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 유선사 조황만 드나들다가 동호회 회원들과도 멀어져갈즈음...
몇주간 주말에 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데
종일 입질 한번 못받고 꽝치구 들어오고 어느날은 한마리 잡고 들어오고...
침선이라는데 바닥걸림한번 없다..완죤 뻘이다~
누굴 바보로 아는지..
어느 날은 입수 하자마자 입질이 와서 좀 잡으려면
선장이 다른데로 옮겨 버리고 (포인트 아끼려는 수작같다는 조사들의 수군거림) 허 참 이거 낚싯대 파러 마러~~
하다가 생각 나는것이 작년의 어느배에 선실옆에 앉아 낚시를 하는데
무전기 소리에 들려오는 한마디..
주말에 뭣허러 열씸히 잡으러 뎅기냐~~ 어차피 미어 터지는데...
그렇다 주말꾼은 봉인가 보다..
누군 평일날 안뎅기고 싶은 사람 어디있나....
아는분 한테 전화가 온다
..몇일날 무슨배 예약하면 비포 들어간다고..
그날 어김없이 대장 쿨러들 들고가서는 꽉곽 채워온다..
난 그담부터는 그 선장의 장난질이 싫어서 그배 안탄다..
또 어느 선장은 우연히 똥침을 발견해 놓고는 일단 넣어 봅시다 하더니 으드득인
상황
사무장 !! 쿨러들 확인해봐봐 사무장이 몇개 확인하구 사인을 보내니 뭐 대박이라구??
알았어 !!하더니 포인트를 옮겨 버린다 이것도 아껴뒀다가
단골들에게 평일날 예약하라 하겠지..
아 낚시하면서 나 외적인 요인때문에 영향을 받는것이 화가난다 ..
선장이 99프로 나머진 운이라는 선상 낚시 ..
주말꾼들에게도 배려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