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홍원항/백조기 낚시를 해부한다.

작년 가을 침선낚시 따라가서는,
파도에 혼이난..천식이 넘이..
몇일동안..형님, 홍원항에 백조기가 바늘하나에 두세마리씩 올라와서..
두시간만 하면 아스박스 큰넘 하나는 쉽게 채운다는데..
한번만 가보자고..하도 떼를 쓰길레..
갯내음 맡아본지도 한참된것 같고 해서..그랴..그럼 이번주토욜날 한번 가자..

.................................

지난25일(토요일) 새벽4시.
홍원항 모모낚시점.
“얼마예요”
<보자..15만원 임다>
..생각없이 선비를 치르고 돌아서다..
“뭐여..? 선비5만원 곱하기 2명이면 10만원. 지렁이 10통이면 3만원.
60호봉돌 10개면 잘해야..7천원..그럼1만3천원은..?“

“사장님..계산 잘못된거 아녀유..”
,<뭐가요?>
“워째.계산이 안맞는듯하요...”
<맞어요.보세요..선비10에다..지렁이3에다..봉돌.식대 2만원에다가..15 맞잖아요.>
“원래..선상낚시는 점심 주는거 아닌감유..”
<누구맘데루 밥을 그냥줘요..어떤법에 선상낚시 점심줘라고 되어 있던가요?..
...그런법 있으면, 한번 가져와보시오..그냥 드릴터니...>
....그러더니..이 점주란 사람이 뭐라고 혼자 궁시렁 거리더니..
선창가서 백조기호 찾아서 타시오..한다.
그런데,
..순간.. 다른 출조팀에서, 우린 100호봉돌이 많이 있는데..그것 쓰면 안되요 하니..
예 써도 됩니다...상관없습니다..란다..
“뭐여..잘은몰라도..선상낚시에서는 봉돌호수를 통일해서 써야 하는거 아닌감..
사장님..워째 우리보고는 60호 써라고 하고선..100호 써도 괜찮다니요...“
<..아..상관없습니다..오늘 물씸이 그렇게 세질 않아서 상관없으니..염려말고..
가보시오..>
.....이런, 니미..뭐가 어케 되는지...또 한마디 하면..법따질것 같고..
꿔다놓은 보리자루 같이 뻘쭉히 있는데...
...........................................

....옆에 있던 천식이넘이 반강제로 끌고, 가게 밖으로 나온다..
<..이런 니미..야이시박아..너 때문에 이제 홍원까지 와서, 아시키 바보되는구나..
내가, 이 춘달이가 어디 밥얻어 쳐먹을데가 없어서..홍원까지 법에 없는 점심밥 얻어
쳐먹을려고, 이새벽에 이지-랄 이냐...>
...<그랴..모모낚시..너 이띠벌넘..두고보자..나가 누구냐..이춘달이가...
동해안 어느한적한 포구에서..고추달고 태어나서..
..강원도 양구 빤치볼 군생활3년동안..
물떠나 있었던것 빼곤..갯가로 돌아다녔거늘..
오늘날 이나이 먹도록 너같은 인간은 처음이다...
.................
홍원항 선착장...
백조기호 를 찾고나선..또한번 눈이 뒤집힌다.
..농어루어낚시 에나 써먹을 만한..선외기 쪽박에..
정원12명이라고 간판을 달고서는..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어째 어째 배에 올라보니,
영 아니올씨다..인데도..어쩔수없이 채비를 꾸리고..선수에 두넘이 자릴잡고..
출항만을 기다린다..
7시가 다되어서..선장이란 사람이 올라오더니..
배를 빼서,,방파제 끝쯤 가다..다시 배를 돌려서..선창에 접안을 하고서는..
아무말없이..선장이 내려 어디를 가더니..
나일론보자기에 뭔가를 들고온다...
도시락을 빠트렸단다..
.........
선창을 벗어나 정확히3분 항해후..시동을 끄고서는..낚시를 하란다..
뭐여..
동네 저수지 붕애만한 보구치가..가끔씩 한 마리씩 올라온다..
그런데, 문제는 11명이 낚시 하면서..봉돌홋수 나 모양이 제각각이다..
또 올리고 내리는 신호가 없다보니..줄이 뻗어도 물때까지 내버려두니..
고기걸어 올리고, 난뒤 다시 내리면 십중팔구는 서로 채비가 엉켜서..
낚시할 맛이 안난다..
그런데, 선장이란 사람은..낚시 하면서 서로 엉키는거는 당연한거 아니냐..
그러니..각자 알아서..요령껏 하란다...
..야..천식아..30센티백조기 는 글렀구..쿨러조황은 더더욱 글렀다..
둘이서..한20여마리 잡아놓고 보니..더워서..만사가 다 귀찮다..
..선장이..고기 안나올때 밥이나 쳐먹으란다..시계를 보니..11시다..
그리곤, 도시락이라고 하나씩 내민거는..정말 목이메여..밥이 목구녕에 안넘어간다..
5천원짜리 도시락치곤..너무도 부실하다..
반찬이라고는..보통 선상낚시때 내놓는 그런..플라스틱통에..
오뎅뽁음+김치+오징어젖갈+멸치뽁음..이던가..그거한통 내놓고..
6명이 나눠먹으란다.
..성질 같아선..그냥가져와서..그 모모낚시 점주넘 아가리에 쳐넣고 싶다..
......
나이먹고, 이런짖 안할려구 했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혹 홍원쪽 백조기낚시에 참고가 될려나해서, 올립니다.
........
1) 갔다와서, 홍원항 낚시점 마다,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선비5만원 동일조건에서..
   -일부 출조점에서는..침선낚시 처럼 매운탕포함 중식제공/
   -일부점에서는 도시락제공/
   -일부점에서는 도시락별도./ 우리가 갔던집..(이 집은 다른사람을 시켜서 다시 전화
      해서, 예약을 할려는데. 선비는 얼마냐,점심식사는 어떻게 하냐..물으니.
      도시락별도 라는 얘기는 안하고, 밥은 준비되어있는데..본인이 직접 준비
      해올려면, 해오란다.
  
2) 이옆에 조황란에..
    홍원가면 백조기가 버글버글하고, 누구나가 가면..한쿨러 퍼담아 온다는
   얘기는..각자가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사항임에 틀림없지만..
   조황올리시는분들도 11명 출조했으면, 11명쿨러를 다올려야지..
   일행2명이 쿨러 하나사용한, 사진만 한컷 올려놓고..
   출조자 모두가 그런듯이 하는..그런조황은 자제하심이..?

3) 침선낚시 처럼, 봉돌이 통일 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시쳇말로..꼴리는데로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우리가 간 출조점은 60호봉돌/개당1000원 이다.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
이글은 본인이, 직접 겪은 사실 그데로 이며,
이글에 대한 점주들의 어떠한 변론이나, 태클도 사양 합니다.



Comment '12'
  • ?
    나그네 2007.08.29 12:13
    고생이 많으셨네요 또한 실망도 크셨겠습니다..그런 악덕 낚시점이라면 대략적으로라마 힌트를 주셔서 최소한 이곳에 오시는 분들에게 ㅇㄹ려 주심이 좋을듯합니다..무슨 지렁이 개별 5통씩이나 구매케하고 봉돌을 60호를 천원씩 받는 도둑놈이 있는지.. 한번 장사해먹고 문 닫을 생각으로 그러는지....그러니 욕먹고 그러지..가능한 장소 공개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 ?
    바다로 2007.08.29 17:02
    저도 작년에 홍원항 백조기 낚시 두번 갔다가 실망 엄청하고 왔슴다. 사실 쿨러조황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고..적은 마리수는 아니었지만.. 점심 도시락 각자 사먹어야하고.. 매운탕은 커녕 라면도 않끓여주고.. 특히 주말에는 아무 어선들이나 다 뜨기때문에 경험없고 잘 모르는 선장들이 골탕먹이기 일쑤였습니다.
  • ?
    김원진 2007.08.29 20:16
    저도 26일 백조기낚시 다녀왔습니다만 선장님들께서 성의가없는것같더군요 배대고흘러가는대로내버려두고 잠이나자는가하면 엉킨줄하나풀러줄생각도하지않고 선비오만원이 싼것이아니고 이런식이라면 넘비싼거아니여 그리고나서 오늘은 조황이안좋으니 일찍철수합시다 하더라고요 그리하는데누구하나안되요 하는사람없고 울며겨자먹기로 그리합시다 하고말더라고요 선장맘대로하시요라는식이되버렷지만 덕분에집에는일찍와서 두꺼비만잡았지요 씁슬하더구만요 그냥제생각대로 적어봤습니다
  • ?
    놀부 2007.08.29 22:48
    우리 꾼들 힘을합해서 홍원항 안가면 되지 듣고보니 정말욕 나오네'''
    어떤 낚시점 인지 공개 합시다 아무도 안가게
  • ?
    나쁘네 2007.08.29 23:21
    여튼 개념탑재 안된 장사꾼들 소비자가 외면하는수밖에 없어요.
  • ?
    개풀 2007.08.30 10:50
    조항정보만 보고 혹해서 이번에 한번 가려했는데.....포기하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진짜모르나 2007.08.30 11:28
    공개는무슨공개 1,2개월잠간하는낚시는 어느가게나 다거기서거깁니다 우럭낙시와 비교하면안됩니다 갑오징어도마찬가지
  • ?
    모른다 2007.08.30 11:42
    밥은왜걸고넘어지나 인천안흥이나밥주지 우리나라선비 어딜가도별도가 많읍니다 목포갈치가보면 거기도마찬가지
  • ?
    갈매기 2007.08.30 12:47
    저도 작년에 백조기낚시 갔다가 엄청 실망하고 왔습니다. 대박조황이라해서갔더니만 완전실망. 고기는 나오지도 않는데 지렁이는 1인당3통씩 각매하고 도시락도 별도. 우리가 타던배는 고깃배. 그러니 조황이 꽝수준..정말 실망하고 그 후로는 홍원항 안갑니다. 홍원항 인근의 낚시점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분의 글을 보니
    생각이나서 몇자 올림니다..
  • ?
    백조기 2007.08.30 19:13
    에고.... 제가 간 낚시점하고는 틀리네요..??
    봉돌 700원,, 지렁이는 3통갖고가서 모잘라서 다시 갖고가고
    점심은 선비 5만원에 포함되어있던디요
    홍원항 낚시점마다 다 틀린가??아무튼 조황도 많이는 못잡아도 잡을만큼 잡았는디.. 점주가 애초에 얘기해주던데요.. 100마리는 한창 잘나올때나
    올리는 조황이라고..
    참고로 제가 갖던 낚시점은 0000프라자 이구요..28일날 출조했습니다
    지출경비가 선비5만원 봉돌5개 3500원 채비,바늘(채비두개에 바늘만 한봉추가)3,000원 얼음2,000원 지렁이 3통 9,000원 총67,500원
    해서 67,000원 들었습니다.. 물론 왔다갔다 경비는 뻬고요 ㅎ
    낚시점마다 출조하는 기준이 틀린가??
    나중에 조황보고 한번 더 갈려구 계획했는데..낚시점도 골라서 다녀야할려나 보네요.. 쩝..
  • ?
    왜?이제 2007.08.30 23:13
    없는사실을 사실인양, 허위로 글 올려서 유선사나 조구점을 모함하는게 아니고 있는사실 그대로를 글로 쓴다면, 실명을 올려 주시면 좋겠네요,,
    악덕조구점,악덕호,, 그래야만 악덕업주들이 근절되고,, 후환이란게 두렵다는걸 깨닳치 않겠슴니까???
  • ?
    강재혁 2007.09.06 10:22
    저와 똑같은 경험을 하셨네요...정말 열받더라고요...새벽에 빗속을 뚫고 190KM나 달려갔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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