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이번에는 채비입니다.
늘 고민하는 문제인데....
저는 출조시에 2단 외줄채비(3단은 왠지 저에게 사치일것 같은 느낌에)와  편대채비를 몇개 준비해 갑니다. 물론 어초나 침선에는 당연히 외줄채비를 써야지요. 편대채비는 바로 걸리기 십상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저의 고민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외줄채비로 하기로 작정을 합니다. 그런데 영 감이 안옵니다. 옆에서는 팍팍 올리는데 난 깜깜....
결국 편대채비로 다시 돌아섭니다. 그러니 좀 잡히네요.
채비를 보수하고 신속히 하기에는 외줄채비만한 것이 없지요. 그리고 바로 눈앞에서 다잡은 고기를 놓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큰 장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감입니다. 확실한 입질에 대한 판단이 안서요. 자꾸만  불안해져옵니다.  생각해보면 물에서 원리야 편대나 외줄이나 같은 것 같은데.....
벌써 이 고민을 2년째 하고 있답니다.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Comment '8'
  • ?
    앵두 2009.10.29 03:45
    어디서 낚시를 하냐에 따라 채비를 달리 해야 하지 않나 생각 해봅니다.
    편대 : 여밭위주의 낚시 => 바닥권 공략
    물이 흐르지 않을때 더욱 유리한거 같습니다.
    저도 편대 채비 안쓴지 무척 오래 되었네요.
    월차써서 낚시 가면서도 상황에다라 채비 변경을 해야하는데
    저는 아무래도 귀차니즘에 최강 인가봅니다

    외줄채비 : 침선이나 어초 => 물고기 유영층을 파악하면서 하는 낚시 ..
    물론 밑걸림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침선을 타고 넘다보면 3단채비중 맨윗바늘과 중간바늘에 고기가 후킹되는걸 여러번 봅니다. 낚시 중 초반에 2~3번 반복되면 바닥에서 무조건 2~3m 뛰우고 들어 갈때도 있습니다.

    정답은 아닙니다. 저의 경험 입니다.
  • profile
    이어도 2009.10.29 08:19
    똑뿌러지는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닐듯 싶습니다..
    편대채비는 감이 오고..외줄채비는 감이 없다???
    아마도 제 의견으로는 습관이신것 같습니다..
    편대를 오래 사용하시다보니 익숙하시고..외줄채비는 낯설다보니
    고기가 안잡히거나 하면 그런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입질에 대한 느낌이 아무래도 편대가 났겠지만, 두채비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편대채비를 자주 사용하신것으로봐서 아마도 인천권 등의 근해 여밭에서
    낚시를 많이 하신것 같은데요..(추측이므로 아니라면 실례..^.^;)
    수심이 얕을수록 입질에 대한 감은 빠르며, 크고, 역동적으로 느껴집니다..
    반대로 수심이 깊을수록 입질이 상대적으로 미세하게 전달되며 감이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손에 익은 편대가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마음을 주는게 아닌가
    생각되고요..외줄채비도 손에 익게되면 불편함은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항상 즐낚하시고요 어복 만땅하시길...
  • ?
    졸도사 2009.10.29 08:30
    앵두님, 이어도님, 감사합니다. 지적사항이 매우 예리하십니다. 맞습니다. 저는 주로 인천권에서 낚시를 배웠고 시간이나 여러 여건상 인천권을 많이 갔습니다. 수심에 따른 채비의 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어느 채비나 손에 익는게 중요하군요.
  • ?
    부갈 2009.10.29 10:08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요 같은 채비를 쓰는 데 옆사람은 입질이 있는 데 난 없다. 이럴땐 목줄과 기둥줄과 꼬임이 있는 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일단 목줄이 외관상 꼬불거림이 있으면 목줄을 바로 교체 해야 합니다. 목줄이 기둥줄에 꼬이면 고기가 미끼를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겠죠
    편대채비보다는 외줄채비가 목줄을 길게 쓰기 때문에 목줄이 꼬일 염려가 많습니다.
  • ?
    김석태 2009.10.29 13:43
    위에 부갈님 답이 정답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입질이라는 개념이 민물낚시와는 완전히 틀립니다. 우럭의 입질을 받았다라면 그 말은 이미 우럭이 바늘에 걸렸다는 말과 같은 뜻 입니다. 우럭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져 우럭이 흡입한 미끼를 그저 물고만 있다면 그 느낌을 알기 어렵지만(물론 살짝 들어보면 중량감이 틀리니 이도 금방 확인가능합니다) 대체로 느낌은 수심이 깊어도 확연히 느껴집니다. 결국 유영층을 못찾았거나 아니면 기둥줄에 목줄이 감겨 우럭이 미끼를 먹을 수 없거나 하는 둘 중에 한가지 이유일 겁니다. 편대냐 외줄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 profile
    이어도 2009.10.30 08:35
    크허억..
    제가 아는 부갈님이 맞으시죠??..^.^;
  • ?
    감성킬러 2009.10.30 10:58
    여밭에서 편대채비가 탁월하다는 의견엔 전 별로...
    조류의 빠르기가 영향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밭만 주로 뛰는 배의 단골이신 제 선배님도 오로지 외줄채비로 승부하시면서 잘 잡으시더 군요.
    편대채비의 장점을 확연하게 느꼈던 적이 없을만큼 제 경력이 짧아서 해 본 소리구요.
    부갈님과 김석태님 의견에 저도 한 표 던집니다. ^^*
  • ?
    해피짱 2009.10.30 12:02
    여밭과 어초(침선)의 경우를 나눠서...
    가짓줄(목줄)의 길이를 조정하심 될듯 합니다.
    깊고, 거친 여밭은 가짓줄 70센치이상..
    수심 30미터의 뻘, 평탄한 여밭은 50센치 정도...

    저는 보통 이렇게 쓰고요...
    물때에 따라.. 쎌때는 좀 길게.. 약할때는 좀 쌀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목줄의 길이를 조정하여 사용 합니다.
    가끔,,, 편대도 사용하긴 하지만..
    봄철에 노래미, 도다리 낚시 이외엔 ... 그냥 그렇 더군요..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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