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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후기]
2013.01.21 17:12

마량항 기억속에서 지웁니다

조회 수 5727 댓글 13




글쓰기에 앞서 보고 느낀점에 대해서만 아주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왕복800킬로를 왕복하시면서 거기에 드는 비용과 시간 꽝을쳐도 된다는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십시요

저와같이 주말에만 쉴수있는 직장인들분과 바다에 나가면 어느정도 고기는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만

읽기 바랍니다

위치는 전남 강진군 마량항에 출조점을 두었습니다
목포에서 거리로는 약 1시간 30분 (적정속도를 유지할때 걸리는 시간)

현재 출조점에는 5선단이 함께 합니다
모르는 분들은 직접 찾아보세요 배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겟습니다

1.식사문제
항에 도착하면 아침식사를 해야 합니다 머 선택이지만
저는 사전의 정보가 있어서 목포나 강진읍에서 식사를 하구 갔습니다

항에 가보니 출조점 버스 3대를 비롯하여 어마어마한 인파가 식당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구 있네요
혼잡한거 시러하시거나 식사를 여유롭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비추 합니다

2. 자리배정
저는 금요일 아침까지 확인한 결과 여수선단의 배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허나 승선명부 작성할때는 듣보잡인 처음 이름 듣는 배에 승선명부를 적었습니다
따질라구 해도  난 모르쇠로 일관 하는 출조점 보기 시렀습니다

명부에 자리 빈곳이 있길래 거기다가 써보니 그 번호가 자리 더군요 선착순으로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명부를 적으면 자기 자리가 된듯 합니다

3. 출조점의 채비 및 미끼

채비는 기존에 카페에서 공구해서 산걸로 채비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선사배정의 약간 화가 나서 암것도 안살려구 했는데 미끼와 얼음을 준비 안해서 샀습니다
근데.........오징어 썰어진거 1팩에 만원? 안썰어진거는 5천원?
짚고 넘어가야할문제 아닌가요? 얼마나 미끼를 팔아서 떼돈을 벌라구 그러시나 썰어진 오징어가
1마리에 만원이라니.....붙여먹어도 진짜 많이 붙여드시네요

더 어이 없던건 썰어진 오징어 상태 봐보십시요 토요일 출조했을때 xxx피싱 xx 낚시 등등
단체 출조가 있어서 어부지리 회원님들도 몇분 가신거같습니다 미끼 사신분 계신가요?

썰어진 오징어 상태가 크기도 대충대충 굵기고 대충대충 얼마나 썰기 시러했는지 딱 미끼만 봐도 감이옵니다
절대 비추합니다 마량 이고 완도고 여수고 미끼는 왠만하면 썰어서 가실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얼음은 서해우럭낚시 에서 파는 2000원짜리 얼음의 반정도 크기가 2000원 입니다

4.선장님의 배질 방식

제가 탄 배는 선장님이 무척 친절하십니다
채비를 내릴때마다 입질 없으면 친절하게 방송으로 입질이 없냐 있냐 하고 꼭 물어보십니다
없다고 하면 삑삑 채비 올리구 이동 하십니다 물론 줄이 엉켜도 친절하게 물어보십니다

이날 100%가 여밭낚시 였습니다
갈치 배인지라 서해 우럭배처럼 입질이 오면 그 포인트에서 흘리는게 아니구
골을 따라서 배가 흐릅니다
예를 들어 열기 입질이 수심 60미터에서 와서 잡으면 다시 배를 그 위치에 대야 되는데
두번째로 채비를 내리게 되면 수심 70미터 이럽니다  
그리고 채비를 올리고 다시 포인트에 들어가서 채비를 내리는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집니다
슬로우 슬로우 .......... 한 5분은 걸리는거 같습니다
이날 전체적으로 볼때 낚시하는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은 하루 였다고 보여집니다

5.  점심
여기에서 2차 멘붕이 옵니다
그래도 제가 간 토요일은 그나마 날씨가 겨울치고는 춥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마량항 선비 12만원 입니다
통영처럼 아침에 떡국 없습니다 얼음 사야합니다 미끼 사야합니다
점심.............국물도 없습니다 도시락 입니다
밥을 먹는데 밥은 찬밥이지 밥을 떠먹는데 목이 메여서 물 마시면서 먹었는데 ...반도 못 먹었네요
과연 낚시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봤을까요?
영하의 날씨인 날은 진짜 어떻게 밥을 먹을까요? 고기는 못잡아도 배에서 나온 점심이 맛있으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왜 선비가 12만원인지 전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6.  낚시지역
한 1시간 30분 달려서 청산도 인근에서 낚시한다고 깨웠습니다 청산도......완도에서 30분 거리지요
전날 바람과 사리의 영향때문인지 물색이 탁했습니다 선장님왈 여기서 탐사 한번 하고 합시다 그러네요
30분동안 한마리도 안올라옵니다
그리고 이동한다고 하여 한숨자고 일어나보니 여서도 ...이날 조황은 대박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 마무리란에서 설명 하겟습니다  

7.철수
마지막 포인트에서 몇몇분이 5~6마리씩 줄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두번 담구더니 선장님 방송 하십니다
시간이 2시30분이 되서 한번 더 담구고 철수 한다고 합니다
물론 여러 선단이 같이 움직이는건 압니다 무전으로도 고기가 어서 나오는지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건 장점입니다
한 선단에서  철수한다 라고 무전하면 다른 배들도 다 들어간다고 합니다
만약 개인선단 이었으면 어땟을까요? 최소 마지막에 포인트에서 고기나왔다면 좀더 연장하지 않을까여?
철수하는 배안에서 조사님들 드러누으면서 x팔 x같네 등등 한마디씩 하시면서 눕습니다

8.마무리
항에 도착하여 다른 선단들 조황이 궁금하여 여쭤봤습니다
제일 유명한 배는 이날 선장님이 뭔일이 있어서 대타 선장님이 키를 잡으셨더군요 꽝조황
기타 다른배들도 조황이 별루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의 아박이를 열어보더니 대박 하셨다고 하시면서 다른분들도 보시더니 대박 맞네 이러시네요
저 겨우 약 30여수 한겁니다 .....

이날 완도출항하신분 통영출항하신분들과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통화를 해보니
다 꽝조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웃고 계십니다

왜 웃을까요?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낚시인들은  꽝을 쳐도  선장님들이 노력하는 모습과
한마리라도 더 잡게 해주는 모습 그리고 기름을 아끼지 않구 부지런히 움직여 줄때 그런 마인드가 보여야
다음에 왔을때 다시한번 대박의 꿈을 갖고 찾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량항?  기억속에서 지웁니다



Comment '13'
  • ?
    나그네7 2013.01.21 17:57
    열기,,,, 추운 계절에 툭툭거리며 낚시대 휘청거리는맛에 먼거리 마다하고 물론 거의쿨러조황까지 만족하기에,,, 조황이 좋을때도 안좋을때도 있긴하지만,, 옥타곤님의요즘의조황은 잘맞질않는것같네요,,, 열기라는 것이 어지간하면 우럭낚시보다는 개체수도뛰어나고해서 정말 어지간(?)하면 어느정도 쿨러는채우는것인데,,, 사진처럼 빈작이시니,,, 나를 유명하다는 선사를택하기보다는 물때와물색을봐서 ,,(그게 어렵지요,,) 다시금 출조를 해보시지요,, 꼭, 어느항포구를 피하는것보다는 정말 꾼조사님들을 위해서 정성다하고 성의껏하는 선사들많지요,,, 그런데 그런모든것 보다는 조황의정도가 우선시되고 대표가되는게 요즘의현실이지요,, 부디 님께서 다음 출조시에는 몸도마음도 흡쪽하시고 즐거움으로 좋은기억으로 재미있는 조행기를 쓰실수있는 출조가되시길 바람니다,,
  • ?
    옥타곤 2013.01.21 18:19
    레드칼라님^^
    피싱하곤 아무관계가 없습니다 수정해주시면 고맙겟습니다
  • ?
    옥타곤 2013.01.21 18:24
    나그네님 우선 감사합니다
    낚시다니면서 대박조황 모든 꾼들의 희망사양이겟죠
    물때도 조금이고 날씨도좋고 그랬는데 아쉬움이 많은출조엿습니다
    담주 그담주에도 가니깐 해뜰날 있겟죠 ㅎ
  • ?
    먹을만치 2013.01.21 19:27
    ㅎㅎㅎ. 열기 치러가서 30마리라......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선장님이나 선주님들은 잘보셔요...고기못잡아서 승질내는거라고 생각 하지마시고..... 초짜도 아니고 고기야 지들이 나오구 싶으면 나오구 안나오구 싶으면 안나온다는거 다압니다. 그러나 안일하게 운영하지 마시라는거요....오는 손님들 능력도 안되면서 들입다 받지말고 생각좀 하시면서 준비좀 철저히 해가면서 손님받고 돈챙기라시라는거요.....고기는 못잡아도 밥은 먹게 해줘야 될거아녀요? 아니면 밥은 못먹어도 고기는 잡게 해주든가여? 뭐하나 제대로 하는거 없이 안일하게 운영하지 마시라는거요...조황이 말짱 꽝이라도 다시 찾아올수 있게 노력좀 하시라는 말입니다.
  • ?
    김포신사 2013.01.21 21:58
    한번 마음 먹고 서울에서 마량까지 470km 정말 먼 거리죠.
    마량항에 있는 배들은 대다수 여수에서 그 쪽으로 옮겨서 우럭및 열기낚시를 하는 배들입니다
    하루종일 낚시하여 30여수는 웃음이 나오는 수준이죠
    반대로 여수에서 백도나 삼부도로 출조한 선사들은 대사수 쿨러조황이고요

    옥타곤님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나봅니다.
    하지만 낚시인들 어디가겠습니까....기다려지는 주말이 되면 바다가 그리워지게되고...
    또 인터넷 뒤지다가 낚시가방 둘러메고 버스에 몸을 실어야 하니....ㅎㅎㅎㅎ
    상하신 마음 추스리시고 다음 물때 좋을 때 떠나보세요.
  • ?
    woosol 2013.01.21 22:28
    작년완도에서 열기출조나간 선단들이네요 작년 대비해서 선비도 많이 올랐는데 서비스는 그만큼 오르지가 못하네요 유류대는 인하했는데 선단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배몇척이 선비담합하고 인원안차는 선사로 맘대로 인원 배정하고 아주 못된행동이라 여겨집니다만 저 역시 앞으로 저 선단들은 열기가 아무리 많이 잡히고 갈치가 아무리 많이 잡힌다들 이용하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습시다 완도배들중에는 점심식사때 갓지은밥과 따뜻한매운탕 끓여주는데도 있습디다
  • ?
    소심 2013.01.21 23:02
    저도 지난 토요일 마량항 다녀왔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유명선사
    대타로 방향키 잡으신 배탔습니다 그 배 선장님은 장모님 상 당하셔서
    대타 선장님이 키 잡으셨구요 평소 아는 선장님이라 아무런 느낌은 없었고
    마음속으로 나마 애도 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이 느끼는것 같습니다
    질 떨어지는 미끼의 바가지 선상에서 의 점심 문제는 정말 개선되어야 할 문제
    인듯합니다
    선사에서 처음부터 미끼는 부실하니 개인적으로 준비하라는 공지를 띄워도 될것같은데
    그러지 못 한점 아쉽습니다
    점심식사 문제도 추운겨울날 맨밥 먹을려니 진짜진짜 힘들었네요
    매운탕 이라도 안된다면 얼큰하게 김치찌게도 있고
    이또한 여의치 않는다면 사발면 이라도 끼리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날4짜급열기1마리3짜급열기2마리 이름모를 이쁜고기1마리 검지손가락만한
    고등어1마리 삼치1마리 새끼손가락만한 망둥어 비슷한 카라있는거 잡았네요
    목표도 20마리 정도였기에 조황에는 관심 없습니다
    그러나 배에서 기분좋게 놀다 온다는 기분이였는데
    왠지 꿀꿀합니다
    저또한 마량항 열기낚시 제 머릿속에서 지울렵니다
  • ?
    옥타곤 2013.01.21 23:35
    먹을만치님 안녕하세요
    님의 말씀대로 고기는 아무리 어군이 많아도 물속 상황이 머가 안맞는다면 안물어주는거 누구나 이해를 할겁니다
    선장님이 잡아낼려구 용을써도 고기가 입질 없는건 사람의 힘으로는 안되죠
    그러나 최소 사람이 할수 있는건 개선 해야한다고 봅니다 미끼 식사문제 진짜 개선되어야 할거같습니다
  • ?
    옥타곤 2013.01.21 23:38
    김포신사님 안녕하세요 ^^
    하신말씀은 백번 천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비록 꽝을 쳤더라도 쉬는날 집에 있는거보단 바다에 나가서
    스트레스 날리면서 맛있는회에 좋은사람들과 한잔 할수 있는 그런맛에 가는거 아닙니까요 ㅎ
    다음 출조때는 어느정도 재미도 좀 보고 왔음 합니다 15단 채비에 최소 열기 10마리씩 딱 3번만 태우고 싶은 바램입니다
  • ?
    옥타곤 2013.01.21 23:42
    woodol님 안녕하세요
    제가 통영 완도 이번에 마량을 갔는데 조사님들의 대한 배려는 최하위 수준입니다
    제 기준으로 서비스는 통영 완도 마량은 순위밖이고
    조황은 완도 통영 마량은 아직 한번뿐이 못가봐서 머라 말할수가 없네요
    저번에 통영 갔을때는 그래도 입은 즐거웠는데 말이죠 ㅎ
  • ?
    옥타곤 2013.01.21 23:49
    소신님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옹달 2013.01.22 00:26
    소심님.. 저와 같은 날 한 배를 타셨네요..반갑습니다..^^ 저도 이름모를 이쁜 물고기 잡았는데요.,,여기저기 찾아보니 " 노랑벤자리" 같습니다...다음엔 꼭 왕대박하시게요..옥타곤님도요~~
  • ?
    휴먼 2013.01.22 23:57
    한겨울에 국물도 없는 도시락에 오징어 미끼 만원에 얼음 천원짜리 이천원 받고, 기본이 안된 놈들이지요....

    바가지 출조점에 그런출조점을 출조점방 으로 사용하는 배도 싸가지는 같을 듯 합니다. 선사 이름 출조점 이름

    공지해서 반성의 기회를 주어야 할듯 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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