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오징어도 붙고 삼치도 붙엇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출조후기식으로 서술한 채비가 요즘과는 약간은
수정해야 할거 같아서 다시한번 글을 올려봄니다.
우선 장비에서,,,
갈치대.. 3.5- 4.5 ( 되도록이면 80호-150호 200호대는 비추)
해파리가 그닥 보이지 않는걸로 봐서 가이드대는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더군요
바람부는 날은 채비투척시에 바람에 종종 골탕을 먹기도 함니다.
원줄.. 16-18호 정도의 나이롱줄을 충분히 감으시길 권장 함니다.
엊그제 국방색 합사를 2번 해먹엇습니다 . ㅠ.ㅠ;;;
옆에서 낚아 올리는데 정작 본인은 채비 첨부터 다시 하려면
속에서 천불 나지요? ㅎㅎ (2번이나 그랫습니다 ,,거품 무는줄 알앗어요 ㅋㅋ)
채비 기둥줄은 선사에서 지급해 주는것도 좋치만 저는 10단-15단 30호 단차 2미터
도래는 베아링 도래 맨위 3-3.5 미터 집어등달고 다음 3미터 첫 도래 부터 2미터 간격으로
10단이나 15단 그리고 맨 아래 도래 3미터 베어링도래 그아래 양도래 추
( 그날 날씨와 옆조사님의 스킬 그리고 낚시하는 자리에 따라서 채비 선택 )
큰베어링도래@--3.5m--@집어등3m---@2m---10단---- @(큰베어링도래)-@양도래-@추
( * 목줄에 끼우는 도래는 가장 작은 베어링도래 )
지금은 갈치들이 많이 떠있는 상태 임니다 .
단차도 길게는 필요 없고 2 미터면 됨니다.
바늘 목줄도 1.3 - 1.5 길이로 하시면 좋습니다.
하이타이 넣고 삶으시면 줄이 엉켯을 때도 기둥줄과 목줄의 구분이 좋고
목줄이 좀 더 부드러워 물속에서 미끼 놀림이 좋겟죠.
바늘은 되도록이면 선사지급 바늘보다는 자작 바늘을 권장함니다.
바늘과 50호(야광고무호스안)를 연결해서 다시 18호정도로
연결하시는게 좋습니다
삼치나 대갈치를 끌어 올릴려면 필히 야광고무호스안에 50호를
덧 대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명절지나고 30일 완도 해신호로 예약을 해놧습니다.
이번 30일 출조시에는 50호 말고 와이어줄을 짧게 잘라서 사용해 보려고 함니다 .
50호는 뻣뻣 하다보니 아무래도 놀림이 덜 자연스러운거 같아서
그보다는 좀더 부드러운 와이어로 한번 해볼까 함니다.
갈치들이 어제도 20 이내로 떠있다가 새벽나절에 40 에서 입질이 왓습니다.
처음 집어 수심만 노리지 마시고 커다란 놈은 항상 그수심 보다 조금 아래
있다는걸 아시고 집중 수심층보다 5-8미터 정도 아래서 올려보시는것도
대 갈치를 만날 확율이 더 높습니다. (꼬랑지 잘린 갈치 많이들 보셧죠?)
보통 18명출조에 꽁치 6 상자를 실는데,, 충분히 쓸 양인데도 불구하고
12시에 동이 나는경우가 있습니다.
엊그제 제가 낚시할때도 12 넘어가면서 미끼가 떨어져 그 난리를 쳣는데
배 철수할때 보니 흐물 흐물 한 꽁치를 쿨러에서 반상자 정도의 양을 꺼내서
바다에 버리는 조사님을 보았습니다,,
정작 다른사람은 미끼가 떨어져 갈치 포뜨고 고등어 포뜨고,,
밉더라고요 그런분들,,
남들 미끼 떨어져 아우성 이엿을때 그조사님 두분은
속으로 어떤맘 이엿을까요?
미끼는 낚시 동안에 두마리씩 가져다가 쓰시면 딱 좋습니다.
한뭉텡이 가져가서 정작 흐물대는 상태로 썰지도 못하고 그거 바다에 버리고
또 새로 한뭉텡이 가져와서,, 머하자는 것인지 모르겟어요.
요즘은 이제 날씨만 바쳐준다면 웬만하면 초보분 들도 반쿨러 이상은 잡습니다.
한두마리 걸어서 급하게 절대 올리지 마시고 초리대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절대로 낚시대를 들어올리거나 챔질 하지 마시고 두바퀴만 빠르게 감아주세요
( 오지 이상의 개갈치가 물엇을 때는 갈치가 바늘을 물고 위로 솟구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순간적으로 휘청하면서 원줄과 초리대가 헐렁해 지겟죠
그때는 전동릴 레버의 올리는속도를 원줄이 팽팽해질 정도의 속도로 올려 주세요.
그럼 절대 안빠짐니다 그거 한마리만 건지겟다고 절대속도로 감으시면 손해겟죠,,
그때도 반드시 여러마리를 태워야 함니다 )
맘의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하시면 조황이 휠씬 좋아질듯 함니다.
다음엔 갈치를 집에 가져와서 정리할때 간단히 하는법 올려 드릴게요
추가로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위글에서 좀더 보완 해보겟습니다.
위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 임니다.
갈치낚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낱낱이 공개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참 묘한 것 한 가지는 온바다에 떠있는 회유성 어종인 갈치를 '함께' 잡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갈치낚시의 노하우는 왜들 그렇게 꽁꽁 숨기시는지...
물론 글로 표현하기에 익숙치 않은 분도 계시지만, 갈치낚시에 쓰이는 바늘조차도 어떨 때는 대외비가 되더군요. 에궁~~
아스피린님의 경험치가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출조 전에 님의 글을 한 번 더 정독하고 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꽁치 관련해서는 서로를 위한 배려가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온이 높은 요즘에는 한 두 마리만 꺼내어 썰어두시는 게 유리합니다.
꽁치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선비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해서 쉬이 여기면 같은 배를 타신 분들께 불편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실으면 될 것 아니냐 식의 막무가내식 문화는 지양되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스피린님~ 명절 잘 쉬시고, 그 뒤의 출조에서도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