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아마도 맞다란 쪽의 표가 대다수 일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수심을 맞춰놓고 꽂아둔 낚시대의 6단 채비에 대롱대롱 3짜,4짜,5짜의 우러기들이 매어달려 날좀 살리도~~살리도~~ 하며 일타 오광(다섯걸이)으로 낚여 올라오는 것일까요?
이러한 경우를 보면 그도 아닌 것 같고  손끝에 전달되는 작은 느낌에 언제 챔질을 하여야 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집중을 하여야 한 수를 낚을 수 있는 경우를 보면 앞서 말한 것도 아니고.  ㅎㅎㅎ
오랫만에 들어와 고민꺼리만 던저 놓고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

3월18일은 지인들과 함께 짬밥이 꽤나 되는 삐걱거리는 전동릴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우럭 낚수를 다녀 왔고, 22일엔 운동한김에 재활치료까정 하기위해 대구를 낚아본지가 오래되어 대구잡으러~ 다녀 왔드랫습니다.

2회의 출조를 갖으며 제 나름대로 느낀 점입니다.
흔히 말씀하시길 고패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입질을 받는 수심층을 찾는 것이 그날 조과를 판가름한다.
대구는 바닥을 긁어야 한다.
저수온기 미끼는 10cm가까이 잛게 사용해야한다.
미끼고기는 꼬리 놀림이 좋아야 한다.
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수온기에는 다 알고 있는 상식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집중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부진함을 면치 못할 수 있습니다.
지인들께서 "자넨 손도 않 시려운가? 장갑끼우고 하게" 하시는 겁니다.
그렇 습니다.
저 역시도 손이 시려워 발그래 해저 있었고 다소 마비 되는 듯 얼얼하더군요.  
그러나 그 미세한 전율을 감지해 내기엔 목장갑도 장애가 되었기에 알손으로 낚시대를 잡고 공략했던 것입니다.
시즌이라면 수심만 맞춰 놓아도 입질이 확실히게 전달 되는데 저수온의 영향으로 이러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사려 됩니다.
의례이 4월이면 먼바다 친정갔던 우럭들이 애를 놓기위해 시댁으로 들어 오는 시즌이 도래 합니다.
그러한 시기가 되면 여밭과 침선과 같은 산란이 용이한 지역에서 부터 입질이 폭발적으로 이어지지만 자칫 위와 같은 저수온이 가세한다면 훅킹이 않되거나 낚아올리는 도중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히 생기게 됩니다.
4월의 중순 까지는 우럭이 입질을하고 미끼를 완전히 삼키며 훅킹이 되어 바늘털이(쿡쿡쿡하는 느낌)를 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혹은 릴링을 하는 낚시법을 구사해야  옳지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낚시대는 연질대를 사용하시는 것이 좀더 유리하고 릴의 경우는 경량의 릴을 사용하시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한조금(보름)이면 판가름이 날 첫 우럭들(심해로 이동했던 우럭들: 첫고기)의 귀환이 판가름 나게 될 것으로 판단 됩니다.
이미 출조를 계획하신 조사님들께서는 언제나 그랫듯 또 한번 알고도 속아 보세요.  ^^

하나더~!!!
훅킹된 우럭의 80%가 아랫바늘에 훅킹되었으며 추의목줄은 30cm 바닥에서 살~짝 들어 포인트를 공략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비포 또는 특정 수심에서만 입질을 주는 침선이 아니라면 아마도 대부분이 바닥층에서 입질이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선장님의 포인트 높이 방송에 맞춰 들어 올리는 방법은 아직은 부적합 하다 여겨지며 대부분의 조황이 작은 침선에서 이뤄진다면 위와 같이 바닥층을 공략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일상탈출과 스트레스 해소의 바다에 좋은 조과가 가세해 더욱더 즐거운 출조되시길 바래 봅니다.  
Comment '2'
  • profile
    주야조사 2008.03.24 05:10
    소위 말하는 ' 물속을 가장 잘 읽는다. ' 는 표현이 맞을 듯....
    십수년간을 바다와 함께 생활하면서 묵묵부답의 바다밑을 생생한 정보로
    마치 비디오 보듯 일러주시는 그림자 아우님!~
    공부 잘 하고 갑니다.... ^^ 또 한수 배웠습니다.
  • profile
    민평기 2008.03.24 09:54
    민감하게 감각을 유지한다는 것은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는 얘기, 맞죠?

    아무렇게나 해도 큰 고기 여럿걸이 올라오는 드문 경우에도
    "좀 더 감각을 유지했다면,
    더 큰 고기와 더 많은 마릿수걸이 했을 거다."
    라는 거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이해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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