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지난주 톨욜(7물)에 첨으로 광어다운샷출조를 하였습니다.
3~4년 우럭외줄낚시만 하다가 요즘 대세가 광어다운샷이라고해서 그냥 장비구입해서 출조,,,ㅠㅠ

- 릴 : n.s 샷건
- 합사줄 : 2호
- 쇼크리더 : 4호

첨출조라 인터넷쇼핑몰에서 기성채비(아마 와이드훅4/0, 4~5호 카본줄일듯)로 했는데,약간의 밑걸림에두
채비와 봉돌이 그냥 싹뚝,,,웬일이니,,,7~8개가 날라갔어요?ㅠㅠ
머가 문제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끄너지는 부위는 항상 동일,,,쇼크리더와 기성채비와 연결부위던데,,,
9월에두 출조하려고 하는데,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합사줄이나 쇼크리더연결은 낚시점에서 해주었기때문에 문제는 없을듯한데,,,

루어 고수님들의 고언 부탁드려요,,,,
Comment '10'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8.20 09:28
    원인을 볼때
    18일날 7물이면 일단 고저차(인천권 기준 약800cm)가 심한 물때라서
    물심이 적은 섬주위나 간출여의 부근에서 급조류를 피해 낚시를 하셨겠군요.
    그렇다면 이곳은 바닥이 거칠어 걸림이 무척 많은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조류의 흐름이 덜한 이곳이라 하더라도 속조류와 겉조류가 뒤엉키는
    소위말하는 배의 요동이 심한 와류지역인 곳입니다.
    선장의 의지대로 배를 운용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타이트하게 줄을 끌고 가지않고
    한두사람이라도 실수로 조금만 줄을 풀어주어 버리면 배의 양옆과 앞뒤의 낚싯줄이 쉽게
    엉켜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인 지역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반드시 바닥 굴곡이 심하고 걸림이 많은 지역이므로
    봉돌과 바늘사이 목줄을 평소보다 길게(50cm전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줄이 조류를 타고 많이 눕기 때문에 굴곡을 벗어나는 싯점에서
    그만큼 바닥걸림이 많아지기에 길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바늘도 무조건 쓸게 아니라 걸림이 적은 와이드훅으로 바늘끝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웜의 등어리에 딱 붙여 하는 것이
    길고 쉽게 노출되는 스트레이트 훅보다 걸림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채비가 바닥에 걸리면 어느 곳이든 끊어지는게 마련입니다.
    끊어진다면 결절부위가 제일 약하므로 당연히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경험으로 말씀드리는데
    토요일 물때의 그 정도 물살이라면 봉돌 7~8개 날려 먹는 것은 보통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물살이 센 사리때는 선장도 진입할 수 있는 포인트가 한계가 있기에
    물살이 비교적 적고 어느곳에서도 낚시를 할 수 있는 조금때 전후해서
    출조계획을 세워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잘 살피셔서 기분좋은 출조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 ?
    드래곤 2012.08.20 09:56
    주야조사님이 주로 타시는 남항에 ㅂㅁ3호 였어요?ㅎㅎ
    제가 생각하기엔 쎈사리때라 섬주위로 갈줄 알았는데, 섬주위보다는 뻘이나 굴곡이 심한곳 이던데요,,
    주야조사님의 말씀데로 목줄은 아마 50cm 정도 됬구요? 와이드혹였을꺼에요?
    혹시 기성채비와 쇼크리더 간의 장력이 틀려 계속 끄너지는것 같기두하구?ㅠㅠ
    다른분들은 주로 합사와 직결해서 채비손실은 거의 없었던데, 나의 문제인지 먼지 몰라서리~~
    배 중간에 앉아서 엉키긴 무쟈게,,,,선장사모님이 제일 안타까와 하셔서,,ㅋㅋ
    담엔 기성채비보다는 좀 서툴지만, 쇼크리더에 훅을 직결해서 해보고 다시한번 올려볼께요,,
    아무튼 주야조사님의 고언 감사 감사 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8.20 10:10
    하하하~~ 그렇군요.
    그 물때에 비교적 물살이 덜 센곳으로 가셨다고 하더라도 물살로 인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사니질대의 굴곡이 심한곳도 그만큼 걸림이 많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겠지만
    고패질하면서 줄을 토끼뜀 형태로 간다면 이런 지형에서는 걸림현상을
    피할 수 없지요.
    간편한 판매채비보다 직접 현지에서 매어쓰는 정통 직결채비가
    확실히 좋긴 좋지요.

    이 기회에 채비에 관련해서 많은 공부로 다음에 확실한 조과와 함께
    떨굼이 줄어드는 기술자(?..ㅎㅎ) 반열에 오르시길 원합니다.
    행복한 월요일, 즐거운 한주간 맞으시길 바랍니다.



  • profile
    블루(유지영) 2012.08.20 16:59

    안녕하세요.
    갑작스런 집안 행사가 없었으면 토요일
    같이 낚시를 할 뻔했네요.

    제 의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1)채비의 라인 강도가 약한듯 합니다.

    기성품으로 판매되는 채비들은
    카본라인을 사용하지는 않을듯합니다.
    단가 때문에 모노라인을 사용 할것 같고요.
    이는 강도면에서 육안으로 보아 카본라인보다 굵어 보여도
    실제 강도는 약합니다.

    어떤 자료에는 모노라인은 물을 접하면
    30%이상의 강도가 저하된다고 하며
    보관중 자외선에서도 강도가 많이 저하 됩니다.

    카본라인은 상대적으로 문제점이 적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본 라인을 사용함이 좋을듯합니다.

    2)기성채비중 슬리브 압착 제품은 강도가 더욱 떨어집니다.
    슬리브 압착 제품은 압착된 부분이 강도를 약하게 만들어
    더욱 채비가 약해집니다.

    자작 채비 하시는 분들도 염두하였으면 합니다.

    3)도래의 사용을 적게 할수록 엉킴은 적어집니다.

    도래의 사용 목적은 회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일겁니다.
    회전이 필요한 채비에서는 도래를 잘 활용 하는것이
    조과와 채비 엉킴을 줄이는 방법이며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예를들면 가짓줄 채비, 생미끼 채비,농어용 미노우등에서는
    도래의 역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면 루어의 회전이 필요 없는
    광어 다운샷에서는 회전은 의미가 없으며
    옆사람과 1차적인 엉킴후 도래의 회전력으로 인하여 더 극심한
    엉킴을 유발합니다.
    도래가 없는 채비끼리의 엉킴은 즉시 해결이 되지만
    도래가 있는 엉킴은 대부분 절단을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4)채비를 만든다 하여도
    탈락(끊어트리는..)되는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제일번저, 추이며 그 다음이 훅부위(루어)이고
    마지막이 원줄과 쇼크리더(채비가 될수도 있슴)부위 일겁니다.

    따라서 기성채비는 매듭부터, 줄의 강도 굵기 등을 염두해야 하기에
    복잡해 집니다.
    기성채비는 많은 매듭,도래등으로 인하여
    끊어지는 부위가 다양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바닥에 걸려도...강도가 약한 다른 부분이 끊어지는 경우)

    5) 사릿물때의 빠른 조류로 인하여 바닥 확인이 어렵고
    낚시 하신곳이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가 갑자기 지형이 변하는
    험프,드롭오프 지형이기에 상황 대처가 어려웠다 생각됩니다.

    6) 광어다운샷에서 7~8개의 채비 손실은 평균적으로는 많은편이지만
    매우 많은 손실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7) 쇼크리더 또는 채비의 기둥줄은 중간중간 저검을 해주어야 합니다.
    거친 여밭,암초에 스치면서 상처가 나있을수 있습니다.
    이때는 광어를 후킹하더라도 올리는 과정에서
    쇼크리더나 채비가 터질수 있습니다.
    적당한 시점에 교채를 해주어야 합니다.

    사족 : 저는 합사 1호(Sufix GORE 832)에 카본 4호를
    3~ 4m를 직결한후
    훅과 추를 별도의 채비 없이 카본라인에 직접 매듭하여
    사용하기에 하루 동안 별도의 채비 없이 충분히 사용합니다.

    채비의 활용은
    개인별로 채비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이 상당히 많이 계시고 합사와 카본라인을 쇼크리더 매듭법을 활용하여
    별도의 채비 준비 없이 사용하는 분도 계십니다.

    현장(낚시도중)에서 훅의 매듭(팔로마 매듭)이 번거롭고,
    어렵고 배의 움직임에 매듭하기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만....조금 연습을 하고 익숙해 지면
    팔로마 매듭,추의 묶음이 배의 포인트 이동시간내 완료가 됩니다.
    10~20초면 훅,바늘,추,웜까지 조립이 끝납니다.

    익숙해지는 방법이 더 좋은 경우가 많고
    엉킴,엉킴 풀기,조류영향등을 감안하면 도래가 없는
    간단한 직결 채비가 효율이 더 좋을 때가 많다고 판단됩니다.
  • ?
    드래곤 2012.08.20 17:14
    예약자명단에 블루님이 계셔서 찾아뵙구 고언좀 구할려고 했는데,,,아쉽네요?
    헐~~그런데 답변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넘 자세하게 해주셔서,,,
    잘 읽어보구 출조할때 참조 할께요?
    블루님한테두 무조건 감사감사 하네요?
    주야조사님은 선상낚시에 지존이라고하시구,블루님은 루어낚시에 지존,,
    그리고 주야조사님은 블루님한테 사부라구 하시구,,서로 인맥관계가 어떻케되시는지 잘몰겠네요,,ㅎㅎ
    두분한테 감사드려요?
    저도 인천에 살면서 인천으로 출조 마니하니 담 출조때 먼저 인사드릴께요?주야조사님,블루님,,,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8.20 17:23
    다운샷의 황제인 블루님은 이 장르에 있어
    이 졸사에게 기술 이론 및 실기지도를 직접하셨기에 저의 사부 맞습니다.
    인맥관계는 분명 사부와 사제간 임을 밝혀둡니다... ^*^
    이제 다운샷낚시에 있어서 저는 1년치 초보일 뿐입니다..
    역시 설명에 정확히 예리한 면이있지요...
    감사드립니다. 사부님.
  • profile
    블루(유지영) 2012.08.20 17:23
    제가 글을 자유롭게 생각없이 쓰는 스타일이라
    제가 써 놓고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글도 조금 지루하게 긴 편이고요..ㅠㅠ
    시간 될때 전화 주십시요.
    제 연락처는 쪽지로 보내드렸고요. 제 회원정보에도 있습니다.
    수고하십시요.

  • profile
    블루(유지영) 2012.08.20 17:26
    글 올린 사이 사이 주야조사님께서...어느새 답글을..^^
    낚시계 만큼 족보가 이상한 취미는 없을겁니다..ㅎㅎ
    아뭏튼 낚시는 재미가 있어요..^^

    비가오는 우중충한 날씨입니다만
    활기찬 한주 되십시요.
  • ?
    인천백마3호 2012.08.20 21:06
    드래곤님!!!
    백마광순이입니다...
    대충은 뉘신지 알것 같습니다...
    너무 진지하고 열심을 다하시는데 상황이 어렵게 돌아가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웠었습니다...
    루어입문시는 환상을 쫓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어낚시의 갑작스런 확산분위기도 한몫합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낚시임이 분명합니다...
    저희도 갈길이 멀고 배울 것이 많은 것이 루어낚시이다 보니 아직 연구의 의미가 커 충족성이 편차가 크고 애락의 기복이 심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 답답함을 호소하고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오히려 감사하네요...
    저도 낚시계 족보를 말하자면...
    낚시사업 18년차이지만 루어입문 일년차이므로 초보대열에 섰습니다...
    블루님은 선배이시고 멘토이며...
    주야조사님은 백마와 같은 루어초보 딱지 방금 뗀 동지입니다...
    다음 출조는 좋은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깊은 고민을 하고 나누는 경우 대부분은 일을 내드라구요~~~
    빗소리가 우렁찹니다...늦장마가 무섭습니다...*^^*
  • ?
    비비(최순호) 2012.08.23 02:33
    주야조사님 블루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09 [기타] 1주일 기상보는 법 좀 알려주세요. 2012.09.26 3765
308 [기타] 바다 그리고 낚시는 치유(治癒)입니다. 22 file 2012.09.12 4515
» [기타] 광어다운샷 고수님들께조언부탁드려요,, 10 2012.08.20 7322
306 [기타] 인터넷 "조황 정보"에 대한 제 개인 소견입니다. 6 2012.08.13 4336
305 [기타] 석유냄새나는 우럭 구별법 10 2012.07.08 9746
304 [기타] * 본문 삭제된 원글의 연결 글입니다 - 어부지리 * 27 secret 2012.07.03 7144
303 [기타] 유가(기름값) 내리면 선비도 내리나요 8 2012.06.12 4957
302 [기타] 인천 앞바다가 드디어 광어성(廣魚城) 大門이 열린 것 같습니다. 34 file 2012.06.01 6385
301 [기타] 동해의 봄마중(삼척여행) 10 file 2012.04.21 5049
300 [기타] 전동릴a.s받고 1 2012.01.05 4694
299 [기타] 동절기 선상낚시 보온장갑 보온신발 알려주세요.. 16 2011.12.24 9892
298 [기타] TIDE TABLE 소개합니다. 7 2011.12.02 5373
297 [기타] 통영과 거문도의 조수간만의 차이 2011.11.23 4385
296 [기타] 웜의 재활용 5 file 2011.11.01 7255
295 [기타] 버스문의 3 2011.10.28 3689
294 [기타] 미국기상 (하단 주간 예상파고) 이상있나요? 1 2011.09.30 3664
293 [기타] 선상 외줄채비 vs. 다운샷채비의 손맛에 대하여.. 5 2011.08.29 6044
292 [기타] <font color=black>논의B::</font><font color=purple>終</font><font color=navy> (논제 제안은 낚시인이든 선사측이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font> 38 secret 2011.07.14 3755
291 [기타] 낚시라는 취미를 경제적 관점에서 살펴 본다면? 11 2011.07.05 5948
290 [기타] 오징어 낚시와 갈치 낚시 선비는 왜 차이가 많은가..... 9 2011.06.23 76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