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선배 조사님들 고견을 기다리며 궁금한것이 있어 몇가지 여쭙니다

김석태님 글을 읽고나서 제가 가지고 있던 오징어채의 의문점 입니다

1.껍질을 벗겨야 좋을까요?
2.꼬리쪽은 반으로 가르는게 조을까요? 아님 뾰족하게 다듬을까요?

미꾸라지의 질문입니다

미꾸라지가 크면클수록 좋타던데..

시장에가면 중국산 왕미꾸리를 볼수있는데 크기는 대략 15cm~20cm 정도
넘 크지 않을까요?
적당한 사이즈를 알고 싶어요

안흥권 광어 낚시에서는 갯지렁이를 사용하는것을 본일이 없어서...
안흥내만권에서  갯지렁이 사용은 어떤가요?
Comment '12'
  • ?
    감성킬러 2009.09.10 06:20
    1번 질문의 답변도 2가지 뿐이지만 그게 쉽지 않더 군요.
    껍질을 안 벗기고 써야 오징어 특유의 색깔로 유혹이 빠르다는 의견도 있고, 껍질을 벗긴 백색이 훨씬 유리하단 의견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한 여름 오징어채의 관리를 위해선 부폐가 빨리 오는 껍질은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2번 질문에 대한 대답도 개인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미끼 하강시 바람개비 현상을 잡아주는 방식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 보입니다. 미끼가 기둥줄을 감지 않게 역삼각형으로 잘라 쓰시는 분들이 많구요. 저 역시...
    나머지 질문엔 뭉뜽그려서...죄송^^*
    선상낚시는 배로 포인트를 지나가는 낚시입니다. 중국산 왕미꾸라지를 대물킬러가 맞다고 가정해 봐도 내 미끼가 포인트를 지나가지 않으면, 대물 아니라 소물도 입질을 받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어딘가에 있던 대물이 왕미꾸라지에 현혹되어 마구 쫓아와 무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대의 예로 열기를 노리고 미꾸라지를 잘라 쓰는 낚시 도중 개우럭을 올린 경우는 여러 번 있습니다. 미끼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그 포인트에 있는 개체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예 일 겁니다.
    갯지렁이 사용은 빠른 입질과 정확한 훅킹 때문에 애용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황해볼락의 압박이 만만치 않던데요. 광어 역시 미꾸라지에 반응이 괜찮구요. 홍원항에선
    오징어채만 써서 모든 어종을 다 잡았던 기억도 납니다.
    역시 고기가 있어야...
    참고만 하십시요. 늘 즐낚하세요~~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9.10 06:24
    안녕하셨습니까?
    봉구님!

    미끼에 대한 궁금증은 많은 조우님의 관심사 이실텐데,
    제 경험으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껍질을 벗겨야 좋을까요?
    (답변) : 껍질을 벗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같은 더운날씨에 오징어채를
    밖에 노출시키면 벗기지 않았을 시 금세 상해 보이는 듯, 붉게 물들어
    사용하기가 좀 꺼림직한 면이 있고, 특히 껍질의 앏은 막이 경우에 따라
    서는 끈끈한 액체처럼 흘러 내려 기둥줄을 감아 잘 풀리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 벗겼을때, 벗기지 않았을때의 선호 입질관계 여부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2.꼬리쪽은 반으로 가르는게 조을까요? 아님 뾰족하게 다듬을까요?
    (답변) : 꼬리쪽을 반으로 가르는 것은 단지 가르지 않았을때 보다 조류의
    영향을 받으면 나플거림이 더 유연하고 자연스러워 가급적이면 이를
    권하고 싶습니다.

    뽀쪽하게 다듬는 것은 입수시 물 저항에 따른 미끼의 회전을 방지하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삼각형 형태로 다듬어 삼각형 모양의 끝에 바늘을
    살짝 꿰어주면 획실히 입수시 회전을 덛 받으며 직수로 침잠합니다.
    이 방법도 삼각형 부분에 중앙에 정확한 바늘뀀이어야야만이 효과적이
    라고 생각됩니다.
    보통은 바늘 꿰는 부분이 네모 형태로 사용하시는데, 이 방법도 미끼
    무게의 중심에 바늘을 정확히 꿰어 준다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
    습니다.
    저는 삼각형 형태보다는 끝 부분을 둥글게 모양내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간의 중심에 바늘이 꼽혀있지 않아도 직수되는 판단에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꾸라지가 크면클수록 좋타던데..
    (답변) : 크면 클수록 좋다가 보다는 정당한 사이즈가 좋겠지요.
    그 정당한 사이즈라하면, 대상어 입장 측면에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럭 정도는 입이 커서 사이즈에 대한 구애는 받지 않으나 이도 적당한
    사이즈라 한다면 15cm내외가 좋을 듯 싶습니다.
    너무 크면 적당한 중치급은 입질만 요란하고 후킹이 잘 되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개우럭이 큰 미끼만 고집한다는 이야기는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개우럭의 취이 미끼에 대한 내용물을 보면 큰 미끼는 별로 없는 것이
    이를 반증하니까요.
    미꾸라지는 오징어채보다 빨리 경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주 갈아주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온이 차가워지는 겨울철에는 미꾸라지나
    오징어채 등 가릴 것 없이 모두 자주 갈아줘야 자연스런 액션으로 유인효과
    를 극대화 시킬 수 있으니깐요.
    특히, 광어는 오징어채 보다 작은 사이즈(10cm)의 미꾸라지를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맨 밑 바늘에)

    <질문> 안흥권 광어 낚시에서는 갯지렁이를 사용하는것을 본일이 없어서...
    안흥내만권에서 갯지렁이 사용은 어떤가요?
    (답변) : 갯지렁이는 바다생물 어느것 가릴것 없이 호이미끼임엔 틀림이 없습
    니다. 광어 역시 아이들이 피자 좋아 하듯, 효과적이지요.
    단, 다른 미끼량에 비해 미끼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데,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다면 바늘에 미꾸라지 정도로 잔뜩 꿰어 사용하신다면
    그 방법에 대해 효과면에서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침낚에서는 채비보수 시간이 짧아 시간적인 관계로 다만 이를
    기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9.10 06:25
    억!~~
    언제 감성님이 글 올리셨네?... ㅎㅎ
  • ?
    감성킬러 2009.09.10 06:58
    넹~~일찍 일어났어요. ^^*
  • ?
    bird 2009.09.10 07:54
    모두 부지런 하십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봉구 2009.09.10 08:01
    어쿠!! 이렇게 내공이 심오하신 선배 조사님께서 꼭두새벽에 답을 주실준 생각 못했구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드뎌 꼬인 실타래가 풀려나가는 가닥을 잡았습니다
    요번 13일 출조에 새로운 타법으로 우럭때리러 다녀올께요 ㅎㅎ
    무지한 저에게 해박한 지식으로 답을 주신 두 선배 조사님께 두손으로 이슬 올릴날을 기다립니다
    항상 대박 나십시요
  • ?
    김석태 2009.09.10 10:27
    제 경우는 미끼를 정성껏 준비하는 날은 조황이 좋더군요.
    오징어채도 대충 듬성듬성 썰어가는 것이 아니라 칼집도 넣고 귀퉁이 잘라내고
    꼴뚜기도 신선도 따져가며 준비하고
    미꾸라지도 싱싱한 넘으로 골라가면
    그 날 조황이 짱입니다.
    결국 낚시에 임하는 마음자세가 아닌가 싶더군요.
  • profile
    민평기 2009.09.10 11:16
    갯지렁이의 진가는 아직도 덜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몇 번 써보니 미끼의 지존급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ㅎㅎ

    그런데 아시다시피 부작용과 반작용이 너무 심해서...

    깜팽이... 큰 고기가 달려들 틈을 안 주기도 하고.
    비싸고... 그러면서 보관은 안 되고.
    튼실한 놈 골라 살 수도 없고.
    한 번 입수하면 미끼 손실 감수해야 하고.
    미끼 꿰기 번거럽고 등등.

    잘잘한 고기 낚는덴 쵝오~~
  • ?
    봉구 2009.09.10 18:35
    그렇네요 가만 생각해보니까 뽈락이나 작은 고기들 입질에 갯지렁이가 무사 하지 못할거 같네요
    시험 삼아 이번 출조에는 함 써보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 ?
    감성킬러 2009.09.10 22:19
    미끼에 너무 현혹(?)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제 경험상...
    오히려 포인트의 특성을 이해하고 유영층,공략층을 빨리 찾으시는게 조과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비슷한 포인트라도 물때와 수온에 따라 입질층이 달라지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오전엔 바닥, 오후엔 2m 이상 떠서..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구요.
    같은 포인트에 동시에 들어가도 조과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미끼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특히 침선 포인트에선 유독 그런 경향이 강한데, 유영층 파악이라는 Key Word를 가지시고 낚시를 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미꾸라지든, 오징어채든, 같이 쓰시든...
    즐낚하십시요. ^^*
  • ?
    봉구 2009.09.11 20:43
    감사합니다 .^&^
  • ?
    수언짱돌 2009.09.12 13:33
    나는 내앞에 먹이가 지나가야 밥을 먹습니다.
    내밥이면 삼키고 나뭇잎이나 프라스틱 조각이면 다시 내뱉어 버립니다.
    재수가 없어서 어떤때는 스티로폼조각을 삼킨 적도 있습니다.
    내앞으로 오는 어떠한 것이라도 나보다 작으면 나는 일딴 입안으로 넣습니다.
    미꾸라지,오징어살,쭈꾸미,새우,배도라치새끼,골뚜기,오징어내장,지렁이,갯가재,고등어살,작은게,나는 뭐든지 먹습니다.
    배가 고플때나 식사시간에는 아무거나 일딴 먹습니다.
    배가 부르고 식사시간이 지난 다음에 먹이가 오면, 나는 한입에 안먹습니다.
    살짝 건드려 장난도 치고 꼬리를 물었다 놔 주기도 합니다.
    이때 재수가 없어 교통사고로 여럿 친구들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나는 배가 고파야만 먹이를 먹습니다.
    조류가 빠를때는 내가 그 먹이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놈들이 얼마나 빠른지 .......
    물심이 약할때 먹이잡기가 제일 좋습니다.
    후루룩 입만 벌리면 먹이들이 내입으로 빨려들어 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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