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1 ~ 2009-11-01 까지는 경북 농수산국자료이고
2009-12-01 ~ 2011-03-01 까지는 진해수협자료이며
2011-05-01 자료는 찾을수 없어 선비인상공지에 나온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동네마다 가격은 차이 나겠지만. 추이는 비슷하겠죠..
판단은 여러분이 해보세요.
기름값에 대해서는 낚시인 입장도 이해가 가고, 선주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유류비가 내렸는데도 선비는 내리지 않는 현실을 본다면
항공기처럼 유류할증료 개념을 도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본선비는 정해두고 매달 1일을 기준으로 기름값이 오르면
그에 맞게 기본선비 + 유류할증료가 되는 개념 말입니다.
그러면 유류비가 내리면 유류할증료는 0원이 될테니깐요.
하나 더 이상한것은 선비는 왜 거의 모든 출조점이 동일할까요?
선비 조금 적게 받아도 손님 많이 유치하고 싶은곳은 진정 없습니까?
왜 그런 경쟁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밑에 글에 안흥이 예가 되었는데.
굳이 안흥뿐만이 아닙니다. 전국 각지가 선비인상으로 시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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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예를 들어볼까요?
ex) 정원 20명/하루 5드럼 소요 되는 배지만 평균잡아 15명이 출조
1.기준선비는 10만원
2.기준유류비는 드럼당 15만원.
2.유류할증되는 기본단위는 3천원
4.유류비가 15만원 이하가 되어도 선비는 10만원으로 고정
-> 선비에 유류비만 차지하는것이 아니기 때문
*** 유류비가 20만원이 되었을 경우 ***
1. 선비인상요인 5만원*5드럼=25만원
2 .개인별로 25만원/15 =16,600원
3. 유류할증료는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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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월일 원/200L 1차인상대비차액 비고
2008-01-01 130020
2008-02-01 134020
2008-03-01 132020
2008-04-01 155760
2008-05-01 172360 1차인상 6->7만원
2008-06-01 198160 25800
2008-07-01 224560 52200
2008-08-01 231110 58750
2008-09-01 190910 18550
2008-10-01 177230 4870
2008-11-01 163630 -8730
2008-12-01 132630 -39730
2009-01-01 116170 -56190
2009-02-01 106290 -66070
2009-03-01 108890 -63470
2009-04-01 111490 -60870
2009-05-01 119890 -52470
2009-06-01 117340 -55020
2009-07-01 126570 -45790
2009-08-01 125690 -46670
2009-09-01 131290 -41070
2009-10-01 130490 -41870
2009-11-01 123290 -49070
2009-12-01 137040 -35320
2010-01-01 132260 -40100
2010-02-01 135260 -37100
2010-03-01 130860 -41500
2010-04-01 138410 -33950
2010-05-01 143610 -28750
2010-06-01 144410 -27950
2010-07-01 141750 -30610
2010-08-01 142750 -29610
2010-09-01 143950 -28410
2010-10-01 140550 -31810
2010-11-01 143150 -29210
2010-12-01 147750 -24610
2011-01-01 못찾음
2011-02-01 165610 -6750
2011-03-01 176010 3650
2011-04-01 못찾음
2011-05-01 225000 52640 2차인상 7->8만원
유류비 변동과 관련해서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면
하루 5드럼 소요되는 낚시배에 20명이 출조했다고 하면
선비인상전 2008-04-01 155,760 원
선비인상후 2009-02-01 106,29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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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70 원
49,470 * 5드럼 = 약 24만원
유류비 인하로만 24만원의 경제적 이득이 있었고
선비인상으로 1만원 *20 = 20만원의 이득이 있었네요.
Total 44만원이 2008-04-01 일 대비 2009-02-01일에
플러스된 순이익이 된 셈이군요.
예로들긴했지만 모두 이런경우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기름값이 올랐을때는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선주/출조점 상황을 이해못하는것 아닙니다.
제반 여건이 좋지 않아 선비가 오르는것 이해합니다
유류할증료를 도입하자고 말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꼭 그렇게 하자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내릴때는 좀 내려주시면 안됩니까?
내린다기 보다는 원래대로 돌아온다는게 맞는 표현 아닐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상황이 여의치 못해 올린다는데
이해못할 낚시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군가 반드시 한번쯤은 제기할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죽조사님께서 화두를 꺼내드셨네요.
숫자의 나열이 복잡해 보이지만, 기름값만 따지고 보면 지금의 일부 선비 인상은 '이유 없음'이 데이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이나 인건비 부담, 사회적인 제반 여건은 무시하고, 선비 인상의 주된 이유로 들고 있는 유류비 인상만 놓고 보자면...)
죽조사님의 데이타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현재의 유류비는 3년 전 선비가 인상될 당시보다 오히려 많이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드럼당 약 6만원 정도의 여유가 당시보다 남아있는데, 이런 수치를 무시하고 전년 대비 혹은 단순 체감 경기 대비 선비 인상을 들고 나온다면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점을 간과하신 것 같습니다.
선사의 입장에서는 손익구조의 결손분 때문에 선비 인상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주장을 하실 수도 있는데, 이는 유류비 인상이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레져'에 쓸 돈이 상대적으로 없어진 게 문제가 되겠지요.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한 시점에서 '놀고 즐기기 위한' 비용 지출을 줄여야 하는 건 당연한 선택입니다.
낚시인의 입장에서는 '놀고 즐기기 위한(재충전이라고 표현해도 결국 마찬가지 같습니다.)' 취미의 영역이지만, 선사의 입장에서는 '먹고 사는' 생계의 영역이 되는 게 문제인데, 이는 양분법적으로 둘을 갈라놓고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는 고통의 분담에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선비 인상으로 바다를 찾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모두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출조에 남는 순익을 계산하기 보다는 경쟁력 있는 출조로 출항 횟수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시는게 정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죽조사님의 제안에 조용히 추천 한 방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