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도착하니 03:20
빨리온다고 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이 와서 챙기고 먹어면 서 까만 바다만 바라보면서 오늘 제발 대물 몇수나 항까 망설이면서 잡담을 나눈다
5시에나 출항하는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정말 낚시함 갈라하면 신경가는데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노력, 시간, 돈, 체력, 가족눈치,기름값,미끼,
줄잡아 꽤나
혼자 나올때는 오늘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왔으니 한판 해보자
우럭이 이기냐
대구가 이기냐
드디어 출발
다들 에너지 축적할려고 몸을 움츠리고 무워 피로을 덜어 볼 욕심으로 잠을 청한다.
다들 누워만 있지 어디 깊은 잠이 오나
시름은 이순신 장군보다 더하지
엔진 소리만 작아지면 언제라도 팔딱일어나 제자리 정위치
군대를 잘 갔다 와서인지
오분대기조보다 더 민첩하고 빠르다
가도 가도 망망대해
일어났다 누웠다를 몇번 되풀이하다 어느듯 목적지에 오다
아 이거 다른 배들은 이미 와서 담그고 있잖아
우린 다섯번째 오다
근데 입수신호는 떨어지지도 않고 자리잡는데 5분 이상은 걸린다.
입수하려다 옴기고 또 옴기고
어이 짜증나
그러다 또 옴기고
한마리 올라오니까 바짝 긴장하여 빌고빈다 물어 달라고
영 신통찬다. 관계자 왈 아무리 배만 잘 대면 뭣해 고기를 못잡아 올리는데
다른 사람은 잘 올리는데----
유독 뒷편은 깡통이야
이상한 채비를 써더라
혼자 선장은 짜증나는 듯하다 기술이 부족해 못잡어니
나중에 알았지만 모두 못잡더라 합해서 15수???? 맥스야
그러다 대구 낚시를 접고
우럭을 잡으려 가나보다 1시간 이상 갓을까?
멈추어 서두만 점심 먹으래 다들 얼굴은 고기를 못잡아서 그런지
인상은 똥 쌉은 표정이다.
밝지가 않다
말없이 먹는게 남는거라고 먹어 치웠따
또 한시간 가더만 엔진 소리가 작아 펄떡 일어나 제자리가서 미끼 바꿔 끼고
안자 인는데 이게 아니다
배가 이상있다
배에 일자 무식인 나도 알겠다. 근데 종사자는 어제 왜 몰랐을까
직무탸만
우리 대표팀 축구 수비가 약한 것은 우리 마누라도 안다
(어쩌다 마누라 축구 보면서 슛할 찰라에 감독이 왜 타임을 안거네)
원 기가 막혀
뭐라 설명할까
그러타 치고
또 이동하다가
이젠 안내방쏭이 흘러 나온다
대단히 죄송한 양해 말씀을 드려야겠는데 더 이상 오늘은 낚시를 못할 것 같습니다.
엔진에 이상이 있어서
그래도 고치겠ㄷ지하고 기대를 하는 사람도 있다
쭈물럭거리다 이제 시동을 완전히 끄고 표류다.
한가닥의 희망을 걸고 접지않은 사람도 뚜들거리며 낚시를 접다
아 기가 막힌다.
나는 대구 얼굴을 보아?ㅆ지만
못보고 못본체 해야하는 꾼의 체면이 지하로 떨어 졌어니
체면이 비행기추락이사으로 떨어지다
예인선이 온데
웅성웅성
예기를 들어보니 각양각색
못처럼온 사람
거짓말하고 온 사람
안타다 5개월만에 온 사람
몇마리 잡아야 나누어 주는데
마니 잡아 온다고 숫개처럼 자랑만 실컷했는데
말이 아니다
마누라에게 큰거 한마리는 처갓집 장모님께
또 한마리는 처제에게
이거 어쩌나 대구 토막 살인하여 비닐 봉지에 싸서 나누어 준다.
아하. 셈이 안돤다. 몸통을 누구에게--- 꽁지는 그럼우린 대가리
이런 고민은 오늘 탄 사람은 다 알아
실제 말을 주고 받더라고 잠시 말을 멈추고 숨도 죽이고
끌려 가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노랗다
내가 개나리 꽃길을 가나?????
머리가 복잡하다
매번 변명을 해야하니까
기술 부족 덜먹이다가는 마누라의 돈줄이 끈어지거던
일기, 파도,물색갈, 바람, 수온, 미끼 코드가 안 마자
등등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는 것도 이제 신물이 난다.
솔직히 기술도 떨어지지만 어디 처음부터 다 잘 할 수 있나?
하나 하나 경험을 싸아야지 그리고 투자를 해야지
그래 나는 언제까지 경험을 싸아지 하는지 답이 업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니 지금까지의 경험이 아깝고
그레저래 끌려 오다 멈춘다
이젠 앞배 스크루에 밧줄이 감겼데
어유 지겨워 또 뭔 일 날까 두렵다.
이게 바로 머피의 법칙이야
안내방송에 2만원을 돌려준데
어흐흐 내가 오늘 투자한 금액이 얼만데???
또 기가 막힌다.
무조건 죄송하데
지지리도 운도 명예도 업디
그 머피의 법칙에 왜 내가 희생양이 되야하나
다른 배 탄 사람들은 희색이 만연한데
우린 우거지 상
본의 아니게 오늘 바다가 미워지고 지나는 섬들이 왜 있느지도 걱정이야
말도 안된다.
우럭은 조았다.
생명력이 연장 되었으니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일 했다.
나는 오늘 죽었다. 마누라 어떻게 보나 거의 꽝꽝
영원히 접어라 카면 어쩌나
낚시 사형
제발 이말은 뒤로하고
그대여 한번의 기회를 다시주고
남편을 믿고 기다리는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은 천사로 모실께
이 아픔 이 괴로움을 배 관계자 여러분도 넘 돈에 메이지 말고
꾼과 공생한다는 맴을 가졌으면
정치도 공하자고 대들더라
우린 공생이라보야 고기 잡느것이지 더 이상의 욕심은 업어
그래도 시원하다.
잃어 버린 잠을 이동할때 감미로운 바람이 재워줘 되 찾았거든
욕심도 장순 거짓말
코드가 잘 못 끼워져 어불성설 양해 바람.
이상 나 원참 부인인 한심이가 인정 했데요
다음 또 간다.
아마 이번에 못잡아낸고기들이 다음엔 발로꽉꽉!밟아서도않되는 가마니 조과가되시길바랍니다..^^*달필솜씨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행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