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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7월9일 안흥 모 유선사편으로 대구낚시 여행 다녀왔습니다.
쾌속선(평균20노트)으로 장장 4시간의 항해 끝에 다다른
서해안 우럭겸 대구낚시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밤 꼬박새워 운전하여 다들 피곤하실텐데 항해시간 2시간이
흐르니 다들 일어나시더군요.
그 만큼 긴장되고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쿠~욱 쿡~! 털~털~!! ::::::::  아~ 짜릿한 손맛,
줄 휘감으며 올라와 하얀 배 드러내놓고 벌렁 수면에 드러누운
대구를 보며 희열과 기쁨이 넘치는 화이팅은  우리 낚시인들에겐
두 말할 여지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날씨가 무덥다 보니 가져온 내장이 상할 징조를 보이며,
허물허물 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약간의 충격에도 찟어지고 상한듯한 느낌이 아무리 지능이 낮은
대구라 할지라도 이 냄새나는 내장을 싫어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표피가 허물해지니 내장액이 금방 새어나와 버려 자주
갈아줘야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옆의 동료 한사람은 역시 꼼꼼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대구를
잘도 잡고 싱싱한 내장만을 계속 사용하더라구요.

아~ 그래서 생각 해 봤습니다.

스티로폼 도시락통에다 10개씩 손질하여 담아 뒀다가 아이스박스에
두고 차례대로 꺼내 사용하는 방법 말입니다.
오징어채도 마찬가지구요.

아무리 짐승이나 고기라 할지라도 상한 것 보다 싱싱한 것을 더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잘 잡고 많이 잡는 조사님 보면 뭔가가 틀려도 틀리더라구요.
저는 정말 잘 못 잡으니 저는 빼구요...

그리고 얼린 상태(주로 처음 사용할때) 차디찬 내장이나 오징어채
기타 미끼는 반드시 해수온과 비슷하게  녹여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물감으로 느껴져 입질에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잖은 정보지만 좋은 조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Comment '3'
  • ?
    후크선장 2006.07.11 12:28
    자랑하실려구 올리셨남?.... 대박 하셨다구~~~~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선상에서 뵙지요 이슬이랑같이.....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6.07.11 15:55
    후크선장님...함께 못가서 배 아프지? ... ^*^
    그렇게 생각해두 좋구....ㅎㅎ
  • ?
    최조사 2006.07.19 17:58
    맞습니다.. 지난번에도 제도 경험했읍니다.. 항상 초짜를 위한 주야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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