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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주 녀석이 쪽잘대며 밥을 피해 도망다니다가도 노릿노릿 구운 갈치살을 발라
숟가락 위에 올려주면서 제 에미가 "갈치고기야!" 하면
금세 쫓아와 늦가을 허발스런 우럭 입질처럼 넙죽 받아 먹습니다.
작년 가을에 잡아 냉동해뒀다가 그동안 먹던 마지막 갈치였지요.

요염하면서고 하늘하늘 거리는 지느러미의 교태로운 몸짓에 흡뜬눈,
은빛 찬란한 자태로 어쩜 그렇게 영절스럽게도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일까요?

달에서 은하수 물결타고 내려온,
우리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절세가인 월궁항아(月宮姮娥)인 긴 칼을 닮았다해서
붙혀진 도어(刀魚) 갈치입니다.

어슴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설친 잠은 여수로 가는 버스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집결지로 향합니다.

함초롱 이슬머금은 싱싱한 표정들이 만났습니다.
예고편 없는 영화같은 갈치여행에 모두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녹음이 온 산야를 덮고 제철 만난 뭇새들의 지저귀는 싱그러운 노랫소리,
가득한 풀내음이 차안의 코끝을 여미게하며 기쁨 넘치게 하는 남도길입니다.

여수의 10味 중에 하나인 게장백반은 반드시 밥도둑입니다.
아침은 거른 까닭도 있지만 간간하면서도 감칠맛나는 게장은 밥을 씹을 여유도 주지 않습니다.
환상의 밥상입니다.

미리 와있던 감성킬러님과 짧은 조우인데 너무 반갑습니다.
일행도 곧 바다로 떠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싶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한잔술에 마음을 담아 나누고 싶은 사랑하는 바다사랑 후배입니다.

쾌남(快南)에 쾌남(快男)님이 반갑게하며 살갑게 마중합니다.
준비를 서둘러 끝내고 1시에 출항합니다.

새로건조한 갈치전용선 이 배는 우리가 첫출항의 첫손님이라고 합니다.
두명씩 잘 수 있는 넓다란 아래 침실에 10여명이 함께 누워도 될 상부의 공간은
우리가 늘 아쉬워했던 좁은 선실의 불만을 완전히 해소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는 통로도 일행들께 별다른 양해없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
아주 좋았습니다.

배는 6시간의 먼 항해길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수온(16'c)으로는 백도권의 갈치입성이 다소 문제가 있어서 더 멀리 20'c의
해수온을 따라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차에서 어느 정도 자긴했으나 하얀밤을 위해서 다시 누웠습니다.
두어시간 흘렀을까요?
다들 지루한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앞뒤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옹기종기 보석처럼 빛나는 수많은 섬들은 자연이 주는 다도해의 아름다움
극치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섬들은 아예 보이지 않은 망망대해에 접어 들었습니다.
해종일 소걸음하던 해는 수평선과 맞닿을 즈음,
가속도를 내며 붉은 입술로 수평선과 진한 입맞춤을 하고 있습니다.

새 배에 모든 시설물 새것이라 풍도 잘 가라앉질 않습니다.
3번에 걸쳐 풍 놓음은 완료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빛 장엄하고 아름다움에 일순 숙연해 집니다.
집어등이 들어옵니다.
모두 분주해집니다.

나의 심장박동수가 빨라집니다.
미지의 세계, 수평선에 걸터앉은 떨림의 황홀함...
생명의 감동이 실제의 몇배 증폭되는 짜릿함...

바다와 함께 자연속에 내가 하나됨은 오랜 친구라도 만난듯
반가움에 안도하는 편안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바닥층까지 약 110m권으로서 어탐에 나타난 수온은 20'c가 약간 상회합니다.

바닥을 찍어 보니 느껴지는 촉감은 모래 진흙바닥 즉, 사니질대이며
대륙붕이 잘 발달된 이런 곳이 갈치들의 놀이동산이라고 합니다.

내가 첫수에 45급 눈다랑어를 한마리 포획했습니다.
손맛은 역시 토착성 어종보다 회유어종이 압권입니다.
끌어당기는 힘은 서해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까지 쿵쾅거리게 하는데
가히 폭발적입니다.

여기 저기서 간간히 은빛 갈치가 올라오고 그 크기는 3~4짜급입니다.
6시간의 항해를 거치며 북상중인 갈치를 만나러 이 먼곳까지 왔는데
제주를 중심으로 서서히 이동하여 본격적인 백도권까지 도달하려면 약 1달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거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12시까지 조용합니다.
바람도 없이 잔잔하고 염려되었던 안개도 없어 좋았는데
조류의 흐름이 없어서 그런지 풍의 줄이 S자를 그려 배의 진행이 미미합니다.

풍을 한번 옮겨봐야겠다고 선장님이 채비를 걷으라고 합니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큰 기대는 하지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바램의 표정들이 역역합니다.

이동 후 풍을 다시 놓고 나니 입질이 빈번합니다.

유영층 파악이 참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올라오는 갈치는20m권 표층부터 90m권까지 심해로서 감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도 우리 일행중에 얼레님이 심심치 않게 대물을 잘도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긴 돌돔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같이 바람이 적은 날은 연질의 장대가 유리합니다.
배의 롤링이 적으나 잔잔한 파도일 망정 배는 약간의 요동이 있습니다.
연질의 초릿대 움직임이 이러한 요동의 영향을 줘서 고패질 작용으로 미끼의 자연스런
나풀거림으로 유인효과가 있다는 판단을 해 봅니다.

바람과 함께 파도가 거친날도 이 연질의 긴 장대는 좌우로 흔들리는 배의 큰 유동은
무거운 채비의 순간 올림을 초릿대가 상쇄시킴으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대로
자연스런 미끼동작을 연출해 주는 장점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론 가을에 접어들면서 군집되어 먹이 쟁탈전이 과열되고 취이가 게걸스러울 때는
어획차이가 크진 않으리라고 봅니다만
지금처럼 입질이 뜸한 시기엔 확실히 연질의 장대가 유리 한것만은 사실입니다.

미끼도 꽁치를 썰때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또 남보다 더 많은 어획의 소질을 가진
분들의 미끼모양을 본 결과 폭은 좀 넓게, 길이는 짧게 사용하여 갈치 입장에서 본다면
미끼가 넓으므로 입을 좀더 크게 벌리고 길이가 짧으니 한입에 들어올 수 있다는 판단을
하지 않겠나 하는(ㅎㅎㅎㅎ) 생각을 해 보는 것입니다.

1) 꽁치 미끼는 길게 엇쓸지 말고 45'정도로,
2) 포는 두껍지 않게 가급적이면 얇게,
3) 폭은 보통 일반적으로 8mm정도 썰어 사용하지만, 이 경우 12mm정도 엇비뚜름하게,
4)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8mm폭의 긴 엇쓸기로 사용해도 무리는 없음.
5) 꽁치의 배지느러미는 반드시 포를 뜰때 분리하여 뜰 것(이유는 현지인들이 만류)

시간이 흘러 3시가 넘어갑니다.
입질의 행태는 큰 변화가 없는데 몇몇이 이 흉작에 쌍걸이, 3걸이를 올립니다.
씨알도 4지까지가 대세입니다.

바닥찍고 서서히 릴링하다가 97m권에서 스톱하고 기다리니 역시 앙탈입니다.
앞쪽의 원바다님이 5걸이까지 바쁘게 움직입니다.


맨 후미의 나도 2번에 걸친 쌍걸이인데 모두 바닥권이 유영층입니다.
난해성 어종으로 현재는 깊은 이 곳에서 큰 녀석들이 머물고 있는 모양입니다.

평균 10수정도의 좀 아쉬움이 남는 조황이었지만
간간이 올라오는 작은 오징어와 갈치회에 이슬이 적심 그리고 수다(?)는
우리가 이 먼길을 단숨에 달려가는 알수 없는 마력 때문 아닐런지요.

우리들의 영혼까지 흠뻑 빨아들이는 매력까지...

5시에 철수하기로 합니다.
가는 도중에 열기나 우럭낚시를 잠깐 하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3시간을 달려 열기낚시 채비를 내렸습니다.
수심은 80~90m권이며 바닥은 뻘밭구조입니다.

여기서 가끔씩 4짜이상을 열기나 쏨벵이가 출몰한다는데 약 1시간 담궈봤으나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선장님 왈, 수온이 올라 열기가 다 빠진 모양이라고 하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장님의 친절한 멘트로 완전 철수하기로 합니다.

참 아쉽습니다.
결과론이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1시간을 갈치낚시로 연장하는건데..ㅎㅎㅎ
5시경에도 간간히 갈치가 얼굴을 뵈어 줬었거든요..^*^

*          *          *

도시에서 좋은 직장 접고 과감히 바다가 좋아 고향으로 달려와서 오늘 우리가 탄
황*호 갈치전용선의 고단한 사무장을 자처하며 열심히 밤새워 봉사하는 두 젊은 선주의
열정에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감사드리며
점심은 우리 몫이나 끝까지 점심대접으로 우리를 감동 시키는
바다싸나이- 쾌남아님께도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태풍이 불고 표층과 저층의 물이 뒤섞여 층간의 온도차가 줄어드는 8월이되어야
본격적인 입질의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선비와 교통비 그리고 기타 경비까지 포함하면 유가 상승으로 올해의 여수권 출조비는 30만원이
상회할 것 같아 수도권 매니아님들이 걱정입니다.

유혹이 손길 과감히 뿌리치시고 여름엔 가족과 함께 하며 좋은 점수 버십시오.
초가을까지 경비와 월차 저축해 두셨다가 본격적인 시즌의 가을에 휴일겹치는 좋은 물때에
편안히 떠나는 현명(?)한 조사님이 되시길 빌며 졸필 줄입니다.

마침, 내일 미국으로 은행원이라 가족 전체가 떠나는 조카사위의 환송식이 저녁에 처남집에
있어 들리자 마자 회를 떴습니다.
붉은살, 하얀살을 분리하며 곱게 썰고 참기름장에 양념김에 싸서 먹으니 그 맛은
횟집의 참치의 그 맛과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금방 동이 났습니다.

*     *     *

여러분 고맙습니다.

주야조사(晝夜釣思)
2011년 6월7일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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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0'
  • ?
    감성킬러 2011.06.07 11:26
    여수에서 만나뵌 주야조사님의 환하게 웃으시던 얼굴이 아직 여운처럼 남아있습니다.
    (글을 너무 고급스럽게 쓰셔서 답글도 무지 어렵습니다. ㅋㅋㅋ)
    조강지처인 우럭을 배신(?)하고, 갈치와의 외도를 시작하시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갈치만 편애하시네요. ㅠㅠ
    4천리 길의 육지, 바다 항해 끝에 값진 결실을 얻으셨으니 먼 길의 노고가 헛되지 않으셨네요.
    주위에 계신 늘 좋은 분들을 함께 뵀던 터라 저 역시 즐거웠습니다.
    아직 조금 불편하신 허리 잘 고치시고(청계천 추천 합니다. =3=3=3=3), 올해 즐갈낚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멋진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참!!!! 눈다랑어 맛은 어떠셨어요?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7 11:42
    저런! 저런!~ 청계천 낚시터??
    무신 말인고? ...ㅎㅎㅎㅎㅎㅎ
    그 먼 곳에서 만나니 다욱 반가웠어요...
    건강조심 하세요~~
  • ?
    감성킬러 2011.06.07 11:46
    청계천에 가니까 없는 게 없던데요.
    시원찮으신 허리 정도(?)야 뭐 널렸을 텐데요. ㅋㅋㅋ
    건강 염려 감사합니다. 올라가서 뵐게요~~^^*
  • ?
    한사랑 2011.06.07 11:58
    나도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
    이것으로 갈음 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7 12:55
    서울 올라오면 같이 가시지... 청게천에 필요한 것(?)도 있으니..ㅎㅎ
    한사랑님, 죄송합니다.
    마음 많이 아프셨지요.. 쇠주 한잔하러 갈게요~~
  • ?
    마포사공 2011.06.07 13:46
    뵙고 싶었던 분들 하고 즐거운 낚시 먼거리 고생은 됬지만 춤추는 갈치의 모습에 다시금 도전 하고 싶네요 감성킬러님도 반가웠구요 사무장겸 두선주님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 좋았구요 출조점 쾌남아 이상우님의 다정다감도 잊지못할것 같구요 아무튼 장거리지만 무탈하게 생업에 복귀 했으니 다음 기회를 기약 하면서 주야조사 선배님글 잘 읽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7 14:51
    마포사공님, 그래요~ 참 즐거운 여행이었지요.
    여수까지 버스로 왕복 12시간, 배 왕복 12시간...
    24시간을 교통수단에 시달렸으니..
    또 하나의 좋은 추억거리라고 생각해요~~
    좋은 만남 주심을 감사해요~~ ^*^
  • ?
    김석태 2011.06.07 15:26
    주야조사님 조행일지 잘 읽고 갑니다.
    제 관심사는 조황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 배를 타고 있는 그 시간 과연 행복했는지 입니다.
    따듯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부러운 조행길이었네요.
    늘 포근하시고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되소서...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7 15:59
    김석태님, 안녕하시죠?
    뵙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ㅎㅎ
    올해는 꼭 약속하지요. 한번 뵙고 좋아하시는 술 한잔 나누면서 낚시과 관련한 인생사
    이야기 많이 나누구요..
    꼭 그렇게 되길 희망합니다.

    그렇습니다.
    조황도 중요하긴하죠. 누구든 부정하지 않겠지요.
    그러나 늘 꽝이면서도 좋은 사람들이 부르면 누구의 노래말처럼 태평양을 지나
    대서양, 인도양까지 달려가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서슴없이 떠나는 그 마력은 바로 님이 말씀하셨던 '바다주는 행복' 때문
    아니겠습니까?

    사람마다 느끼며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들은 찌든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파도소리에 적시며 씻어버리고
    만남에서 오는 화기(和氣)와 함께 넓은 바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기(水氣)를
    가득 채우고 돌아오면 큰 충전된 에너지가 되어 일상에 더욱 열심을 낼 수 있는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때론 마음에 좀 언짢은 일이 일어나긴 하더라도 충전된 기쁨이 크기에 쉽게
    잊어버리는 좋은 것도 있구요.
    암튼 함께 떠나는 기회를 갖길 고대합니다.
  • ?
    콜롬보 2011.06.07 17:57
    즐거운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저도 올해 갈치낚시를위해 열심히 갈고닦고 있습니다...ㅎ
    맛있는 참치를 보니 오늘저녘에 참치집에 들러야 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7 18:11
    콜롬보님, 오랫만... 사업 여전하고?
    얼레님한테 갈치 연질장대 한번 물어봐여~~
    가격이 착한 돌돔대로 얼마든지 효과 100% 발휘 할 수 있어요~
    그날 누구는 60만원대 낚싯대를 사용하던데 일제 그것 바람직하지 못해요~
    예전처럼 전화 좀 주셔요~~ 낡있다고 괄시?..ㅎㅎㅎㅎㅎ
  • ?
    이상훈(파워맨) 2011.06.07 21:30
    가쓰오(가다랑어) 한마리 낚으셧내요^^
    그정도만해도......., 바닷바람쐬고온것만해도 좋으시겠어요
    설에없으니 뵙기도힘들고 여기서나마 인사함니다 꾸~~벅
    잘계시죠??머릿속이복잡하니 뭐 이제 낚시도재미도없고 하고싶은거다해보니
    누구말마따나 이제는여한이 없는것같슴니다^^
    얼른 다시본업으로가서 열심히벌어야하는데 벌려놓으니 접는것도 그리쉽지는않내요
    아무도없는곳에와서 한번해보겟다고^^에고 그만해여겠다 하여튼 건강하시고요
  • ?
    뿡시리 2011.06.07 22:15
    축하드림니다...
    저도 언젠가는 은삧향연에~~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8 06:34
    이상훈님, 뜨거운 열정으로 시작한 일인데 고생이 많죠?
    외지에 가서 사업한다는게 쉽지 않아요.
    천천히 이왕 벌려 놓은일이니 잘 마무리 하시고 함께
    예전처럼 빈 마음들고 홀가분히 낚시나 다니시는 기회가 오길 바랄게요.
    늘 깊이 님 이름 새겨놓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8 06:39
    뿡시리 아우님,
    같은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 1년에 1번정도 만나니
    " 우리가 직녀와 견우인가?" ㅎㅎㅎㅎ
    올해는 자주 뵙길 바라며 지난번 일이 겹치는 바람에 좋은 기회에 참여 못해
    대단히 미안합니다.
    늘 사업이 날로 번창하시길 원하옵고 건강한 가정되길 바랄게..^*^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1.06.08 08:47
    어이쿠..
    주야조사님께서 갈치를 다녀 오셨네요..^.^;
    견우와 직녀는 그나마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나지만..
    저는 주야조사님을 뵐려고 몇년을 기다려야 하는지요???...ㅎㅎㅎㅎ
    조만간 꼭 선상에서 뵙기를 기원해 봅니다..오실꺼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8 09:01
    이어도님은 산타인가?
    일년에 한번 나타나고...ㅋㅋㅋㅋ
    산타는 1년에 한번 나타나 선물도 주지만....
    조만간 선상에서 선물 줘 ㅎㅎㅎㅎ
    나도 선물 가져갑니다.. 맞교환해요...
  • ?
    꿈꾸는갈치 2011.06.08 11:36
    다랑어 잡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고등어인줄 알고 잡았다가 한참 나중에서야 참치새끼인 걸 알았던 기억이...10마리쯤 됬었나요.. 쬐만하지만 맛있었는데...저런건 참 맛있겠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8 12:31
    '꿈꾸는갈치' 님의 아이디가 너무 멋있습니다.
    아름답고 맛있고 누구나 선호하는 어종이니까요.

    작년 칠레에서 지하 622m 아래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가 69일 만에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었죠?
    이들을 살린 극소량의 식량에 참치가 포함돼 있었다고 하네요.
    칼슘, DHA, EPA, 오메가3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고단백질을 생선이라고 합니다.

    잡으시면 대박하시는 겁니다.
    참치집에 물어보니 만만치 않은 가격이던데요...ㅎㅎㅎ
    체장 50cm정도면 1년 정도 성장한 어린참치라고 합니다.
  • ?
    삶의여유 2011.06.08 13:54
    함께 못한 아쉬움....글로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ㅎㅎㅎㅎㅎㅎ
    늘 건강하세요~~~~~~~~~~~~~
  • ?
    한사랑 2011.06.08 15:26
    "칼슘, DHA, EPA, 오메가3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고단백질을 생선"....요거 맛있게 즐기시는 동안 저는 가심이 싸~아 했는디유...ㅋㅋㅋ.
    그래도 첫 수에 황소잡았네유...역시 알아 줘야해...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8 16:25
    옴마!~ 우리 사랑하는 삶의여유님이 오셨네...
    그날 봉어낙수갔담서?
    붕어 고거~ 무우넣고 씨레기넣고 된장 좀 풀어, 마늘 풀어, 고추가루 풀어,
    생강 좀 넣고, 파 넣고 지지면.. 아구!~ 소주 생각나네...
    난, 무척 건강헝게~~ 아자씨나 신경써요..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8 16:33
    평소 존경하는 한사랑님,
    내 담에 잡으면 반드시 상납허리다~~
    살 엄청 많이 나와서 괴기 맛을 잘 아는 우리 한사랑님 드렸어야 그 가치를
    인정 받는건데....
    불행하게도... 인간님들이 그 흔한 삼치와 참치를 구분 못하면서 먹으니..
    담에 조카건 처남이건 아예~~엄따!~~

    우리 평소 존경하는 한사랑 영감님 드려야쥐~~ ㅎㅎㅎㅎㅎ
    실타쿠먼,,,,
    둘리나 작두나 김신이나 블루나 앵두나 도니나 까망이나 뿡시리나
    기타 그 와분 들 주면 되고..
    감성킬러님은 매일 잘 드시니까 줄 이유가 엄꼬..ㅋㅋㅋ
  • ?
    무상천 2011.06.08 17:13
    처음 읽는 긴장감으로 한번,
    부러움을 품고 찬찬히 또 한번을 읽고서야 댓글을 답니다.
    귀중한 조언은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감성킬러 2011.06.08 18:24
    저는........ 매일........
    굶는데요??? 저도 고기 주세요~~~~ ㅋㅋㅋ ^^*
  • profile
    블루(유지영) 2011.06.08 20:01
    저는 갈치도 좋아하고 삼치,참치 모두 좋아합니다.
    갈치 주는 사람응 더욱 좋아하고요..*^^*
    갈치 시즌이 된것 같네요..주야 조사님의 글을 읽다보면
    갈치 잡으러 가고픈 생각이 자꾸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앵두 2011.06.08 22:07
    갈치 다녀 오셨네요? 사진으로나마 얼굴을 뵈니 반가움이 앞섭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뵐께요 ~~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9 09:24
    무상천님, 잘 계시죠?
    늘 좋은글 많이 올려 주셔서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더 많이 뵈어야 할텐데... ^*^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9 09:26

    감킬님,
    <<<<< 저는........ 매일........
    굶는데요??? 저도 고기 주세요~~~~ ㅋㅋㅋ ^^* >>>>>
    └─> 참나!~ 누가 이 글 보고 믿을까요? ㅎㅎㅎㅎ
    누구 누구 말씀대로 고기살로 통통해 지셨다고들 야단이던데 ㅋㅋㅋ

    블루님, 내 말 맞쥬?
    블루님이나 앵두님이 매일 굶는다면 좀 이해되지만...
    아구!~ 생선 많이 먹으면 사람이 좀 이상해지나봐...^*^

    블루님, 앵두님,
    이번 주 만나면 감성님 五動統한 玉體 보셔요.
    내말이 거짓말인가?..ㅎㅎㅎ
  • ?
    고래의 꿈 2011.06.09 10:17
    그날은 어찌도 그렇게 날씨가 좋았는지 먼 뱃길 잘 갔다오라는 하늘님의 배려였던거 같습니다.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처녀 출항에 다랑어를 마수걸이 조항으로 올려주신 주야조사님
    보다 애써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조만간 남겨뒀던 쿨러 위칸 채우러 가야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9 12:19
    고래의꿈님, 반가워요~
    젊은 선주이신 홍성종 사무장님 혹시 아닌가요? 맞죠?
    열심히 하시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초심이 영원하길 바라겠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 profile
    아스피린 2011.06.09 13:59
    감킬님 뱃살은 바다에 물고기살이다에 한표 !!! ㅋㅋㅋ
    주야조사님 주옥같은 글 잘 보았습니다
    아직은 시즌초반이라 파일럿입장에서 쓰신글 감사드림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09 16:43
    아스피린님, 안녕하셨습니까?
    여러모로 저보다 해밝은 지식에 많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급한 조사님들께 현재 바다상황을 같은 낚시인 입장에서
    말씀드려 조금 여유를 갖도록 함이 필요한 것 같아 글 올렸습니다.

    마음을 솔직히 비우고 가신다면야 10~30수 정도로 씨알도 준수하여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조황은 유지되나
    활황의 시즌에 비하면 형편없는 조황이니 거금들여 가시는 것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감성킬러 2011.06.09 19:39
    제 배는 저의 관리 항목이니까 그만 구박(?) 하심 안될까요? ㅋㅋㅋ
    큰일 났습니다. 바다에서 만나는 분들마다 제 배만 쳐다 보실 것 같아서...
    주야조사님, 아스피린님~ 어카실 거에요? ㅎㅎ ^^::
  • ?
    여수왕갈치출조점 2011.06.09 21:50
    주야조사님 만나뵈서 반가웠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길 바랍니다
    조만간 또 뵈야죠 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10 05:32
    감킬님, 그래도 감킬님 배는 순 자연산으로 불린 착한배, 즉 '순배'잖아요~
    나는 뭐야~~ 뭐!~ '잡배'라고 하던데...ㅎㅎㅎㅎ
    책임지고 델고 살면 안될까나? ㅎㅎ

    여수왕갈치님,
    언제나 변함없는 선사의 친절과 좋은 써비스정신은 우리 낚시인의
    바램이지요.
    물론 좋은 조황도 만들어 내는 탐사노력과 관련한 연구도 더 많이 필요하구요.
    올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
    대왕갈치(이재복) 2011.06.10 22:51
    주야조사님 여수다녀가셨네요..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11 07:11
    대왕갈치님,
    여수 계시는 분이시군요.
    올해는 여수에 사랑하고픈 여인(麗人: 야수사람 ^(^)들 많이 만날 예정입니다.
    새로 건설중인 이순신 대교만 건너면 바로 제가 유년시절
    동심의 연을 날리던 곳이라 여수가 낮설지가 않아 고향같은 곳이거든요.
  • ?
    똥글이 2011.06.12 12:44
    제주에 4일동안 갔다오느라 이제서야 주야선배님의 조행기를 봤네여...
    벌써 여수를 갔다오시니 올해 갈치사랑을 벌써 시작하신건아니신지...
    반가운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머나먼 4천리길 무탈하게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6.13 13:06
    똥글이님, 좋은 소식이 들리던데요.
    사업 잘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 즐거운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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