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유쾌하지 않은 글 올리는 기분 착잡합니다만, 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고견을 여쭙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갈치만 잡으러 2박 3일 나갔다가 하루는 갈치하고 하루는 우럭했을때의 선비문제입니다.
서해,남해 우럭,열기 낙시 모두 대략 10만원선이고 갈치는 10만원이 없죠. 제일 싸면 16만 정도네요. 요즘같이 멀리나가면 23만원.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갈치를 이틀할려다가 하루만 하고 우럭을 하루했으면, 당연히 선비가 일정부분 돌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 갈치낚시 2박 3일 일정에 수도권 버스비 포함하여 39만원을 지불하고 여수에 갑니다. 5시간을 달려나간 먼바다에서 첫날 갈치가 배에 총 10마리 올라오는 꽝!조황에 그럼 우럭이라도 잡자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하여 중간 기착지였던 거문도에서 아침먹고 7시 넘어 우럭낚시나섭니다. 다행히도 갈치꽝친 조사들 위로라도 하듯 뱃전에 5짜이상이 10마리는 올라옵니다. 서너마리부터 20여마리까지 잡았으니 우럭은 대박은 아니지만 상당히 좋은 조과네요.
16시쯤 우럭낚시 종료하고 여수에 19시쯤 도착하고 서울로 올라옵니다.
우럭낚시했던 거문도는 중간기착지였고 달라진건 이틀째 갈치낚시대신 우럭낚시를 한것이고 그덕에 서울도착이 3일째 오후 2시가 => 2일째 새벽 2시로 12시간정도 앞당겨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선비가 같을까요? 당연히 갈치대신 우럭을 했다면 그에 상응하게 참가했던 조사들에게 그 차액만큼 돌려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이드께서는 갈치꽝치고 나서 이틀째도 아무말없이 갈치를 했다면 문제없을텐데 대부분의 조사들이 우럭으로 바꾸자고 하여 바꾸었을뿐 선사에 금액을 전부 지급했기 때문에 일부환불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럭으로 변경할때 우럭으로 변경해도 선비차이가 없다는 걸 미리 공지하셔야 동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 선비문제는 언급을 안하시고 조사들이 우럭으로 바꾸자고 해서 바꾸었는데 어떻게 환불이 있냐는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마무리로,,,,,
어떤 가이드,선사를 비방하는 글이 아닙니다.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기에... 어부지리가 제가 아는 한 가장 경험많고 공정한 곳이기에 여쭙는 것입니다. 돈도 다 지불하고 낚시도 끝났고 하여 그냥 지나쳐 버리고도 싶지만 동일한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고 하여 나름대로의 룰이 형성되어야 좋을 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같은데요...
선사, 출조점이 잘 판단했으면합니다.... ㅠㅠ
본격적인 갈치 시즌이 가까이 왔는데...
꿈꾸는갈치님.. 파이팅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