함한 4인방 프롤로그님, 마이콜님, 등대님, 슈닥님, 입담
좋은 한사랑님, 한때는 안흥을 호령하던 이빨 빠진 포세이돈, 포돈이 장인되
시는 포장님, 등 여러분이 야릇한 조명아래 펼치는 뒷자석 룸싸롱에는 예쁜
아가씨 한명도 없이 작약의 희희낙낙...
난, 재미가 없어(ㅎㅎㅎㅎ) 피곤으로 인해 몸도 무겁고해서 앞쪽에서 눈을
좀 붙였다.

*   *   *

옹골찬 이 배는 바다의 적토마처럼 해각을 돌면서 박차고 굉음 질주한다.
3시간을 넘게 달렸다. 두시간의 헛잠이지만 몸은 그런대로 개운하다.
아침해의 위치를 보아 배는 예상치 않은 곳으로 달리고 있다.
이선장님도 꼭 가고싶은 곳으로 가고 있으니 그리 알라고만 이른다.

프로근성이라며 좀 거만(?)했던 이 배의 선장님은 온라인상의 따끔한
조사님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리면서 마인드의 변화로 깍듯한 예의와
함께 더 열정으로 노력하며 충실한 선장으로 변화되었다.
사람이 가진 성격은 반드시 장단점이 있다.
어찌보면 단점보다 프로근성이 유별한 장점이 훨씬 많은 선장으로 직업에
만족하는 타고난 선장이 아닌가 보여진다.

첫번 포인트가 수심 50m권 여밭으로 범상치 않은 곳이다.
동호회 회원들이 늘 자랑하며 얘기하던 소청도의 그 여밭과 흡사하다.
8시반 현재 이곳의 수온은 어탐기에 보니 9'c정도이다.

"이 여밭 포인트는 워밍업 수준이니 담궈만 보세요~ " 선장님의 멘트이다.
말 그대로 2~3마리 정도로 별 큰 반응이 없다

"잠간 1m권 똥침선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똥침선 분포가 좀 큽니다.
준비 잘 하세요~ "
잠시 이동이지만 짧은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완쪽 선두쪽에서 4번째 한사랑님, 이어 중간쯤 못 미쳐인 위치에 내 자리이다.
추첨으로 뽑은 위치는 작은 포인트일수록 유리한 그런대로의 자리이다.

바늘은 윗단은 24호, 아래는 22호 바늘을 사용했다.
수온이 아직차서 흡입력이 약할것이라는 판단이고, 바늘이 주는 이물감을
덜 느끼게 하여 속깊이 삼킴으로 인하여 바늘털이에 대응하겠다는 속셈이다.

이래야 기다리며 이런 걸림이 덜한 곳에서 차분히 3걸이가 가능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다.
물론 바늘빼기가 힘든건 사실이다.
허나 물었을때 바늘이 바늘털이나 살짝 입언저리에 훅킹되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깊이 입안에 박히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 자~ 준비하세요~ 1.5m작은 똥침선인데 넓이가 좀 큽니다."
총알처럼 빠른 입수의 봉돌이 오늘따라 왜 이리 늦게 내려가는 걸까?..ㅎㅎ
긴장의 모드로 바닥찍고 50cm를 띄우고 기다렸다.

선두부터 입질이 오더니 내앞의 한사랑님까지만 편지를 주고 가 버린다.
이런 썩을... 넘들... 자존심 팍! 구겨진다..
해해!~~ 한사랑님의 입이 귀에 걸린다.

채비에 문제가 있나?  미끼에 문제가 있나??
아무 이상 없는디??

다시 배를 선회시키며 재치 입수... 그러면 그렇지...
중간의 내 초릿대가 바닥에 걸린듯 갑자기 쳐박힌다.
이어 물고 흔드는 격렬한 요분질에 내 심장이 멈출것만 같다.
갈등이 시작된다. 올릴까 말까?
아녀!~  좀 기다리자... 아!~ 바늘털이가 심해지는 느낌이다.
이러다 이것 놓치면 안되는데..$%&*. 올려야지..

릴이 갑자기 멈추면서 끙끙댄다..
만세일창을 한번하며 텐션유지 서서히 온 몸으로 올리니 그때서야
물밑으로 쿡쿡!~ 큰북 치는듯이 전해져 오는 쳐박는 저항의 손맛...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짜릿한 쾌감,
만약 쌍걸이라고 한다면 손맛으로 보아 이 녀석들은 분명 4~5짜임엔 틀림
없을듯하다.
드디어 옥체를 가까이 드러내는 순간.. 3걸이이다.
이어 배 전체가 2~3걸이로 난리가 났다.
사무장님, 선장님, 함게 동행한 뽀수기님도 사진에 담느라 혼비백산이다.
아 ~ 몽환적 무릉도원이다.

다시 선회하며 또 입수.. 긴장이 되다 못해 손에 땀이 난다..
걸림이 거의 없다시피한 작은 침선에 웬 개체수가 이렇게 많담?
둔탁한 입질.. 물고 돌아서는 느낌.. 에라!~ 더 먹어라.. 다시 3걸이이다.

갑자기 욕심이 발동한다.
채비 전환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3단채비로 4마리 기록에 도전해 봐야겠다.
맨밑 바늘의 목줄을 좀 잘라내고 봉돌까지 바늘이 내려오지 않게 묶은 다음,
봉돌에 바늘22호 달린 짧은 목줄40cm를 하나 더 묶어봤다.

생각대로인듯 하다.
입질을 받으면서 아주 서서히 수동으로 조금씩 감아 올리면서 50cm정도의
높이에서 세웠더니 툭!~쿠~욱 쿡~  툭툭!~쿡~쿡!~~ 허리가 휘고 팔과
다리와 함께 끌려 다닌다. 초릿대는 혼빠진 지휘자의 지휘봉처럼 심하게
요동치고 꺽일때는 거의 90도 각도이다.
아!~ 가벼운 공포감 마져 든다..
4마리이다.. 배에는 가벼운 소동이 일고 사진을 찍으로 기자들이 몰려왔다.
" 자~자!~~ 찍어요~~ 두 손을 높이 들어요!"
모두가 "축하합니다."  멘트.. 금메달을 딴 김연아 수준이다.. ㅎㅎ

몇십분 동안 3번에 걸쳐 10마리를 안고보니 쿨러가 무척 작아보인다. ㅎㅎ
바닥에 얼음이 깔린 40리터 쿨러가 훌쩍 반이 넘었다.
지금 9시반.. 쿨러 상태를 보아 11시쯤이면 철수해도 될 것 같다...^^*

몸이 대체로 홀쪽해진 이넘들의 식탐은 마름쇠도 삼켜도 될 듯 필사적이다.
어떤 미끼의 종류와는 구별짓지 않으니 한마디로 게걸스러운 폭발적인 입질
이라고 표현하면 맞을성 싶다.

금방 올린 우럭이 토한 내용물을 보면 살아있는 10cm급 배도라치 2마리와
싱싱한 꼴뚜기도 들어있다.
지금 막 먹이 활동을 시작하는 느낌이고 이 부근에 어런 하층부 먹이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특히 올라오면서 토해내는 소화중인 작은 새우들의
양은 생각외로 많음은 변화무쌍한 입질 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한다.

옆의 일행도 연초록 형광빛 웸에 3마리가 동시에 물어 올라왔다.
웸 미끼가 좀 크니까 입질은 잦지않지만 대부분 3짜후반 4짜정도 전후로
순식간 재미를 보고 있다.

*   *   *

산란이 끝난 듯 싶다.
집에와서 손질을 해 봐도 알이 거의 없으니 몸을 불려야 하는 본능적 식탐
으로 인하여 산모나 아비들 모두 경계심을 버리고 보허탕(補虛湯)을 즐기는
모양이다.

배를 이동한다.
다른 여밭, 작은 침선을 돌지만 아까처럼 환장수준의 입질은 없다.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다들 맘을 비웠나 보다.
모두 여유가 있다.

일꾼, 둘리님은 회를 썰어 뽀수기님이 특별 준비한 야채에 회무침을 한다.
아!~ 환상의 맛일것 같다. 역시 예쁜(?) 사람이 해야 '플러스 알파' 다.

*   *   *

앗!~....... 쿡~~쿠~욱!~~
쳐박는 느낌이 심장까지 전달된다.
어탐에 나타난 표층수온이 13도까지 올라갔다.
35m권인 작은 침선인데 물고 늘어지는 손맛은 5짜 정도의 힘이다.
4짜가 넘는 싸이즈이다.
고생한 둘리님에게...  받지 않으려는걸 강제로 선사했다.  
정말 존경하며 사랑하는 아우이다.
낚시는 거의 하지않고 일행의 수발을 위해 바삐 움직인다.
대충 정리가 끝나고 나니 낚싯대 잡는다.
웬걸!~~ 끙끙대더니 마지막 대물 한수를 건진다........역쉬..^^*
4짜 후반.. 1등이다..

아직 수온이 많이 올라가지 않은 싯점인데, 어찌 이렇게 흔드는 힘이 장사요
탐식성이 강할 수 있을까??  

아 ~ 그렇구나..
남도의 수온대에 사는 우럭들과 달리 여긴 수온이 평균적으로 낮고 또 늦게
상승하니까 이런 개체들도 여기 상황에 맞게 적응해 사는가 보다...
물론 전체 해수온도 1도 이상의 상승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낮은 수온대에서도 우리의 보편적 상식과 달리 활성도를 보이는 것은
변화의 여건에 적응하며 사는 지혜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에 반하여 그에 알맞은 채비며, 호이, 입질행태까지
또 탐사정신으로 노력하며 꾸준한 조황을 내는 선장의 선사까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서해 바다밑을 기존의 관점을 벗어아 다시 주의깊게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있어야겠다.

우럭의 개체수가 지금도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지만 앞으로 급감할 것이다.
중국의 산업화 물결과 거대한 댐 신설로 황해에서 유입되는 강물이 줄고 그에
비례해서 염분농도가 현저히 올라가며, 질소나 인같은 화학물질의 오염원들이
강을타고 쏟아져 내려오면 부영양화 현상으로 수중산소의 고갈이 되어 오래가지
못할 우리들의 황폐 어장이 될 것이다.

*   *   *

큰 댓병의 이슬이가 씨름판 패자처럼 쓰러져 나간다.
자빠뜨리는 장본인은 천하장사 도다리님이시다..^^*
어제의 여훈으로 속이 좀 안정되지 못하지만, 경염한 옥협여인이 초록색
속옷에 빨간 바람치마를 입고 하얀 접시침대에 누워있으니...
어찌 못 본척 하리요.

*   *   *

존시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친구처럼 정이 그리워 나누는 우리들의 情...
바다에 뜬 달, 수평선에 걸친 달, 호수에 잠긴달까지 그 달들을 우리들의
술잔에 빠뜨려 또 돌아오는 휘영청 밝은 가을달밤, 밤새 축배를 나누어 보자...

우리들의 유토피아 .... 바다..
사전적 의미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곳"이라는 의미의 '노 훼어'(no where)
다. 그러나 w자 한 글자만 앞쪽으로 갖다 붙이면 '나우 히어'(now here)로
변한다.
유토피아는 노 훼어가 아니고 나우 히어, 바로 여기에 존재 한다는 얘기다.
마음 한조각만 살짝 바꿔도 세상을 행복하게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오래전에 모 신문사 지인의 감동 이야기가 새삼 생각난다.

바다는 나의 아뜨리에이다.
사람냄새, 바다내음과 더불어 나는 마음새 향기..
온갖 시름을 잊게하고 세상의 것들.. 오해와 미움이 스러진다.
함께한 조우님들, 선장님, 사무장님, 뽀수기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졸문 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야조사(晝夜釣思)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profile
Comment '38'
  • ?
    우럭왕초 2010.05.11 14:10
    유명세 타시는 어른분이 꽁지바늘 달면은 남들이 웃지않을까여???ㅋㅋㅋ
    항상 건강하시고 젊은 저희보다 낚시에대한 주야조사님의 그뜨거운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갑작스런 만남이 너무 반가워구여..호호할아버지 되실때도 선상에서
    이슬이한잔 올릴수있도록 강건한 옥체 보존해주세여...^^
  • ?
    한사랑 2010.05.11 14:44
    ㅎㅎㅎ~~~오랫만에 동출...그것도 바로 옆자리에서 낚시하면서...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 하며...조황도 좋았고...우리 아우님들의 융숭한 대접에...옛날 프로호 멤버들의 깔끔한 낚시매너도 칭찬하고 싶고...뭐...100% 만족한 바다나들이 였습니다.
    귀경길 차막힘빼고는...ㅎㅎㅎ...에고 피곤이 아직도 도망가지 않네요.
    가을쯤 한번 더해요!!!!
  • ?
    무상천 2010.05.11 17:57
    역시 주야조사님의 글입니다.
    짜릿한 손맛 진하게 보신 것 축하드립니다.
  • ?
    감성킬러 2010.05.11 18:03
    주최해 놓고 가지 못했던 죄(?)가 조금은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주야조사님의 글 덕분에....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바다를 만나러 가시는 마음을 꼭 과부와 단거리서방(처음 듣는 표현입니다. ㅋㅋㅋ)에 빗대셔야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그동안 어지간히 꾼들의 애를 태웠던 바다가 모처럼 큰소리로 화답해줬던 주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닉네임 작명의 대가답게 포세이돈님의 장인어른은 '포장님'이 되셨네요. ㅋㅋㅋ
    잠깐 스치듯 만남 주셨던 모든 분들이 꿈결처럼 아련합니다.
    한사랑님,이어도님, dodari님,포돈님, 포장님....^^*
    5월의 바다에서 좋으신 분들과 즐낚 만끽하시고 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주야조사님의 글 곳곳에 묻어나는 배낚시의 방향성을 제시하신 부분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 사랑하는 바다를 아껴야겠다는 생각...
    좋은 글 주신 덕분에 머리속이 한결 개운해지는 느낌입니다.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헐크(권용태) 2010.05.11 18:10
    주야조사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그래도 우럭 손맛 입맛 보셨네요...
    저희는 놀래미와 광어만먹다가
    마지막에 깜***행님이 우럭 썰어서 한점 맛봤습니다
    조황은 우,광,놀,볼 와이프(아쿠아마린)와 함께 84마리 잡았습니다 ^^;;
  • ?
    그림자 2010.05.11 18:46
    몽산포 나들이때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랫만에 전율을 느끼셨으니 그 기운을 몰하 올해는 발길이
    닫는 곳마다 대박하시길 바래요. ^^
  • ?
    곤쟁이 2010.05.11 20:12
    모처럼 즐낚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
    dodari 2010.05.11 21:03
    주야조사님과 한사랑및 만나뵈서 반가웠슴다~~모처럼 좋은날씨에 좋은분들과 즐낚해서리~~ 아직까지 헤롱헤롱(?)대고 있어유~~ㅋㅋ 건강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1 21:16
    우럭왕초님, 동생우럭 많이 잡아도 괜찮으남유?
    언제나 만나면 정겨움이 더해지는 따뜻한 가슴의 사나이..
    사귀고 싶답니다..^^* 사모님 잘 계시지요?. 안부 전합니다.

    한사랑님, 모처럼 함께 떠난 여행.. 멋있는 카리스마를 꼭 배우고 싶어요.
    매력이 넘쳐나요... 넘 순수하셔서~~~

    무상천님, 감사합니다.. 정말 글 짜임새있게 잘 쓰시네요. 부러워요.
    여름이 오기전에 함 꼭 뵈어요..^^*

    캄킬님, 그 죄를 알렸다!~~
    캄킬도사가 만약 오셨으면 난 반도 못잡았을거야... ^^&*
    안오심을 감사..ㅎㅎㅎㅎ

    헐크님, 두 부부가 너무 많이 잡으셨다...
    어찌 가져가셨어요... 부부가 어찌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낚시도 잘하시고.. 홀~짝도 잘하고... ㅎㅎㅎ 안부 전해 주삼...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1 21:18
    그림자님, 고맙소..^^*
    대박 좀 치게 도와줘.. 용왕님하고 잘 아시잖아...
    사랑한다. 아우야~~ 건강하고 모든일이 잘 풀리길 바래~~
    신진도 가면 약속 잊지 않았겠지???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1 21:22
    곤쟁이님, 감사드려요... 언제쯤 한번 뵈면 한잔 올리겠습니다.

    도다리.. 아니... 인갈 아우님, 우쒸~~ 그렇게 모르게 하다니..
    ㅎㅎㅎ 그나저나 만나서 넘 반가웠어요..
    술 많이 뽈던데..ㅎㅎ 괜찮나요?...
    자주 만나도록해요.. 알쥐?..^^*
  • ?
    프롤로그 2010.05.11 21:26
    선상낚시 8년차이지만~
    아직도 미끼 엮어 던져놓고 물면 좋고,,아님 말고식의 낚시를 했었는데
    주야조사님의 수온과 물고기의 생리에 관한 말씀을 듣고
    저는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손맛을 느낀 하루였고,,
    만나뵈었던 한사랑님, 이어도님,, 도다리님등
    즐기면서 하는 낚시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 재미있는 출조였습니다.

    도다리님은 저보다 술을 많이 드시는것 같았는데,,,아직 안깨셨나 보네요^^
    주야조사님은 기억력이 요근래 떨어지신다고 하셨는데~
    어쩜~ 프로호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빈틈없이 글로 옮기셨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뵙고 손맛과 입맛을 느끼고 싶습니다.
    만나뵈었던 분들 모두 건강하십시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1 21:28
    프롤로그님은 이제부터 내가 챙길건데?
    너무 잘 생기셨어요... 매력이 넘쳐나공..ㅎㅎㅎ
    제가 유심히 찍었던... 사귀고 싶은 1인... ㅎㅎ
    하여간 함께한 여행이 너무 즐거웠어요... 감사해요.
  • ?
    천류 2010.05.11 21:48
    따스한조행기 좋습니다...
  • profile
    블루(유지영) 2010.05.12 00:18
    마음이 통하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네요..
    다음에는 저도 참여를 하겠습니다.
    즐낚과 좋은 조황으로 마무리 하심에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준비하신분 고생 하셨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2 06:40
    천류님, 안녕하시지요? 칭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다시 뵐 기회 있으면 저도 따스한 인사 올릴게요..^^*

    블루님, 아니 블루야~~
    꼭 참여할 줄 알았는데.. 아쉽네..
    원년 멤버잖아..^^*
    벼가 노랑노랑 익을 무렵, 우리 블루님 계절일텐데..
    좀 낑가줘여...ㅎㅎ 늘 건강하시게나...
  • ?
    감성킬러 2010.05.12 09:00
    허걱!!! 캄킬도사???? ㅋㅋㅋ
    좋은 날씨, 좋은 조황, 좋은 바다,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건가요?
    답글 붙는 속도가 무지 빠릅니다. ^^*
  • ?
    순진이 2010.05.12 09:18
    회장님 넘 잼있게 읽구 한참 웃다가 감니돵.
    조으신 분들과 즐낚 안낚 하시구 ..
    더불어 손맞 까정 찐하게 보셨네여 ...
    ㅊㅋㅊㅋ드림니당 ㅎ ㅎ ㅎ~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5.12 09:38
    이런것이 조행기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것은 글이고..어떤 것이 문학인지..
    한글만 뗀 초보자도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조행기..
    정말 주야조사님의 백만불짜리 미소만큼이나..빛이 나네요..
    함께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기억에 깊이 박힌 출조였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2 09:57
    어익쿠!~(한사랑님 버젼)... 감킬이 캄킬됐넹?..
    낮에는 안보여 주고 캄캄한 밤에만 보여줬으니... 캄킬이지..^^*
    상승작용?.. 참 좋은 말이어요...

    순진이님, 캄킬이 우리 착한 순진이님을 무쟈게 미워한다믄서용?
    뻰치도 샀다고 하던디?...
    제가 더 큰 뻰치 사드릴까요? 큰게 힘이 쎄잖아요.. ㅎㅎ

    이어도님, 아니 형~~~니~~임!!!! ......ㅋㅋㅋㅋ
    윗분으로 자~알 모시겠습니다...
    마음밭이 그렇게 고울수가.. 만날수록 향이 많이 나는 분이지요..
    칭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할게요.... 캄 소ㅑ~~

  • ?
    타조 2010.05.12 10:39
    이제서야 주야조사님의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서정적인 글입니다..... 저도 그자리에 같이 있을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같이 있었으면 합니다... 주옥같은 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 ?
    늘꽝 2010.05.12 10:45
    주야조사님의 조행기를 읽고 나니, 무한한 감상을 지닌 수필가 피 ㅊ ㄷ님의 감성이 묻어나는 듯 합니다...
    참다운 즐거운 낚시를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
    뿡시리 2010.05.12 12:26
    형님의 글보다보면 참석못해두 가슴이 콩닥그림니다..
    꼭참석하구 싶었는데 줄무늬사냥 선약이돼있어서요
    담엔 꼭 참석하도록하겟습니다..
  • ?
    청산 2010.05.12 15:10
    지는 운이 지질이도 없습니다!!
    항상 "no where"
    남들은 우연히도 잘만 만나뵙는것 같은디, 제가 타는 배에 주야님은 항상 안계시더이다.
    언젠가 우연히 "now here"가 될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주야님같은 분을 옆에 모시고 낚시한 모든 조사님들이 부럽게 느껴집니다...^^*

    "과부 단거리서방 만나듯" 화끈한 손맛보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10일날 외연도 근처에서 화끈한 손맛보고 왔습니다. 둘셋씩 물고늘어지는 우럭들이 이제는 꿈속에서까장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 ?
    둘리(이영택) 2010.05.12 18:41
    저는 참 행복한 넘이란걸 새삼 느끼게되었습니다....
    여러형님들의 과찬에 몸둘바도 모르겠구요....^^~

    주야조사님의 조행기에 그때의 감흥이 살아나는듯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꾸 ~~벅 ^___________^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2 20:09
    타조님, 저도 함께 출조길을 원합니다...
    함게 있으면 그늘도 되공..^^* 농담입니다..
    타조님 그리고 사모님은 천생연분... 가을이 되어야 뵐 수 있나요?
    안부 전해 주십시오..^^*

    늘꽝님, 저도 늘꽝님 뵙기가 싫어요... ㅎㅎ
    함께하는 출조길은 100% 꽝이란 말씀이잖아요...
    늘광(光)이라면 ...음... 대박일텐데.... ㅎㅎ 감사드립니다..

    뿡시리님, 아예 제주도로 떠나시오~~
    무슨 TV에 메인으로 나오는 재미 붙인 모양인데..
    우럭식구들은 줄무늬 사냥 알아주지 않는거 알쥐?
    가을에는 꼭 참석 하세요... 안오 면지기 삔다..^^*

    청산님, 가시는길에 자리 남으면 낑가주세요.
    저.. 기꺼이 모시겠습니다...

    둘리님, 딱 한마디.. 사랑하니께~~ 사귀고 싶당... 이만..^^*





  • ?
    풍산 2010.05.13 10:05
    좋은소식과 더불어 순간 상황에 대처하시는 주야조사님의 공력에 한수배우고 갑니다. 건안하시고 늘 즐거움이 함께 하시길....
  • profile
    민평기 2010.05.13 10:20
    꼭꼭 씹어야 하는 게 오징어다리만이 아니군요.
    곱씹다 못해, 소띠인 저는 되새김질까지 하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3 10:38
    컴상으로나마 오랫만에 뵙네요.. 풍산님,
    잘 계시며 바다에는 자주 나가시는지요?
    신선한 바다내음을 몰고 오실 때가 되었는데... ^^*

    민형!
    대통아자씨보다 뵙기가 더 힘드네요..^^*
    일산으로 가면 뵐 수 있나요?
    파주 봉일천에 되새김질 해야하는 아주 쥑여주는 돼지ㅇㅇ 파는
    유명한 곳이 있는데... 연락 함 드릴까~예?? 주시던지..ㅎㅎ
    늘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3 10:50
    둘리님, 이번에 옹그랑장사했지않나요?
    워쪄? ..
    내가 우찌 도움이 안될꺼낭?
    매운탕 생각이 나서 어젯밤, 냉동고 문을 여니 얼린 우럭이 싱긋이 웃고 있어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 ㅎㅎㅎ 만화주인공 둘리 닮았어...ㅎㅎㅎ
  • profile
    택이 2010.05.13 14:22
    조행기 넘 잼나게 보구 갑니다
    즐낚하심이 눈에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3 16:08
    택이님, 곱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 함 동출할 수 있는 기회 주시길 원합니다.
    제가 맛있는 소주 한잔 드리겠습니다..^^*

  • ?
    무릉도원 2010.05.13 17:24
    왕초보가 조행기보면서 배위에 있는 나로 착각하게 하시네요
    난 언제나~~~~ ㅎㅎ
    잘 읽고 갑니다
  • ?
    둘리(이영택) 2010.05.13 18:15
    이번 출조는 누나가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마칠수있었습니다...^^~

    주야조사님~ 저 닮은 우럭은 냉동고에 넣지 말아주세요....
    엊그제부터 추워서 겨울잠바 꺼내입었어요....ㅎㅎㅎ
  • ?
    김포신사 2010.05.13 20:06
    이제 서울에 와서 멋진 글 접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말이 필요없는 멋진 형님의 글 입니다.
    19일까지 바쁘고 그 후에 연락 올리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5.14 05:34
    무릉도원님, 제가 알기로는 왕초보님이 아니신걸로 알고있는데...^ ( ^ 그쵸?
    감사합니다. 함께 동출할 영광... 주세요... ^^*
    둘리님, 뽀수기님이 도움주셨단 말씀? 아이구~~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했어~~~
    김신님, 어딜 갔다오셨나요?
    동해바다로?...
    사업 많이 발전하셔서 우리도 즐겁게 해 주세요~~ 욕심.. ^^*
    원래 베풀기를 잘 하시니까.... 연락 한번 주세요..

    행복이 영글어 가는 금요일 아침의 상쾌한 출발...
    싱그러운 푸르름이 더해가는 이 아름다운 계절,
    소중한 모든이들의 일터와 가정위에
    神의 크신 축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길 두손모아 소원드립니다... 꾸뻑!~
  • ?
    서산낚시광 2010.07.18 15:14
    주야조사님의 주옥같은 글에 그만 빠저 버렸습니다..
    글만 읽고 있어도 마치 제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합니다..
    감히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됨도 송구 스럽지만 저 또한
    바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용기를 내여봅니다...
    자주는 출조 못하지만 가끔씩은 다니고 있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서산에 살고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10 08:34
    아이구!~ 죄송 이제서야 댓글을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서산에는 늘 상서로운 일이 많이 나는 곳이라..
    인물들도 중수하지요...
    제가 살고 싶은 곳 3곳 중에 한곳이 서산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평화로워 보이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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