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분야에서 불빛은 주로 갈치, 오징어 등을 모으는 용도로 이용되지만 이번에 설치하는 섬광등은 반대로 어류를 퇴치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류를 퇴치하는데 섬광등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 수중용 섬광등을 제작했다.
1차로 이날까지 세월호 격실에 46개를 설치한 데 이어 앞으로 50개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그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어류는 빨간색 불빛에 회피 반응을 보이며, 1초에 10회 이상 점멸하는 섬광등을 이용하면 어류를 퇴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섬광등 투입에 앞서 실내 수조에서 참돔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회피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이 연구에 의하면 빨강색이 들어간 점멸식 삼색 집어등의 집어효과가 의심스러워집니다.
갈치낚시인 여러분의 경험담이 쌓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군요.
일단 저는 생각없이 방수성능이 좋으면 사용했는데, 앞으론 조심스레 선택하겠습니다.
참 요란뻑적하게 반짝이는 셈이네요.
갈치낚시에 쓰이는 집어등 중 이런 주기로 반짝이는 집어등이 있었나요?
빨간색은 어종에 따라 특별한 반응을 보이는 색깔로 그동안 알려진 것도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가령 벵에돔의 경우 빨간색을 칠해 놓은 수조쪽으로 몰린다든가...
올해 빨간색만 점멸하는 집어등이 새로 나왔던데, 도래님이 옮겨 오신 실험 결과를 갈치낚시에 한 번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흥미롭게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