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터 최악의날
1.배가 많이 낡은듯 로드거치하는곳에 그냥 구멍만 뚫었다
그러니 보조장비 거치할 방법이 없다
2.피빼기를 위한 바닷물 공급도 아예 없다
3.자리 정하고 좀 누우려 했더니 누울수 있는곳에 같이 오신분들
자기덜 방 인양 음식 놓고 파티가.. 피난민 신세 일만의 미안함도 없이 당연 하다는듯..
그래 늦게온 잘못 이려니..
4.충혈된 눈으로 나간지 30분만에 엔진 멈춤 견인하여 항도착
이것저것 보더니 1시간10분후 다시출발
5. 대를 펴고 전원을 연결하니 전원이 먹통. 좌측분 전원을 빌려 쓴다
"저 ..죄송합니다."
6. 우측분은 초보편대 그냥 잠궈만 놓고 기다림 그러니 100% 엉킴
7. 그래도 침선을 가고픈데 계속 여밭에서 뺑글 뺑글 격비도 지겹다 으흐..
아!~~ 그리운 침선
8. 헉 소나기가 온다 그리고 또 태양빛 변덕도 이런 변덕이. 이런 구라청~~~~~~.
9. 그나마 나오는 우럭도 좌측조사님 까지만 끝 이삭줍기도 이런 이삭줍기가 없다
나부터 외면 이다 .
난 볼락만 전문 누가 배 중간은 포인트에 유리하다고 했지? 뒤만 나오네 쩝.
10.낚시 마치고 짐챙기는 보조 가방 손잡이를 잡으려 하니 허전 헉 엔진
배기구에 가방을 놓았더니 손잡이만 넘어가서 다타버렸네 우씨~~
11.늦게 나갔으니 시간보상이라도 받을까 아니? 항도착하니 5시20분
가장 빨리 복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 .
미국서 온 누나 횟감좀 해주려 했는댕 완전 X 밟았다 . 다시는 이배 안탄다 ..
역시 조황이 않좋아도 자기가 좋아하는배를 타야지.
이상 최악의 날 다시는 이런날이 없어야지...
'자연'이 하는 일이야 우리 '인간'들이 관여(?)할 수 없지만, '사람'이 하는 일은 좀 그렇네요.
전반적으로 부진한 조황에 고전한 한 주였던 듯 합니다.
저도 인천에서 찰싹!!!(우러기에게 싸대기 맞는 소리.)
피사모님!!! 오천항 갑오징어는 아직 멀었나요?
선상에서 고팠던 손맛을 도보 갑오징어로라도 어떻게...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