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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관련]
2013.08.23 19:58

갈치낙시대

강남철
조회 수 921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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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갈치낙시하며보니까
돌돔대로낙시를하더군요
돌돔대 추을20-30으로쓰는줄아는데
800구람을이겨네나요 궁금합니다
써보신분들위고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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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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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지대 2013.08.23 21:26
    돌돔대는 사람도 끄잡아 냄니다 ㅎㅎㅎ
    끝보기 초리대가 낭창댄것이지 허리힘은 좋습니다
    전혀 사용엔 지장이 없고 좋은데 대가 길고초리가 연질이다보니
    너무 쳐박히면
    배 중간 자리에선 초리가 물속에 들어가니 어신파악이 더디고요
    배 앞뒤로 자리할때 쓰면 좋습니다
    저도 갈치 낚시 가면 3대를 가지고 감니다
    자리가 앞뒤면 돌돔대,,그때 자리와 날씨에따라 맞는 대를 씀니다
    요즘은 연질 초리대가 대세인 모양임니다만
    활성도가 좋아지면 연질대는 오히려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갈치시기는 아니라고 판단이 되서 저도 출조는
    유보중이지만 조만간 선선해지면 준비를 해야겟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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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원 2013.08.23 21:59
    나의 경험이오며, 다른 분과는 다를 수 있으니 오해 없으시기바랍니다.
    순수 돌돔대의 1번대는 갈치낚시에서 거의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돌돔대를 갈치낚시에 적용하려고 1번대를 강하게 제작한 것을 구하여 사용하였으나 그 또한....
    돌돔대는 1번대 뿐만 아니라 2, 3,...번대 등도 전체의 구조에 맞추어 제작되었기 때문에
    200호 추와 갈치가 매달리면 1번대는 거의 처박아 제 역할을 못하고,
    2번 3번대에서 갈치낚시로 제작된 낚시대의 1번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더군요.
    갈치가 물고 당기면 휘어졌다가 다시 채 줌으로서 후킹이 되는 과정을 1번대는 하지 못하였다는 뜻이며,
    갈치낚시의 추 중량과 용도에 맞추어 제작된 갈치 전용대가 조과가 좋은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파고가 높을 때는 추 부하 250~300호의 경질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설이 있던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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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샤인 2013.08.23 22:13
    설원님~~
    혹시 아시는대로.........
    파도가 높을 때 경질대가 유리한 점을 예를 들어 부연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경질 연질 돌돔대 대용 갈치대등 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언제 경질대가 유리한것인지가 아리까리합니다.
    어떤 사무장님의 말로는 "물이 느리게가는 물때라든지, 파도가 거의 없는 장판수준의 바다상황일 때가 경질의 갈치대를 이용하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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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원 2013.08.23 22:39
    350호 부하의 갈치대 선전 문구에서 본 것으로 기억되며,
    나름대로 풀이를 하면.
    파고로 배가 기울어질 때
    경질대는 낚시대가 펴지면서 추가 천천히 들어가는 반면 연질대는 빨리 들어갈 것이고,
    배가 들릴 때에는
    경질대는 추가 빨리 들리고. 연질대는 좀더 천천히 들리지 않을런지...
    허면. 그 차는 크게 없을 듯 한데, @#$%#$
    아직 정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갈치 전용대에, 1번대를 경질, 연질 2가지를 가지고 다니기는 합니다만~~~~
    댓글
  • ?
    썬샤인 2013.08.23 22:55
    설원님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좀더 체험적으로 정리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제게도 1번 초릿대가 연질 경질 2개인데 이또한~
    상황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아야겠습니다.
    댓글
  • profile
    감성킬러 2013.08.25 11:32
    썬샤인님~
    연질, 경질의 초릿대를 각각 가지고 계시니까 파도가 높은 날, 한 번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연질대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시즌 초반의 까다로운 갈치 입질을 경질대 보다 분명하게 표현을 해주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특성은 파도가 높은 날 오히려 그 장점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파도가 높은 날은 배의 롤링이 심해지면서 높이 들렸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움직임은 로드의 그것과 서로 맞물려 있게 됩니다.
    배가 높이 들리면 로드 역시 높이 올라가면서 채비를 끌어 올리게 되는데, 배(로드)가 떨어졌을 때, 물속의 봉돌은 이 속도보다 늦게 되어 원줄(합사나 경심줄)에 걸리는 텐션의 공백 상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경질대일수록 보다 자주 생기게 되는데, 이 순간에 갈치의 입질이 찾아 온다면 경질대는 도저히 표현할 방법이 없게 되구요.
    파도가 높은 날 <경질대가 유리하다>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갈치의 입질을 표현하지 못하는 성질의 경질대가 왜 유리하다고 선전하고 주장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네요.
    썬샤인님이 직접 테스트 해보시고 후기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 ?
    썬샤인 2013.08.25 18:58
    감성킬러님
    감사합니다.
    3면의 바다로 종횡무진 누비시는 감성킬러님께서 귀한 글 올려주셨네요.
    늘 올려주시는 글 속에서 많은 도움 받고있습니다.
    특히 우럭낚시에서 "어부매듭법"은 효용가치가 매우 높아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감킬님께서 올려주신 경질과 연질의 차이점만으로도 많은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제나름의 경험을 축적해 가기 위해서 실험적으로 응용은 해보겠지만 테스트 후기를 올리만한 결론에 도달할지는
    고개가 갸우뚱입니다.

    저는 8월 27일 대왕갈치(이재복)님께 청하여 갈치낚시 동출의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번 열심히 배워보려고합니다.

    감킬님께 거듭 고마운 마음이고요.
    저는 수도권이 아닌 대전에 거주하는 관계로 감킬님의 출조에 동참할 기회를 갖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적절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킬님의 귀한 조법을 눈으로 보면서 조금이라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건강과 사업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댓글
  • ?
    썬샤인 2013.08.25 20:26
    감킬님의 글을 읽고 또 읽어도
    "텐션의 공백상태"이부분에서
    "아하 ~그렇구나."
    깊은 공감이 갑니다.
    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되어 고맙습니다.
    댓글
  • profile
    감성킬러 2013.08.25 20:38
    에궁~ 썬샤인님께서 제 얼굴에 너무 과분한 금칠을 해주시는 통에 정신을 못차리겠네요.휴~~

    대왕갈치님과 동출 기회를 잡으셨다니 우선 축하드립니다.^^*
    이번 달 <낚시춘추>를 보니까 대왕갈치님은 <갈신(神)>으로 불리우고 있던데, 그 호칭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분이시죠.
    많이 많이 훔쳐(?) 오시기 바랍니다.ㅎ

    갈치낚시는 그 어떤 다른 선상낚시 장르보다 조과가 우선시 되어서 그런 건지, 즐낚을 위한 분위기나 조건 보다는 테크닉 쪽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갈치로드에 관한 관심은 갈치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몇 번쯤은 다시 돌아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딴 분야는 몰라도 로드만큼은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드의 설계에 소비자가 관여할 방법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지만, 우리 실정에 맞는 로드의 진화는 늘 '현재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마치 유행을 타 듯 갈치로드의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좋은 갈치로드가 가져야 할 기본 개념이 바뀐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팔랑거리는 낚시인의 귀가 유행을 만들고, 지름신을 강림시킬 뿐...ㅋㅋ

    연질, 경질의 초릿대가 상황에 따라 주는 변화를 맘껏 즐기시면서 늘 즐낚 이어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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