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조행후기]
2010.04.13 08:37

단소리 이야기...

조회 수 4154 댓글 17
4월 10일  2물    모든 낚시객들이  마음설레며 기다리던 물때좋은 출조일.

하지만.  예약이 되야 말이지영. --;;;;; 2주전부터    안흥. 신진도. 홍원항 대천항..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나오지 않은 빈자리여. --;


예약이 늦은것도 있지만.  출조대기두 풀리지 않고.    


새로운 출조항을 가볼까 인터넷 뒤적 뒤적.  


으핫.   쭈꾸미로 유명한 오천항이 있는디. 있는디....  머나먼 침선배는 없고. --;

쭈꾸미철 쓴소리루 유명한 오천항인디. --;  전화 해보니.  2군데서는

수온 안올라서 고기 안나옵니당. --;;;;  한군데는 나가긴 하는데 먼바다 (외연도)로 가야 고기좀 잡을꺼여요.  그러는게.  왠지 불안감.  ..

그러곤      걍....  전화두 터저야 하니 울겨겨자먹기로 예약 2명 함당.


허나 허나.  출조일까지 예약인원은 늘지 않고.  정원 15인승 배에  예약인원 딸랑 2명.....

전날 선장님께 전화하니.  부담같지 마시구 오세요.. 출조합니당......   약속이니까요......      무지 미안한 마음으로 갑니다.  차리리  걍 오지 마세요 .. 그랬으면
편안마음으로 안가는딩. ^^:  오세요. 하시길레. 갈꼐요....


2명이서 독배 탔습니당......   물론 2명태우고 6시부터 4시까지.  먼바다 나간건 아니지만.  삽시도 대천  보령 화력... 두루 두루 포인트 섭렵했는디.....


일단  선장님의 출조 약속 지켜주신거 정말 감사드리고.  
그 작은 15인승 배에 첨단 전자 장비  허밍버드 소나 달려잇구.
정확한 포인트 낚시가 무엇인지 느낄수 있게 해주신.....

오천.  대천앞 삽시도 근해에 글케 많은 포인트 있는지 첨 알았고

내만에서도  입체 어탐기로 대물 잡게 해준 선장님. 무엇보다두 딸랑 2명 태우구도

출조해주신  약속에  다시금  낚시객으로      출조약속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좋은 기회였습니당. ^^:  

구래서리 어부지리 글만 읽다가 첨으로 단소리 함 적어봅니당.

Comment '17'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4.13 08:45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칭찬할만 하네요..^.^;
    그배의 장비는 이미 작년부터 정평이 나있고요..
    선장님의 정확하고 친절한 멘트 또한 유명세를 서서히 타고 있는 중이죠..ㅎㅎ
    올해에 노리시는(?) 조사님들이 의외로 많아서 걱정입니다만..
    큰고기 욕심 안내고..일찍 귀가해서 작은 성과로 큰 즐거움을 얻기에는
    안성맞춤이죠..
    혹시 오천항에 자주 나가시는 분이 아니신지요??..저랑도 한번은
    배에서 조우했던 분이 아닌지...예감이 ..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4.13 09:10
    정말 칭찬할만 합니다..
    이윤을 떠나 약속을 지킨 ***선장님의 귀감을 높이 사고싶습니다.
    유유자적 바다를 낚다보면 이어도님도 낚을 수 있겠네..ㅎㅎ
    올해부터 장비 보강하여 더 많이 신경 쓰신다고 하니..
    바다를 사랑하시는 분들... 마음 편한 즐낚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4.13 09:54
    주야조사님의 낚시대에 걸려서 그 백만불짜리 미소를 다시 볼수만 있다면
    언제든 낚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ㅎㅎㅎ..^.^;
  • ?
    김반장 2010.04.13 09:58
    정말 멋진 선장 입니다
    오천항에서 ㅋ 선단 하면 아는 조사님들은 잘 알지요 ^^*
  • ?
    곤쟁이 2010.04.13 10:37
    당연히 칭찬받아 마땅한 선단이네요....어느 선단인지 다른 조사님들도 이용할수 있도록 반드시 힌트를 주시기 바랍니다.


  • ?
    행운 2010.04.13 13:39
    존경할 만한 선단입니다. 저도 힌트를 좀 주시면^^;;.
    몇명안되면 무슨 핑계를 대면서 출조 취소해버리고 인원이 모자라 취소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고, 또 이런 관행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데, 물론 기름값, 비용 이런거 중요한 거 압니다만, 인간적으로 베푸는 선단은 언젠가는 우리 조사님들의 환영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반대로 너무 영리를 밝히는 선단은 외면 받을 것이고요. 쓴소리 단소리가 많아져 우리 조사님들이 조금이나마 고객으로서 권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나도 한마디 2010.04.13 15:19
    에그머니나!
    요즘같은, 점점더 각박해지는 세상에 그런 멍청한(?) 선장이 있다니요.
    15인승 배에 2명 승선이라.
    또 누군가 장난질 치는<죄송합니다.^^>건 아닌가 생각하면서 절대로 믿을 수 없기에 일단 4월10일에 2명만 딸랑 예약한 배를 뒤지기로 작정하고 오천항에 들어갔더니....
    세상에나!!!! 오천항 어느 배가 정말 그 날 2명 예약 받은 증거가 나오네요.
    아직도 낚시계에 그런 선장님이 계신다는 충격에 할 말이...........

    이 글 올리고 다시 그배 홈피로 들어가 천천히 뜯어볼랍니다.
    아무래도 금년 1년은 이 글 올리신 아리아님(누구신지 모르지만)과 몇 번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곤쟁이님도 저와 함께 그 배 타러 가시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4.13 16:29
    낚시를 좋아하셔서 잘 나가던 사업도 정리하시고
    바다를 벼개삼아 홀홀 사시는 마음밭 곱고 눈빛이 선한
    착한 선장님이십니다.
    바다를 그리워하는 손님과의 약속을 단지 지켰을 뿐이라는
    선장님의 생각을 존중,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이 오히려
    이런 선장님께 마음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그냥 미담으로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


  • ?
    나도 한마디 2010.04.13 17:19
    냄비 끓듯 호들갑 떨어 높은 나무에 올려 놓은 후 언제 또 표변할지 모르는 것이 인심이기에
    이런 식의 반응이 주야조사님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역효과를 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근래에 보기 드믄 경우임에는 틀림 없네요.
    그렇지 않습니까?
  • ?
    아리아 2010.04.13 19:14
    제가 이글 단소리를를 올린 이유는 단순히 15인승배에 2명조사를 태우고 출조해서 올린것만은 아닙니다. 정말 15인승배에 2명딸랑 태우고 출조하는것을 낚시객인 제가 바라는게 아닙니다. 선장님들 쫄딱 망하라구여. --;;; 정말 좋았던것은 2명이지만 최선을 다하시는 선장님의 마음. 2명인데두 상세한 포인트 설명 및 부져울려주시고 ... 그 내만에서의 다양한 포인트 보유. 첨단장비의 소유등. 낚시객이라면 한번쯤 타봐야 할 유선사라는 생각이 들어 단소리 남겼습니당. ^^: 올해는 전 오천항으로만 출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그리고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 3년째 16리터 쿨러 들고 당깁니다.
    조황이 안좋다고 유선사가 나쁘네 라는 말이 나올까 리플을 보며 염려스러운 마음이 생깁니당.
  • ?
    신영아빠 2010.04.13 20:58
    선장님께서 탐사를 겸해서 다녀오신 것 같군요.
    어찌됐든 좋은 선사가 될 듯 하네요.
  • ?
    감성킬러 2010.04.13 21:18
    아리아님~ 행복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걱정하시는 부분은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는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테니까요?
    즐낚, 훈낚 축하드립니다. ^^*
  • ?
    곤쟁이 2010.04.13 21:51
    나도 한마디님이 불러 주신다면 ㅇㅅㅇ한병 옆에차고 ...........달려 가야죠.
  • ?
    무협광인 2010.04.13 22:22
    덕분에 좋은 배하나 또 알게되었네요, 힌트 하나 주세요 오천항은 안가봐서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
  • ?
    죽조사 2010.04.13 22:44
    이런거는 널리 알려야 하기에... 제가 찾아보니 오천항 바이킹호인가 보네요.
    보통 칭찬은 선장과 잘아는 사람이 일부러(?) 자화자찬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건은 결정적인 증거 사진이 있으니 제가 대신 이름 올립니다.
    사실 이런분들이 알고 보면 많습니다.
    통영에서 갯바위 다닐때 기억해보면 1명 태우고 욕지나 좌사리 들어가는
    선장님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더불어 선상도 혼자와도 출조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예약을 했다가 펑크내는 손님들이 있어서 그런경우도 있고,
    아니면 예약을 받은 손님이니 모셔다 드리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럴때는 손님 입장에서도 참 출조하기가 난감한데.
    한사코 만류해도 출조를 하시는게 이런 분들의 공통점인것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널리 널리 알려야죠~
  • profile
    솔개 2010.04.14 12:43
    기분좋은 선단입니다..
    공감합니다...
  • ?
    oceanguy 2010.04.16 22:38
    정말 대단한 분 이십니다..조황이 다소 않좋터라도...이런 선장님 배를 이용하느것이 마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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