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왕초보의 조행기를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선배 조사님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본래 글재주가 있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 글을 쓸 때 많이 망설였습니다. 옆에서 마나님이 기록을 남겨 두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 읽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응원해 주어서 쓰기 시작 하였습니다. 미숙하나마 낚시를 갈 때 마다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5월 17일 세 번째 낚시를 오천항으로 다녀왔습니다.

두 번째 낚시를 다녀온 후 이것저것 물건을 사기 시작하였습니다.

쿨러가 필요한 것 같아서 32리터짜리로 주문해서 물건을 받았습니다. 막상 쿨러를 받고 보니 생각보다 큰 게 부담스럽습니다. 속으로 가족여행 갈 때 쓰면 되니까 하고 있는데 마나님이 “너무 큰 거 아니야? 다른 사람이 보고 초보가 욕심만 많다고 욕하면 어떡해?” 하십니다. “괜찮어 2인용이잖어...정 걱정되면 이인용이라고 큼직하게 쓰면 되지 뭐..” “그리고 이렇게 괜히 커서 무겁기만 한거 아니야? 고기도 몇 마리 못 잡을 텐데.” “앞으로 10년 내로 이거 채울 수 있는 날이 언젠가 한번은 오지 않겠어? ^.^;;;  안 오면 말고~~”

구명조끼도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주머니가 여기저기 많이 달려 있어서 편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조행기를 읽어보니 합사 줄이 끊어져서 줄이 모자라 고생하셨다는 글이 있기에 비상용 합사도 200미터 구매하여 들고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바늘은 가지줄 1미터를 묶어서 70개씩 파는 것이 있어 준비 하였습니다. (26호를 준비 했습니다.)

이제 외줄채비를 만들기 위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둘러보다가 많은 양의 부속을 싸게 파는 곳을 발견하여 주문을 하였습니다.
도착한 부품으로 조립을 해보는데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고 하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쪼물락 쪼물락 하다 보니 새벽 2시가 넘었습니다. 엄지손톱 밑이 아프기에 들여다보니 피가 나 있습니다. 이런 이런...손으로 낚싯줄을 너무 세게 밀고 당기고 하였나 봅니다. 외줄채비를 만들다 보니 어릴 때 프라모델을 사서 조립하고 색칠하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이리 만들어보고 풀러버리고 저리 만들어보고 풀러버리고 하느라 100미터짜리 30호 줄을 거의 다 써 갑니다.  ^.^;;;

어부지리에 올라와 있는 외줄 채비에 대한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흉내를 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2단 채비를 4개 만들었습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만든다고 만들었는데....이게 과연 괜찮을런지? 외줄 채비를 한번도 써보지도 않고 바로 만들어 갈려니 갑갑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합니다.

2단 채비는 맨 위에 베어링 도래를 달고 10cm 간격을 주고 윗단에 파이프도래 대신 베어링도래를 달았습니다. 윗단과 아랫단의 단차는 80cm를 주었구요 아랫단에도 파이프도래 대신 베어링도래를 달았습니다. 아랫단과 봉돌의 간격은 50cm을 두었습니다. 봉돌달기 위해서 3호 핀도래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봉돌이 쉽게 떨어져 나가라고 1호 스냅을 달았는데 생각보다 1호 스냅이 작습니다. 너무 쉽게 떨어지면 1호 스냅을 두개 달아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윗단과 아랫단 사이에도 베어링도래를 달아 기둥줄도 자체적으로 회전되게 하였습니다. 만들고 보니 채비 하나에 베어링 도래가 4개나 들어가 버렸습니다.

맘속으로 “초보가 2단 채비면 됐지 무신 3단 채비야” 하면서도 3단 채비도 일단은 4개를 만들어 두기는 했는데 이걸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단 채비부터 적응하고 천천히 해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쿨러에 들어갈 얼음은 1리터짜리 플라스틱 우유병에 물을 담고 얼려두었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일기 예보에 토요일에 비가 온다 하였는데 일요일도 비가 오거나 하지 않을는지 걱정입니다. 출조 전날 일기 예보에서 17일은 비가 그칠거라 하는데 창밖에서는 하염없이 비가 내리니 걱정입니다. 일기예보가 맞아야 될 텐데요. 선장님에게 전화해보니 내일 17일은 정상 출조 한다고 하십니다. 비 그치고 해 쨍쨍 났으면 좋겠습니다.

오천항은 인천과 다르게 미꾸라지를 제공하지 않는다 합니다. 미꾸라지를 미처 준비 하지 못하고 오징어만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희 집이 일산이라 오천항까지 2시간 쪼금 넘게 걸리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운전하고 가려면 빨리 자야 되는데 마냥 들떠서 잠이 안 옵니다.
깜빡 졸은 것 같은데 3시 알람이 울려서 마나님 깨우고 저도 일어나보니 아직도 비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애효......ㅠ.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는데 마나님이 반팔 입을까 하십니다. 아무래도 지금도 바깥에 비가 오는 거로 봐서는 추울 것 같으니 긴팔에 얇은 잠바하나쯤은 걸치라고 했습니다. 마나님이 갑자기 “아참 잊은 게 있다.” 하더니 애들 방에 가서 매직을 들고 나옵니다. 뭐하려고 그러나 했더니 쿨러 위에 큼직하게 왕초짜 타조라고 적어 놓습니다. 이그 부끄럽게스리.............

3시 반에 집에서 나와서 출발을 했습니다. 마나님은 옆에서 다시 주무시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산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아침으로 우동 한 그릇씩 비우고 다시 출발하여 목적지 오천항에 5시 30분경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할 무렵에는 비가 거의 그쳐 있어서 한편으로는 안심하면서 일기 예보에서 오후에 해가 뜬다고 했으니 별 문제 없겠거니 했습니다.
출항 후 20분쯤 갔을까 벌써 삐 소리가 들립니다. 인천 생각 하고 여유 부리고 있다가 장비 준비도 제대로 못해서 우선 마나님 것 가지줄까지 매주고 제 가지줄 매고 있는데 뒤에서 와 소리가 들리기에 돌아보니 쓰리걸이입니다. 쓰리걸이 하신분이 “와 이건 완전히 가거초다 가거초” 이러시면서 좋아하십니다. 저도 빨리 낚싯대를 물에 담그고 싶어서 손이 바빠지는데 울 마나님도 25cm 정도의 우럭 하나를 건저 올리십니다. 빨리 피 빼고 쿨러에 던져 넣은 후에 저도 물속으로 낚싯대를 내려 봅니다. .......................반응이 없습니다.....ㅠ.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십니다.

뭔가 물은 것 같은데 약합니다. 올려보니 10cm 크기의 우럭입니다. 아니 이런 용왕 아드님이 여길 웬일로 오셨습니까 하고 돌려보내 드렸습니다. 잠시 후 다른 포인트에서 또 10cm 용왕 아드님이 나오십니다. 용왕 아들 형제인가 봅니다. 자~~돌아가셔서 아랫것들 중에 덩치 큰놈으로 몇 놈 보내 주십시요 하고 용궁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30분쯤 지나고 나니 또 10cm 우럭이 올라옵니다. 마나님이 용왕이 덩치 큰 놈 보내 줄때 까지 인질로 잡고 있자 하시는 걸 용왕님 노여움이 무서워서 얼른 놓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놓아 주었는데도 용왕님이 화가 나셨는지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파도가 점점 거세집니다. 포인트 접근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반응이 없다고 하십니다. 선장님은 이리저리 열심히 배를 대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우럭이들이 다 숨어 버린 모양입니다. 한참을 이리하다 입질이 오더니 갑자기 낚싯대가 무거워 졌습니다. 흠.....울려보니 25cm정도의 쌍걸이입니다. 용왕님이 보내주셨나 봅니다. 거참....지난번에도 마수걸이가 쌍걸이더니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뭐 우연의 일치겠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이렇게 세 마리만 있으면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 입에 조금씩은 넣어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계속 낚시를 하는데 점점 바람이 심해지고 파도가 치는 게 심상치가 않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점점 추워져서 고생을 하였습니다. 만약 반팔 입고 왔으면 얼어 죽었을 것 같습니다.

세 마리 이후로는 우럭이들이 꼭꼭 숨은 모양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서 밥 먹고 나서 다시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선장님이 이리저리 애쓰시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우럭 소식은 없습니다. 마나님과 저는 아무래도 오늘은 세 마리로 만족해야 되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먹기로 하였습니다.

왼쪽이 소란스러워져서 돌아보니 선수에서 계시던 분이 밧줄을 올리셨습니다. 밧줄에 미더덕이 세 마리 붙어 있는 걸 저희가 회수 하였습니다.....^.^;; 잠시 후에 다른 분이 장대를 들고 뭔가를 올리십니다. 커다란 파란 비닐이 올라왔습니다.....................저도 바다에 뭔가를 버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그 와중에 뒤에 계시던 분이 쿨러를 보시고 조행기 잘 봤다며 인사를 건네시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민망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쯤 되서 한 포인트에 진입을 하는데 갑자기 난리가 났습니다. 뒤에 계시는 분은 쌍걸이 울 마나님도 25정도 쌍걸이 저도 32정도 한 마리 오른쪽 옆에 분도 쌍걸이 이런 식으로 한꺼번에 올라왔습니다. “선장님 우리 이 근처에서 살아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 선장님도 들으셨는지 바로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시면서 포인트에 계속 넣어주십니다. 그런데...........저는 입질만하고 도망가 버리는데 울 마나님은 계속 올리는 겁니다. 마나님 우럭 피 빼주다 볼일 다 봤습니다. 뒤에 계시는 분이 저는 집에서 있고 마나님 혼자 출조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놀리십니다...ㅠ.ㅠ. 그러다가 마나님이 무겁다고 하십니다. 올려보니 37정도의 놀래미입니다. 정말 저는 집에서 기다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둘이 합쳐 15마리 건졌습니다. 3번째 출조해서 기상 상황도 안 좋은데 많이 건진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이렇게 낚시를 하고 항구로 돌아와서 오천항의 명물인 키조개도 구입하고 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막내 아들놈이 하라고 시켜놓은 공부는 반만 해놓고 오락만 신나게 한 것입니다. 아들놈한테 “네가 하라고 시킨 것을 안 해 놓았으니 이제부터 엄마 아빠는 낚시 못가겠다”하고 말을 하니 눈물을 뚝뚝 떨굽니다. “잘못을 뉘우치나 보군“하고 용서해주고 달래준 후 물어보니 잘못한 걸 반성해서 울은 것이 아니고 앞으로 회를 못 먹는다는 생각에 슬퍼서 울었다 합니다.....................................
허 참 ......................만약에 우럭이 한 마리도 못 잡으면 가게에서라도 사가지고 와야겠습니다.............


다음번 출조도 천수만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합니다. 예상으로는 31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다녀온 지 이틀이 지났는데 벌써 또 가고 싶으니 어떻게 12일을 기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채비나 가지고 놀아야겠습니다.
Comment '17'
  • profile
    주야조사 2009.05.20 05:37
    부부끼리 다니시는 분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세상에 이런 좋은 취미 생활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행복한 부부라고.....

    울 內長께서는 심하게 멀미 한번 하더니만....
    팔자가 잡을 팔자가 아니라고 하니..
    혼자만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잔잔한 바다이야기..
    이 아침, 작은 미소로 춥발하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 ?
    앵두 2009.05.20 06:50
    우와 조행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 점점 기대가 됩니다.
    여기 선배 조사님들께서 말하는 만세부르기도 도전 해보세요.....
    다음번 조행기 기대 할께요 ~~
  • ?
    감성킬러 2009.05.20 07:12
    하하하!!! 정말 즐겁게 잘 봤습니다.
    오천항 조황에서 타조님 부부의 모습을 눈팅했으니, 이제 쿨러만 찾으면
    될 듯 합니다. "왕초짜 타조" ㅋㅋㅋ ( )안에 2인용이라고는 쓰셨나요?
    글재주가 있는 편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지나친 겸손의 말씀인 듯...
    정감있는 표현에 전체 구성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서 감탄이 절로 납니다.
    타조님의 조행 history의 열렬한 팬이 됐습니다.
    31일 출조도 즐거움으로 가득하시길...
    즐감하고 갑니다.
  • ?
    전동릴 2009.05.20 07:20
    주회장님 추돌사고를 당하셔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몸은 좀 어떠신지 식전시간만 끝나면 전화한번 드릴께요..
    저도 한 달 전 서울수의대 갔다가 뒤를 받치는 사고를 당했는데
    가해자가 학생이고 제차도 장기렌트 차량이라 적절히 조치했으나
    충격을 가벼히 여기고 간이치료를 받았더니 조금은 후회스럽습니다.
    충분한 치료와 안정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타조님 안녕하세요.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예전엔 집시람과 인천에 가끔가곤했는데..
    출항시 조금 늦게 선실에 들어가면 누울 자리가 없고
    주회장님도 보셨겠지만 마눌이 워낙 깔끔이라 몇번 같이다니다
    침낭까지 가지고 배에 탔는데 이동도중 술취한 어떤 개(?)가 집사람 침낭속에
    들어가서 자는걸보고 그 후론 저만 다닙니다.
    사실 선실에서 술마시고 담배피고 소란떨면 피곤해도 잠이 안오고
    여성 혼자자면 힐끗힐끗 처다보는 남성의 시선이 곱지않아
    제가 같이 가길 원치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낚시하는 사람도 예전과 달리 조금은 문화적으로 바뀐것 같고해서
    같이갈꺼냐고 물으면 집사람은 씩 웃고 맙니다..
    낚시갈때면 딸래미랑 현관까지나와 잘 다녀오라는 정도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민물이고 바다고 어디던지 같이가면 맛나는 먹거리도 준비하고...길동무였던...
    그랬던 예전에 집사람 모습이 그립네요...

    타조님 저를 신혼 그때의 모습으로 잠시나마 돌려 놓았네요..
    가끔 들러 대리만족해도 될까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마포사공 2009.05.20 09:49
    울회원님 반갑읍니다
    부부같이 다니시는모습에 저또한 같이하고있읍니다 작년부터.저도처음에는 채비묶어주랴 미끼 껴주랴 잡은고기빼주랴 정신이 없었던 기억에웃음이나네요 이제는 알아서척척하는데요 어부딸이라고 별명을 만들었죠 주말에 물때
    좋으면 먼저 가자고하네요 바늘묶음도 선수예요 장비마련은어차피 오래쓰실거면 처음구입에 조금 상급으로 장만하심이 두번돈이안들더라구요
    언젠가 같이 낙시하실날 기대합니다 즐겁게 읽고갑니다
  • ?
    똥글이 2009.05.20 09:59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어쩌면 타조님의 팬클럽에 등록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나 감칠맛나는 조행기인지...
    언젠가 좋은날 좋은인연으로 선상에서 만나뵈면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 ?
    안찬승 2009.05.20 10:53
    항상 읽으면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건강상 문제로 지금은 혼자 출조하지만 같이 하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르네요
    부부가 같이하는 취미생활이 부부금술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는데 제가 자주가는
    안면도 배도 항상 부부가 같이 오시는 조사님이 계시는데 늘 부러웠습니다.
    부부가 같이하시는 출조에 풍성한 조과보다 풍성항 행복을 먼저 기원해 드립니다.
    멜주세요 저도 고양시에 사는데 알고있는 정보 다 드릴게요.
  • ?
    분당 2009.05.20 11:44
    타조님의 글을 보며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절로 웃음이 남니다.
    처음 온라인상으로 고참들의 지식습득하고 실전가서 실패맛보고 이젠 어느 정도 감이오나보다 하면 또 미스....ㅎㅎㅎ 정답이 없네요...기본은있을지언정.
    한달 주말에 두번 아내와 출조하면 어느덧 전 옆에서 완전 도우미 역활로 변신 우럭이 체포도 옆에 자리한 조사님이 여자라고 조금 우습게 본다하면 역시나 그조사님들 제 아내에게 조황면에서 항상 KO.....제 아내 선상낚시 경력 8년차 입니다요.......ㅎㅎㅎㅎㅎㅎ
    일부 조사님들 여성조사님 옆에 자리한다고 눈치주지 마세요.
    초보 및 여성조사에게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간직하시면 복받을 겁니다요.
    타조님 항상 어복충만하시고 두 내외분 사랑 가득하시길....
  • ?
    자연바람 2009.05.20 14:46
    타조님 조행기 정말 재미있게 잘보고 있읍니다...
    어찌 그리 감칠나게 하시는지...
    타조님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하시기를 바랍니다...ㅎㅎㅎ
  • profile
    민평기 2009.05.20 16:15
    이리저리 고민해보고 깊이 생각하는 스타일이셔서,
    생각컨대 완전 초보 상태는 이미 넘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훌쩍 커버린 아이들의 옛 사진과 글에서 향수를 느끼듯이,
    훗날 타조님의 이 글을 보면 흐뭇함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 듭니다.

    두 분의 낚시여행... 오래 지속되시길 바랍니다.
    타조님 글 밑에선 '낚시'에 '여행'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붙혀지네요~~
  • ?
    수언짱돌 2009.05.20 17:53
    타조님~~~~
    오늘부턴 왕초보를 빼시고 '타조'의 조행기로 해 주세효.
    쿨러도 왕초짜 빼시고 "타조"라고만 적어두시고요.
    초보는 이미 탈피하셨고요. 전동릴만 장만하시면(사진에는일반릴?) 왕복8시간짜리 먼바다 낚시를 가셔도 충분할 것 같네요.
    두분의 낚시모습 너무나 보기 좋네요.
    울 대장도 낚시를 좋아하면 좋을텐데...... 아니 회라도 먹어주면 좋을텐데....
    울대장과 애들은 회를 안 좋아해요...
  • ?
    ^둘리^ 2009.05.20 18:42
    타조님~~~
    부럽사옵니다.......^^
    조행기 잼있게 잘 읽었고요... 항상 즐낚하시고 어복 만땅하세요....
  • ?
    푸른바다 2009.05.20 21:35
    왕초짜 타조님 큰일났네~~큰일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타조 2009.05.20 22:17
    와~~~~존경하는 주야조사님을 비롯하여 너무나도 많은 선배 조사님들이 글을 남겨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꾸벆~~~~~~~~
  • ?
    풍산 2009.05.20 22:58
    넘 빠른속도로 접근하시면 밑걸림이 기다릴텐디....(침선&어초 낚시에서....)
    잼있고 앞에분들이 올린 댓글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함 웃자고 써봤네요.
    건강하세요.
  • ?
    김포신사 2009.05.21 06:48
    낚시는 훈련소에서 빡빡기듯이.군기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긴장 긴장 또 긴장)
    용두산 194계단도 한계단씩 올라 가야 정상에 도착 합니다.
    쉽게 배우려고 하지 마시고 침선.어초부터 배우세요.(2~3회 정도) 선상 낚시의 묘미 아닙니까
    타조님의 조행기에 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바늘에서 부터 자작 채비까지)
    일산에 사신 다고요.저는 강건너 김포에 살아요. 인연이 된다면 현장에서 만나요.
    참고로 쉬운곳에서 낚시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긴장감도 없고....
    현장 실습 과 경험, 그리고 옆에서 코치.(침선 높이.어초 높이.몇 m 일때 어떻게 할것인가 대응 방법) 기타 등등....
    두두둑...두두둑....오늘도 하루도 웃음으로 시작 하세요.
  • ?
    봉구 2009.08.08 19:04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58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font>왕초짜 [타조]의 첫 조행기 13 2009.05.10 6481
57 [조행후기] <font color=red>②</font>왕초짜 [타조]의 두번째 조행기 19 2009.05.12 6434
» [조행후기] <font color=red>③</font>왕초짜 [타조]의 세번째 조행기 17 2009.05.20 5975
55 [조행후기] <font color=red>④</font>왕초짜 [타조]의 네번째 조행기 23 2009.06.02 6102
54 [조행후기] <font color=red>⑤</font>왕초짜 [타조]의 다섯번째 조행기 16 2009.06.09 6033
53 [조행후기] <font color=red>⑥</font>왕초짜 [타조]의 여섯번째 조행기 52 2009.06.16 6803
52 [조행후기] <font color=red>⑦</font>왕초짜 [타조]의 일곱번째 조행기 15 2009.06.30 5112
51 [조행후기] <font color=red>⑧</font>왕초짜 [타조]의 여덟번째 조행기 10 2009.07.06 5603
50 [조행후기] <font color=red>⑨</font>왕초짜 [타조]의 아홉번째 조행기 12 2009.07.28 5479
49 [조행후기] <font color=red>⑩</font>왕초짜 [타조]의 열번째 조행기 17 file 2009.08.03 5522
48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①</font>왕초짜 [타조]의 열한번째 조행기 12 file 2009.08.17 5385
47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②</font>왕초짜 [타조]의 열두번째 조행기 15 file 2009.08.25 5179
46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③</font>왕초짜 [타조]의 열세번째 조행기 6 file 2009.09.01 4805
45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④</font>왕초짜 [타조]의 열네번째 조행기 14 2009.09.08 5220
44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⑤</font>왕초짜 [타조]의 열다섯번째 조행기 21 file 2009.09.14 5767
43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⑥</font>왕초짜 [타조]의 열여섯번째 조행기 13 file 2009.09.23 4993
42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⑦</font>왕초짜 [타조]의 열일곱번째 조행기 11 file 2009.09.29 5015
41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⑧</font>왕초짜 [타조]의 열여덟번째 조행기 12 file 2009.10.14 5072
40 [조행후기] <font color=red>①⑨+1</font>왕초짜 [타조]의 열아홉, 스무번째 조행기 10 file 2009.10.28 5252
39 [조행후기] <font color=red>②①+1</font>왕초짜 [타조]의 21,22번째 조행기 15 file 2009.11.24 49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