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안녕하세요.
요 아래...저희 부서 사람들 이끌고 망둥어 낚시 간다고 장소 추천 부탁드린 회원입니다.

우선..금요일 오후 출발을 했는데..약간 늦었습니다.
( 마트에서 초장, 과자, 라면 등등을 사느라고...)
하여간 수원에서 출발해서 백미리까지 갔습니다..

락피쉬님이 추천해 주신..백미리..

결론은 강추입니다.

고맙습니다.

저희가 3시쯤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물이 다 빠졌더군요..오히려...밀물이 서서히 밀려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화성 백미리..제가 본 망둥어 낚시 포인트로는 최고 였습니다.

길게 형성된 물골....물고기들이 모여들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더군요..

그리고 길게 만들어진...포장된 도로...
대부분 서해안은 갯벌이어서..많이 빠지는데...

백미리는 포장된 도로를 통해 이동하고...그 도로 아래에 물골이 있어...
낚시로는 최적의 장소 같았습니다.

팀원 수에 맞게 대나무 낚시대를 10개 샀고...지렁이..장화 빌리고...

들어 갔습니다.

결과는...아주 많이 낚지는 못했지만..대략 10명이서...30여마리 넘게 잡은듯 합니다.

문열이로 제가 첫 조과를 낚았는데....새끼 복어...ㅋㅋ

신기하더군요...망둥어가 아닌 복어...

그 이후...팀원들이 하나 둘씩 낚아 올리더군요...



락피쉬님 말씀대로...긴 장화(?)를 신고 배꼽까지 들어가서 민장대로 낚시하시는 분이....거의 10초에 한마리씩 낚아 올리시더군요..

씨알도 좋고...낚시하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방법 같더군요...^^


하여간...포장된 도로 위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망둥어 회도 먹어 보고....

족구도 하고....망둥어 조림도 먹고...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가야겠습니다.


참...저희 둘째놈(동현이)이 유치원에 안가는 날이라..

둘째놈을 데리고 가서...둘째놈이 망둥어 몇마리 잡았습니다.

이제 저희 아들놈 만큼은 "아빠가 고기를 아예 못잡는건 아니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여러 회원분들 고맙습니다...

저희 팀원들도...
저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좋아라 했습니다.


그런데...3천원씩 주고 산 대나무 낚시를  1천원에라도 되 팔려 하니...
안되더군요...

1천원은 고사하고...아이스 크림 몇개라도 바꾸어 달라고 하니...안된다 해서..

그냥 주고 와 버렸습니다.....아까비...ㅋㅋ


이럴줄 알았으면...천원씩 더 주고...민장대(대나무 3천원, 민장대 4천원)를 살껄...

하여간.....백미리 강추입니다.


단점 : 저는 네비게이션이 없어...찾아 가는 길이 너무 어려워요...
         제부도 처럼 표시판이 잘 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장점 : 갯벌 한가운데로...도로포장이 되어 있어......비교적 깨끗하게 낚시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포장된 도로 옆으로...길게 형성된 물골(갯골이라고도
          하지요....     갯벌에 형성된 물골을 줄여...갯골...
          저희 동네...강화도에서는 갯고랑...이라 했어요...ㅋㅋ)이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더군요...


10월쯤에는...팀원 몇몇을 꼬셔서...선상 우럭 낚시를 함 가봐야 겠습니다.

어부지리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고맙습니다...
Comment '8'
  • ?
    하프문 2009.09.12 12:55
    대두 호랑이님.
    네비게이션 주소좀 알려주세요
    가보게요.
  • ?
    감성킬러 2009.09.12 14:06
    잘 다녀오셨네요.
    즐낚 축하드립니다. ^^*
  • ?
    한두리 2009.09.12 14:31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328-2
  • profile
    민평기 2009.09.12 17:07
    잘 정제된 조행기 덕일 겁니다. 막 가고 싶은 충동이...
    이 망둥어 얘기까지 포함하면 저도 낚시 경력이 40년!
    그때도 대나무로 했는데...

    바지장화 있어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확실히 좋겠지요.
    최근 여울 견지낚시 때문에 살까말까 망설이다... 걍 잊어버렸습니다.
    임진강 간다면 말리는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즐감했습니다.
    (한두리님, 내비 주소 감사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9.13 07:46
    아직 철이 좀 이른 것 같고 전보다 개체가 많이 줄었나 봅니다.
    10월말이면 많이 성장 할텐데..
    그 때 계획 한번 더 잡아 보세요..
    낚싯대가 묵직합니다..
  • ?
    락피쉬 2009.09.13 15:34
    휴~~~
    얼마나 제가 가슴을 졸였는데요...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즐낚을 축하드립니다...

    아쉬운 건 조금만 더 많이 잡으셨으면 좋았는데...
    시간대가 염려가 되었었는데 끝물에 가셔서 손맛을 많이 못보셨네요...

    하지만 동료들에게 낚시에 입문하게 하신 것 자체로도 큰 소득이고요,
    동현이에게 뭔가를 보여주신 것으로 위신이 좀 서셨겠네요... ^-^~~~

    망둥어 장비는 저렴하니 이 참에 동현이거랑 장만하셔서 잘 관리하시면,
    좀 더 경비를 줄이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 장비 제대로 갖추고 사리물때에 시간대 잘 맞춰서 가시면 충분히 잡으실 겁니다...
  • ?
    락피쉬 2009.09.13 21:17
    백미리는 이정표가 제대로 없어서 찾기가 만만찮습니다.
    제일 쉬운 건 궁평항을 찾는 방법입니다...
    대부도와 제부도가 갈라지는 길 까지 가셨다가 좌회전 하시면 궁평항 가는 길이 나옵니다.(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요...)
    거기서 조금만 더(1km정도?) 가시면 백미리라는 안내푯말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셔서 1km 더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도로 확장을 한다던데 했는지 모르겠네요...

    애고 애고~~~
    어제 배낚시 갔다가 날씨는 좋았는데,
    높은 파도와 바람에 생고생을 했더니만,
    온 몸이 쑤시네요...
    망둥어나 잡으러 갈걸...ㅠㅠ... ㅠㅠ... ㅠㅠ...
    10초에 한 마리????? 맞습니다... 연신 걸어올리죠...
    망둥어 장비나 챙겨야 되겠네요...
    긴 장화도 사고... ^-^~~~!!!
  • ?
    락피쉬 2009.09.14 13:04
    족구는 올해 새로지은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족구장에서 하셨을테고,
    망둥어조림은 주차장에 있는 식당에서 드셨을테고...
    그렇죠?
    괜히 안 가보신 분들이 포장된 방파제 위에서 족구도 하고, 망둥어도 졸여서 드신 줄 알고 오해하실 것 같아서 지나는 길에 한 말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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