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조행후기]
2008.12.18 16:18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조회 수 4632 댓글 8
12월 13일 새벽 준비 없이 안흥으로 혼자서 우러기 채포하러 Axxx호 승선 출항 하엿습니다.
7시 포인트에 도착 하여... 입수 ... 오전 12시 조기 철수 하였습니다.

항상 조항정보에 조기 철수(쿨러만땅)를 부러워 했는데.......
그날은 일기 때문에 조기 철수 하엿습니다.
철수시까지의 조과는 우러기 8마리중 방생 3마리.......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1. 출조점 홈피에 그날의 상항이 정리 되어 있지 않고 상황 설명이 없습니다.
   분명 그날 조기 철수를 하였지만 출조를 하였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조항정보도 없고... 기분이 찜찜합니다.

   =>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 사진은 출조점 광고 만을 위해 찍는 건가요?  그럼 우리가 모델?


2. 12월 13일 안흥에서 출항한 모든배들이 조기 철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안흥 킹스타호, 성남호가 옆에서 조업 하고 있었음, 어부지리
      조항 정보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 그럼 조기 철 수 하지 않은 배들은 잘못인가요?
      고객을 위험에 빠뜨렸나요?

3. 조기 철 수시 상황 설명을 하고 고객(낚시객)에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나요?

   => 선장이 배에서는 결정권자라해도 안전을 위해 나는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
       이해달라고 당부하고 설득해야 하지 않나요?
   => 그럼에도 불구 하고 양해를 하지 않는 다면 최종 판단을 결정권자가 내랴야
        하는게 아닌가요?

4. 조기 철수에 의한 선비 2만원 차기 승선시 감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 2만원을 돌려 주면 모든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쿨하게 그자리에서 2만원을 돌려 주면 안되나요?


낚시를 하다보면 바다 상황이 내마음과같이 않겟죠.  
어려울때 결과보다 과정(통보 보다는 이해, 설득)이 더 빛을 발하게 되는게 아닌지요.

하루를 쉴려고 20만원을 투자해서 얻은게 없네요. 조기 철 수해서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과정에 대한 일방적인 통보, 설명 부족, 결과에대한 처신이 기분을 쿨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 자신은 어려운 바다 상황을 고려한 선장의 결정에는 공감합니다.

모두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Comment '8'
  • profile
    민평기 2008.12.18 22:54
    일부 배만 철수하는 상황, 그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라는 생각입니다.
    나중에 바다 상황이 좋아져서 '괜히 일찍 철수했네'
    아니면 더 나빠져서 '일찍 잘 들어왔네' 하는 경우는 생길 수 있으나
    이해해야겠지요.
    후자의 경우엔 남아있는 배에서 또 다른 불만이 있었겠지요.

    철수 결정은 선장이 하는 게 당연하고, 다만 서비스업이니만큼 손님이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낚싯배는 서비스업이 아니다 라고 하면?? 할 말 없어집니다.

    전액 환불 또는 무료승선권을 나눠줘야 하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현금으로 지불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승선료 일부 할인권 받으면
    길 가다가 양복,구두 할인권 받은 느낌 드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쓸 일이 다시 생길지 안 생길지 알 수 없는
    띄어띄엄(?) 낚시하는 분들도 개중엔 분명 있을 테지요.
  • ?
    서산지기 2008.12.19 09:34
    저도 이날 다른배로 근처에 있었습니다.
    일기예보상 저는 오전에 낚시하고 오후에는 힘들것으로 예상하고 출조를 했구요.
    허지만 아침부터 불어오는 바람으로 예상과는 딴판으로 상황이 전개되더군요.
    고로 저는 오후에는 입항할것을 요구했고 선장님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서 조금더 하자고해서 2시에 입항을 서둘렀습니다.
    상황이 않좋아지면 의견은 분분해지고 괴기를 못잡으면 또한 의견이 분분해집니다.
    저는 이런상황에 처하게되면 아쉬움을 뒤로한체 다음을 기약을 합니다.
    이런상황은 선장님들의 탓도아니고 자연의 이치라 거부할수없기에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를 않습니다.
    그날 바람과 물심으로 인하여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바람을 피하여 섬뒤로 아니면 물살이 약한곳에서 낚시를 하였기에 못느꼈을지는모르나 입항시 고생한다는건 선장님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기 입항을 하게되었고 님은 들어 오면서 상황을 못느끼셨나보내요..
    최악은 아니지만 흔치않은 악조건이었습니다.
    그날 낚시를 하러간사람들은 악조건을 감수하고 행위를 한사람들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나 또한 알고 갔고 대박하는건 힘들고 걍 회와 쇠주한잔하는것으로 만족할거라 알고 출조를 했는데....
    요즘 상황에서 오시는분들은 모든것을 알고 오시는줄알았는데.....
    님이 초보시라면 당연 만족을 못느끼셨겠지만 겨울바다는 대박이없고 즐기는 사람만 아니 못 참는 사람들이 오는것으로 다시한번 알려드리고 싶내요.
    그래도 님은 2만원이라는 거금을 환불을 받으셨다니 좋으시겠습니다.
    저는 몇해를 낚시를 다녔지만 특히 겨울에는 10회중 5~6회는 조기 입항이라는 불상사를 당하는사람입니다.
    어느때는 가의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구요.
    허지만 요즘들어서 환불이니어쩌니하지 예전에는 배에 몸만싫으면 무조건 하루 풀코스 돈을 줬습니다.
    성질같아서는 소급적용해서 다 받고 싶을때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업자도 힘들고 소비자도 힘들어 지고 결과는 하느님의 뜻이기에 자연을 거부할수없기에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고 걍 스트레스 않받고 넘어갑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걍 주말을 기해서 스트레스 풀러간다고 생각하면서 출조를 하게 되더군요.
    여기에서 많이 잡으면 모르는사람들 나눠주고 집에는 3~4마리 가져와 회뜨고 메운탕끓이고 딲맞더군요.
    더 가져오면 체력의 스트레스로 고생이기에 아니 마누라 잔소리에.......
    님의 말도 모두가 맞는말인데 세상의 이치라는게 워디 교과서대로 행하여 지남유?님도 빨리 모든것을 잊으시고 낚시꾼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구구절절 많이 떠들었는데 반대표 받지않고 졸필로 썼으니 걍 잃고 흘려주세요.
  • ?
    무성산 2008.12.19 12:04
    글쎄요...
    12월 13일이라면 서천 홍원항의 경우 출조취소한 배들이 대다수였고, 안흥항이나 신진도 역시 출조취소 배들이 많았던 상황입니다.

    일기예보역시 일본기상도나 미국기상도상에 파고가 있어 순탄치 못한 상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요.

    그렇다면 출조여부의 결정은 일단 우리 조사님들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멀미에 강하신 조사님들도 안전을 생각한다면 설령 유선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출조를 감행한다해도 말이죠.

    물론 출조날짜 잡아놓고 일기예보 확인할 때 출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판단이 애매한 경우가 없지 않으나,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취미활동에 소중한 목숨 걸 필요없단 생각을 가끔 해보네요.

    고스톱 치실때 패 받고나서 칠거냐 말거냐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는...^^* 어떨땐 화투장의 화려한 색깔만 보고 GO!!!를 외칠때... 찐하게 깨지고 나서 후회하는경우 있잖아요...ㅋㅋ

    출조여부는 개인의 몫입니다. 냉철하게 결정하셔야 돈과 시간 아깝다는 생각 적게 들겠지요. 낚시꾼의 마음 헤아리지 않고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로 당하신분들 화를 돋구었다면 용서하십시요.
  • ?
    깜팽이 2008.12.19 15:46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기예보나 현지의 상황은 누구보다 선장님이나 출조점에서 출조객보다 더욱 정확하게 알수있습니다
    낚시하시는 분이 단순 일기예보를 예측하여 하루전 출조를 취소하거나 펑크를 낸다면 출조점이나 홈피에서 아우성입니다
    출조점 홈피에는 예약취소를 48시간전에 해달라고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일기예보는 현지 일기상황하고 맞지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출항여부는 전적으로 선장님이나 출조점에 지배적으로 결정해야할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양식적인 선사는 출조객의 안전과 조과를 고려하여 출항여부를 결정하는가하면
    상대적으로 오전귀항을 알면서도 출항을 결행하는 일부선사가 있습니다
    선사의 어려움도 감안 하더라도 선사의 좀더 깊은배려가 아쉬운 문제같습니다

  • ?
    고기잡이 2008.12.19 16:51
    한마디로 서비스정신 결여입니다.
    낚시하러 가는 사람들이 기냥 머리수대로 몇만원짜리로 보이는 겁니다
    저도 그날 안흥의 한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선장은 한번 배를 대면 줄이 쏠리던 말던
    뭔 전화를 그리도 많이 하는지
    정말 왕 짜증이더군요
    나중에 몇몇 배들은 같은 곳에서 낚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훌륭한 조과

    그렇게 많이도 낚시를 했지만
    기존에 훌륭했던 배들도 이제 다시는 처다보고 싶지 않은 배들이 있습니다
    저도 님께서 타신 배가 어떤 배인지 대충 알것 같습니다
    이제 배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타지도 않을겁니다
    정말 한명의 낚시손님이라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배가 필요합니다

    도대체 승선료를 올린 후 기름비가 얼마가 내려갔는데 액션들이 없는지
    20명 정원에 15명이 안되면 자신들이 알아서 출조취소
    설명란에는 물살이 쎄서 출조취소라며 낚시객 우롱하고
    어떤배의 사무장은 하루죙일 손님 아이스박스 열었다 닫았다
    뭐 하는거냐 하니 얼마나 잡았다 사진찍어야 한다고
    그것도 한두번이지 그러면 없는 고기가 그 안에 들어가나
    뭣이 우선인지
    저도 속상한점이 많아서 이제 다른거 안보고 정성을 다하는 선장만 고릅니다
    쓰다보니 또 속상하네요
  • ?
    한사랑 2008.12.19 17:00
    ㅎㅎㅎ~~~서산지기님 말씀중에 '못 참는 사람들이 오는것'....요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그래서 저도 어렵사리 12월 25일 갈매기호 예약했습니다.
    여러명 꼬셔가지구.........ㅎㅎㅎ거의 독배수준... .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일주일예보엔 좀 낫게 나오네요.
  • ?
    케이투 2008.12.19 17:16
    고기잡이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배를 타고 같은 아픔을 나눈분이
    계시니 위안은 되네요...이게 사람의 마음 인가봐요.
    제마음이 그렇습니다. 12월에 많이 잡으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펀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충전하여 새로운 한주에 활력소가 되면 좋은 것 아닙니까.
    저도 고기잡이님과 같이
    이제 다른거 안보고 정성을 다하는 선장만 고릅니다. 에 ==>한표

    그래도 즐낚은 계속 하셔야죠.....
    좋은 출조점과, 좋은선장, 좋은사람이 더 많습니다..............건강하세요.
  • ?
    감성킬러 2008.12.19 19:00
    "정보의 공유"가 절실한 듯 합니다.
    소비자와 써비스제공자(또는 생산자) 라는 측면에서
    손님과 선장의 관계는 분명 개선되야할 점이 많습니다.

    어떤 배는 불친절하니 타지맙시다 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 동호인들이 자연스럽게
    "늘 선장님이 최선을 다해서 '꽝'을 치더라도 하루가 즐거운 배"로
    모인다면,
    그래서 불친절했던 딴배들이 파리날릴 정도로 시즌중에
    한가해진다면, 뭔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낚시인구에 비해 터무니 없이 부족한 유선수 때문에
    불친절한줄 뻔히 알면서도 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선장님들이나,선주님들께서도 "어차피 탈놈(?)들은 다 탄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보유하고 계신 자신의 배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고민하셔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즐겁게 낚시하고
    내리시는 손님들이 정말로 환한 모습으로
    "선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인사하는 자랑스런 배를 만들고 계십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08 [조행후기] 영흥도 배낚시 소개 5 2008.04.24 7966
407 [조행후기] 영원한 나의 연인, 서해양(西海孃)의 프로포즈 20 file 2011.05.30 6055
406 [조행후기] 영등철이라하지만 西海는 분명 살아있었다. 70 file 2012.03.02 9152
405 [조행후기] 영등철 서해에서~~ 35 file 2010.03.26 5677
404 [조행후기] 열기찾아 강진 마량항으로... 21 2013.02.23 6770
403 [조행후기] 연이틀 갈낚 홈런!~완봉승, 55리터 쿨러에 만쿨 인증도장을 팍팍 찍어 보았습니다. 60 2014.11.30 10187
402 [조행후기] 역마살 낚싯꾼의 제주 갈치 대박치던 날 이야기 58 file 2011.10.13 10214
401 [조행후기] 여우같은 년석! 나만 믿고 따라와. 그렇다면 기분 좋아져 볼까? 여수의 타이라바 선단 구미호타고 거문도 타이라바 다녀왔습니다. 간접광고-bgm- 2020.02.07 7973
400 [조행후기] 여수의 2박3일 문어낚시 조락기(釣樂記) 22 2016.07.20 12571
399 [조행후기] 여수로 떠난 낭만 기차여행(月明의 올 마지막 갈치낚시) 12 2018.11.26 9066
398 [조행후기] 여수 두 번쩨 칼치출조 2 2022.06.12 1628
397 [조행후기] 여수 거문도 앞바다의 이틀간의 갈치 여행. 30 file 2023.06.07 2018
396 [조행후기] 여수 거문도 앞바다... 우러기 잔치날... 13 2011.07.18 5759
395 [조행후기] 여서도방어는 짝퉁지그를 구별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여서도 방어의 끝판와 지그는 ???지그입니다.ㅡ -BGM- 2018.12.17 4122
394 [조행후기] 어허?........뒤끝있네? (조행기) 13 2009.10.10 5192
393 [조행후기] 어초야~ 올해도 잘 부탁해!!! 16 file 2013.04.04 5220
392 [조행후기] 어설픈 갈치낚시 조행 7 2011.08.02 6571
391 [조행후기] 어부로 처음나서서 망신당(할 뻔)한 날 2 file 2006.06.29 4895
390 [조행후기] 어린이날 신진도 몰출 이야기.... 2 2012.05.10 4455
» [조행후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8 2008.12.18 46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