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의 경우에 외국 사례를 보니 굳이 생미끼낚시니
루어낚시니 하는 구별을 두지 않는군요.
먼바다에선 우리처럼 무거운 추를 쓰는 배낚시를 많이 하는데,
깊은 수심에선 어디를 막론하고 다른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채비법도 아주 비슷합니다.
어종별로 봉돌 단차와 목줄 길이를 각기 달리 하는 게 노하우의 근간처럼 보입니다.
채비의 중심은 삼각도래더군요.
거의 1단채비를 많이 쓰지만 어종에 따라 2단채비도 권합니다.
생각 외로 배낚시에서 웜을 많이 사용합니다.
한 전문가의 말을 빌어보면 :
미끼에는 1.생미끼 2.자연미끼 3.인조미끼가 있다.
1. 살아 움직이는 생미끼는 바늘 꿰기를 잘해서 최대한 오랫동안 유영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갯지렁이나 미꾸라지 미끼 경우와 같지요.)
2. 자연미끼는 손질한 죽은 어류, 패류(우리의 꼴뚜기나 오징어살 등)
3. 인조미끼는 웜 루어.
여기서 자연미끼와 인조미끼 중 어느 것이 먼저 물고기에게
어필할 수 있냐는 주제로 긴 글을 써내려 갑니다.
결언은 가장 먹음직스럽게 움직이는 미끼가 정답이라는 것.
이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원조 웜미끼 나라의 자료를 살펴보고 싶어서 검색에 들어갔는데,
worm(웜)을 주제어로 찾아보는데 자료가 신통치 않습니다.
책 내용을 일부 보여주는 pdf포맷 자료도 그냥 그렇습니다.
오픈사전과 오픈백과도 오로지 우리나라 블로그 자료들만 찾아주더군요.
엄청 많습니다.
앗!
바다 건너 걔네들에겐
'worm'이란 말은 사전에 있는 것처럼 오로지 지렁이류를 뜻합니다.
기다란 갯지렁이 종류 루어 외에는 웜이란 말을 안 씁니다.
(결론은 제가 검색 주제어를 잘못 선택한 거죠. 가물가물 눈만 아프고 눈물까지~~)
반면에 우리나라에선 "부드러운 인조미끼 = 웜"이 정착돼 있습니다.
가재웜, 새우웜, 튜브웜, 꼴뚜기웜, 섀드(물고기)웜...
이거 우리가 고등동물을 너무 격하 시킨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