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조행후기]
2008.11.28 17:56

그래서, 어쩔껀데?

조회 수 6035 댓글 18
  며칠 전 알배에 올라온 글과 댓글을 읽다가 각주구검(刻舟求劍)이란 고사가 떠올랐다. 다들 잘 아시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옛날, 춘추전국시대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실수로 강물에 칼을 떨어뜨렸다. 그는 즉시 배에 칼이 떨어진 곳을 새겨 놓았다. 나루에 이르러 배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칼을 찾았다는 고사에서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는 멍청이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요즈음 표현으로 바꾸면 ‘또라이’

  그런데 요즈음 낚싯배에는 각주구검, 조류 따라 흘러가는 배에서 칼 빠트린 자리 찾으려고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갖은 정성을 바치는 또라이, 아니 낚시꾼이 꽤 많다. 어느 항구의 어떤 배는 어느 자리가 명당이고 어디의 무슨 배는 선장실 옆에 앉으면 대박이라는 등등 족보까지 외우며........

  이미 많은 사람에 의해 검증된 사실이지만 낚싯배마다 특석이 있다. 어떤 배는 선장을 기준으로 뒤에서 몇 번째 자리, 혹은 선장의 좌측, 또는 우측. 이물에서 몇 번째 자리에 앉으면 대박이라는 신화 같은 전설을 가진 자리가 있다.
  그리고 베테랑들은 이런 자리가 선장의 배를 모는 습관이나 어군탐지기의 위치 때문에 생긴다는 사실을 꿰뚫고 있으며 선장들도 굳이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런 까닭에 출항하기 서너 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신경전을 벌리거나 아예 그 전날 미리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깃대를 꼽아 주위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한다.
  선장은 좋은 자리 차지하지 못한 낚시꾼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게 마련이고 한동안 홈페이지가 시끌시끌해진다. 그리고 며칠 지나면 다시 도로아미타불로 돌아간다.

  배를 잘 몰기로 소문난 모 선장은, 누구라고 밝힐 수 없지만, 심지어 ‘내가 원하면 특정 인물 한사람만 고기 잡게 해 줄 수도 있다’고 큰소리 친 적 있다.
지금은 어떤 일로 그 배와 멀어졌지만 약 3년간 단골로 타면서 겪은 일이다.

  이 선장은 낚시꾼에 따라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나뉘는 사람 중의 하나지만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손님들의 상태를 살펴 배를 골고루 대어주는 솜씨는 뛰어나다는 것.  ‘이번에는 뒤쪽 오른쪽이 먼저 들어갑니다. 곧 들어 갑니다. 줄 맞추세요.’ 아마 그 배를 탄 경험이 있던 분이라면 지금 내가 어느 배를 말하는지 아실 것이다.

  줄 맞추라는 말은 침선 높이에 맞게 줄을 올리라는 뜻이다. 그렇게 하고도 못 잡으면 손님은 선장에게 험한 소리 듣게 마련이다. 그래도 손님들은 욕을 얻어먹으면서, 바보취급 받으면서까지 이 배를 타려고 줄을 선다.
왜냐?
언젠가는 자기가 앉은 자리도 단골들의 자리만은 못하겠지만 공평하게 기회가 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많은 손님들이 자리 탓을 하며 불평하면 선장들은 배를 골고루 잘 대어 주려고 애쓰는 심정도 몰라본다고 오히려 짜증을 낸다. 그런데 선장은 골고루 잘 대어 준다는데 자리에 따라 차이가 난다면 결론은 뻔하다.
낚시꾼이 서툴거나 선장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손님들에게 거짓말 하거나, 둘 중의 하나다.

  나는 앞에서 예로 든 그 선장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니, 싫어하지만 자기 배에 탄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 마음씨만은 높이 사고 싶다. ‘자~~이번 에는 앞쪽부터 먼저 들어갑니다. 거기 앞에 계신 사장님 빨리 준비하세요. 아~~그렇게 하면 늦잖아요? 다른 사람도 못 잡게 하면 어떻게 해요! 아, ㅆㅂ ㅆㅂ 못해 먹겠네.’

  작은 어초나 침선에 배붙이기가 아무리 어려워도 이 선장처럼 그때그때 어느 쪽이 먼저 들어가며 이제 곧 침선에 닿으니 준비하라고 일러주는 선장이 좀 더 많아지면 손님들의 자리 타령이 줄어들 텐데 대부분의 선장들은 배에 설치된 무전기로 다른 선장들과 온갖 잡소리 다 떠들면서 손님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데는 인색하다.
기껏해야 ‘몇 미터 어촙니다.’ 그리고는 끝이다.
배 어느 쪽부터 얼마 후에 도착한다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물어보아도 묵묵부답, 대답이 없다. 그러니 애꿎은 낚시꾼들끼리는 자리 때문에 서로 피해를 입는 것 같아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고........ 그러니 못난 낚시꾼들은 각주구검인줄 알면서도 대박나는 자리 차지하려고 박터지는 것이고.

  누가 선장에게 이런 걸 말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 할 수 있을까? 미운털 박힐까봐 선장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뒤에서만 주먹질하는 꼴이니까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묘두현령(猫頭懸鈴)아닐까? 선장에게 그 자리에서 맞대놓고 용감하게 나서지 못할 바에야 그냥 운에 맡기고 가만히 있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ㅂㅅ들, ㅈㄹ하고 있네. 그래서 어쩔껀데? ’ 어느 선장이 내 글을 읽고 피식 웃으면서 하는 말이 들린다.

Comment '18'
  • ?
    우럭&광어 2008.11.28 18:17
    낚시하는 입장으로서
    구구절절 올은말씀이네요
    몾잡어도 선장님 애쓰는 모습보게되면
    오히려 미안하고 다음에 또 가게되져
  • ?
    개우럭 소우럭 2008.11.28 18:49
    23일 신진도 출항
    그날 정말이지 잡는사람만 처음부터끝난 그 시간까지 잡더군요
    이상할정도로 그 몇사람만 대박조황만들더군요
    아 그 런 일 이 있 어 서 그런조황이 ?
  • ?
    한사랑 2008.11.29 09:18
    ㅎㅎㅎ~~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그 배 어렵사리 예약하여 출조합니다. 왼쪽 이물에 앉을까? 아님 오른쪽 고물에 앉을까 고민되네요. 사릿물에 파도도 높으니...걍 회만 열심히 얻어먹어?
  • ?
    맑은샘 2008.11.29 09:34
    오른쪽 고물에 앉으시면 주방과 가까워서 여러가지 프리미엄이 더 생긴답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즐건 하루 보내시기를.....
  • ?
    강타공 2008.11.29 09:45
    저도 예전에 알던 배인데...배이름을 잃어버렸네요~
  • ?
    맑은샘 2008.11.30 10:12
    홍경원님, 친절한 충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구정물 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井中視星은 읽는 사람에 따라 두 가지로 풀이 되겠네요.
    언제가는 같은 풀이가 되겠지요.
  • ?
    뉴에이 2008.11.30 13:07
    선행하는데 있어, 남이 알던 모르던...아니, 남에게 의도적으로(?) 알렸던, 의도하지 않게 알려졌던 무슨 상관이랍니까? 간혹 연예인들의 기부, 선행기사 나오면 소위 인터넷 찌질이들이 기사 댓글에 '그렇게 알리고 싶었냐? 돈 많이 벌어서 좋겠다.' 등등의 악의어린 댓글을 달곤 하는데요....남에게 일부러 알렸던 안알렸던, 중요한건 선행, 기부 그 자체아닙니까? 인천의 모배의 기부,선행하는게 설사 손님을 끌기 위한 의도적인 것이었다 해도, 그게 어떻다는건지 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다죠? 제 생각엔 모르게 해야 선행이 된다는 뜻이 아니라, 선행을 하고서도 그러한 추잡한 뒷말이 들리는게 세상이니 모르게 하라는 소리로 생각되네요
  • ?
    우럭&광어 2008.11.30 20:00
    여기 글올리면 열받는 일이 생기네
    그래서 내가 사이트 하나 만들까 생각중이오
    갠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 있지만
    낚시 싸이트 하나 더만들까
    그래서 순전히 낚시 조사님들만의 공간이 될수 있도록
    낚시업계및 선장 선주들은 조사님들 글에 이러쿵 저러쿵 토달면 강퇴 시켜버리고
    진짜 조사님들 하늘로 알고 위할줄 아는 선장 선주는
    배너 광고 공짜로 해주고 싸이트 들와 광고할수있도록 해주고 싶으오
    내글에 자꾸 열받게 하면 내 싸이트 개설 합니다
  • ?
    맑은샘 2008.12.01 09:06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님께서 남겨 두신 井中視星에 대한 답입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어제 딲은 구두 버린다.....두 가지 해석이지요.
  • ?
    김석태 2008.12.01 13:09
    뭐가 문제길래??? 이상한 반박글이 올라와 있네요. 도대체 뭐 주장을 하고 싶으신건지??? 좋은 글 좋게 읽고, 나와 틀린 얘기가 있으면 그런가 보다 그러면 되는건데...
  • ?
    한사랑 2008.12.02 09:32
    참! 문제요~~~문제!!!......댓글 썼다가 싹뚝 잘라버리면 그다음의 재 댓글들은 뻘쭘????
    지웠으면 지웠다고 흔적이라도 남겨야지.... ... .
  • ?
    맑은샘 2008.12.02 09:50
    한사랑님 쌍걸이 하셨더군요. 날씨도, 물 때도 별로 안 좋았는데...... 축하 합니다. 명당이 따로 있나요? 명인이 앉으면 그 자리가 바로 명당으로 바뀌는 것이지.ㅎㅎㅎ.
  • ?
    맑은샘 2008.12.02 09:58
    얼마 전 인천 남항부두에서 나갔는데 그날 바람이 좀 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황도 부진했고......
    그 배는 선장의 왼쪽 눈, 시선이 떨어지는 자리가 명당이랍니다. 누구나 그 자리를 원하지만 그곳을 차지하려면 배에서 잠을 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소문나 있습니다.

    그 배에는 명당이 두 곳 있습니다.

    고기가 잘 나오는 명당과 싱싱한 생선회가 얼마든지 제공되는 명당, 두 곳입니다. 고기 잘 나오는 자리, 왼쪽 이물에 계신 분들을 중심으로 이분들이 잡은 우럭을 배 전체가 나누어 먹기 때문입니다. 이 배의 생리에 어두웠던 초보자도 금방 이런 분위기에 휩싸여 자기가 가져온 것을, 잡은 것을 기꺼이 내어 놓게 되더군요.
    그래서 고물 쪽, 탁자가 놓인 곳을 차지하면 회와 이슬이 걱정은 놓으셔도 된답니다.

    선장도 또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그날 수입 전체에 또 얼마를 더 보태어 평균 200만 원 이상의 쌀을 구입하여 불우이웃에게 전달한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쑥스럽다며 행사장에는 얼굴도 내밀지 않더군요.<직접 본 것은 아니고 다녀온 분의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자선행사도 일년에 한 번 뿐인지 혼자 몰래 또 하는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
    하여간 부부가 다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합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너무 심해 낚시가 힘들자 선장이 드디어 한 마디 합니다.
    '힘들어 못해 먹겠네. 여기는 자그마한 장애물인데 제대로 들어가면 3~4명이 걸리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도저히 들어 갈 수 없으니.....낚시 그만두고 들어 갈랍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선장은 어느 포인트에 어떻게 들어가면 어느 자리에서 누가 손맛을 볼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도 이 배의 손님들은 어느 누구도 선장을 탓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말을 안해도 이 사람이 모두를 위해, 즐거운 하루를 위해, 손님이 지불한 선비에 알맞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죠.

    아마 모든 낚싯꾼들이 이런 선장님을 원하는데 현실이 너무 삭막하니까 가끔 불평을 하는 가 봅니다. 우리 낚싯꾼들이 이런 선장님을 잘 도와주면 행복바이러스가 더 널리 퍼지지 않을까요? 배 이름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지요.
  • ?
    강두석 2008.12.02 11:19
    지나가는 길에 눈팅허다가 고개돌려 몇자 남기고 가렵니다.
    글올리신분(맑은샘님)이나, 댓글올리신분(홍경원님)께 제가 남긴글에 먼저 오해가 없으시길
    양해를 구하며면서.....
    홍경원님께서 남기신 댓글에는 맑은샘님께서 올리신글에 일종의 반박글 아니, 온라인상에서
    볼때 좀 심한표현이 아닌가? 생각되네요.맑은샘님께서 출조길에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
    홍경원님께서 직접 보셨는지? 아님 맑은샘님께서 남기신 어느 글 속에서 느낀점을 이야기 하시는지요? 모든 글을 비평하고 평가 할수있는것은 독자가 할수있지요, 허나 그 글에대한 평가나 비평을 했을때는 자기만의 생각과 기준으로 해서는 아니된다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보고 느끼니까요. 또한 본인의 잣대가 너무 선명하다고 하시면서 풀이 설명식으로 글을 올리셨는데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상대방에게 본인은 자기의 생각을 기준으로 일방적으로
    자중해라! 직업까정 예를 들어 면박 한다는 것은, 글쎄요 과연 앞뒤가 맞는 말이 될까요?
    이글을 올리신 홍경원님부터 너무 강한 자기 잣대를 소유한 것이 아닐런지요?
    저자신도 그러하지만 넘의 글을 보고 이러저러한 댓글을 올리는것도 어느 정도의 적정선에서
    올리셔야지 도가 넘으면 자기편중의 생각만 헐것이고 그러다보면 넘의 인격이나 속마음을 무시허는 것이 아닐런지요?
    사람마다 생각차이와 이에 따른 행동은각기 다르다 생각되네요.
    모쪼록 어부지리라는 공간에서 조사님들간에 댓글과 좋은 정보교환을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원색적인 댓글은 서로 자중함이 어떨런지요?

    ...주제넘게 나이 어린 사람이 본인의 생각을 글로 남기고 갑니다.
    혹시나 제가 남긴글에 서운하시거나 잘못된점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제전화번호:017-233-5322(강 두 석 )
  • ?
    강두석 2008.12.02 14:37
    넘이 써놓은 글에 사정없이 도배 해놓고 뭐이가 겁나서 지우고 도망 가셨는지? 궁금허네요, 그래도 뭔 야그가 나올줄 알고 지둘렸는디,,,,, 자신없으면 댓글은 가능허면 좋은 야그만 올리는 그런 조사님이시길 빌고싶네요....궁금해 하시는 조사님들을 위해 그 선박명을 제가
    올리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출조후에 올려놓은 글도 있는 남항 에서 출항하는 천지5호배 입니다. 사무실은 없고요, 인터넷에서......근 왠만히 부지런해야 주말 자리 잡을 수있다네요...
  • ?
    우럭&광어 2008.12.02 15:18
    남항갈일있으면 꼭 천지5호 타야지 천지5호 접수
    강두석님 감사합니다
    남항에 않좋은일이 있어서 갈지는 모르지만
  • ?
    우럭&광어 2008.12.02 15:27
    한때는 남항부두를 자주이용 했는데 안좋은일 한번 당하고 연안부두로 다녔습니다
    언젠가는 조타실 에 있는데 남항부두배 무전으로 하는말
    개인출조 조사님들 개젖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항부두는 다시는 안가는데
    어떤배인지 이름도 확인했어요
    다음에 그선장 싸이트 들가보니 개인출조 조사님들 젖나 모집하더군요
    씨방새 그러면서 왜 개인 조사님들 우습게알고 지껄여
    여기 글올렸다 댓글에 그배이름 적어놔서 자삭 한적이 있습니다
  • ?
    강두석 2008.12.02 19:02

    제가 처음 선상낚시시작을 자세로 걍 ~한번 낚수하다가(장고항) 친구의 도움으로 장구통에 합사줄 감아 출조 시작한거이 99년도 남항 ㅅ ㄴ ㄹ호였는디 그때만혀도 쿨러가 묵직허게 잡아와서리 ......,

    허나 인자는 선상낚시라는것을 쬐께 알고 나니 여기 저기 눈치보며 승선하게 되고 아니다 싶으면, 혼자 속으로 갈무리허고 지나 갑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승선하게된 배에서 잡아올린
    괴기 숫자를 가지고 평하기 보다는 선장님이나, 사무장님, 선부 아줌의 친절함, 내지는 하시는 행동에 또다시 그 배를 찾곤 했지요, 물론 괴기 안나오면 실망도 허지만 그러나, 무작정
    바다가 좋고, 특히나, 새벽에 출항하는 배의 후미에서 멀어저가는 항구의 불빛을 바라보면서 담배 한모금 빨아 들이킬때는 세상에 부러울껏 없는 나만의 공간 처럼 착각 할때도 있고 ,
    생면부지의 옆 조사님과 걷어 올린 괴기를 칼질혀서 이슬이 한잔 권하면서 순간이나마 즐거움을 느낄때 선상낚시의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덕분에 선낚동 회원님을 만나 선상낚시 동호회라는것도 알았고요.......간혹, 대어라도 바늘끝에 물려 난동부릴때는 짜릿한 손맛과 전율도 느끼고요, 혀서 지금까정 선상낚시를 찾는 사람이 아니 되었나 생각 헙니다,
    우럭 &광어님의 활동적인 출조와 올려주신 글 계속 읽어 봅니다만, 조금만 맘을 비우시면
    즐거운 취미 활동이 아니 될까 건방진 생각을 해보내요. 맘 상하셨다면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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