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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는 사랑, 받는 사랑, 서로의 빈가슴에 채워가는 이 과정의 사랑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 사랑들을 늘 배고파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날입니다.
5월18일 토요일, 오천항을 가기위해 금요일 저녁에 부천 호수공원에 모였습니다.
뜻밖에 만난 김포신사님 그리고 울프님, 어사랑님, 운명님, 포걸이님, 포걸삼님, 황소님, 노숙자님 등
이미 구면으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ㅂ스를 타고 안산에서 내 친구 광어잡이님을 만나면서 차내 포장마차가 제대로 문을 엽니다.
준비해 온 안주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수준이 완전 고급으로 판치는 강남스타일입니다.
출조때마다 이렇게 입을 호강시켜주니 자연히 분위기에 취해 입이 좋아서 닫고 있지를 않지요.
도란도란 이야기 꽃과 함께 저도 입이 자주 귀에 걸립니다.. ㅎㅎㅎ

당진에서 명산님 일행이 승차합니다.
오늘 총17명이 오랫동안 개방치 않았다는 바다곡간을 뒤지로 가는날이라고 하여 가슴이 설레입니다.
또 바이킹 2호가 진수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간 도와주신 분들게 초청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바다여행이 참 즐겁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은 내면 깊은 곳까지 소통이라는 생명들이 꿈틀대니 좀 실수를 해도 무방하여
마음이 편한해지는 푸른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배는 새 배라서 그런지 깨끗하며 노련한 선장님이 배를 길들이기 하는지 세차게 몹니다.
사정없이 물결을 가르며 달려가는 배는 안개가 자욱한 곳에 도달하자 속도를 줄입니다.
아무리 장비가 좋다하지만 그래도 시계(視界)를 참작하여 배의 안전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물색이 참 좋습니다.
한바가지 떠서 굴꺽꿀꺽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연도를 벗어나서 채비를 담굽니다.
젠장맞을 것, 하필이면 어제인지 그제인지 또 백령도 쪽에서 또 지진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날씨도 좋고, 파고도 그런대로 일렁이고 또 지진 후라서 어째 예감은 좋습니다.

모두 미끼가 다양합니다.
꼴뚜기가 등장하고 미꾸라지도... 저는 작년 가을에 오천항에서 잡아 보관해 둔 이 지역의
산물인 작은 주꾸미로 공략할 참입니다.
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외연도쪽 개우럭들이 입맛에 꼭 맛는 이 주꾸미만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입가에 맴돕니다.. 캬캬캬!~~

근데 시간이 갈수록 훑고 지나가는 침선이나 어초에 간혹 반응이 올 뿐 전반적으로는 반응이 싸늘합니다.
수온이 아직 차거워 올라오는 여자우럭들은 배가 남산만하며 생식기(항문)가 부어있는 것을 보니
서해는 지금이 산란철인가 봅니다.

노래미들의 앙탈이 심합니다.  
물고 늘어지는 노래미의 그 힘은 개우럭 수준입니다.
20분씩 이동하는 틈을 우리가 그냥 놓칠 사람들이 아니죠..

시원한 맥주를 광어잡이님이 가져왔는데 다 얼어 있습니다. 제가 막걸리를 꺼냈습니다..
안주 없이 마시는 해장 막걸리 인데도 들척지근에 시큰함에 탄산가스의 화사함까지
쭈~욱 들이키니 오장이 춤을 춥니다.  
선장님이 오늘은 좋은 조황을 염두에 두고 벼르고 있는 마당에 음주낚시의 눈치기 보입니다..ㅎㅎㅎ

사람들이 기대보다 저조한 입질에 아랑곳하지 않더니 한사람씩 뭔가를 꺼냅니다.
각자 싸온 여러가지로 탁자위는 임금님 수라상이 됩니다.

대부분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을 이미 비운 듯 합니다.
선장님 눈치도 어느 정도 양해가 된 듯 하니 술맛이 더욱 좋습니다.
우정의 꽃들이 장미덩쿨처럼 만발해져가고 있습니다.

광어잡이님은 노숙자님의 사촌형님이 되십니다.
우연히 얼마전에 이야기하다가 그런 관계라고 하여 오늘 몇년만에 상봉했지요.
명산님한테 그동안 총무로서 설움(?..ㅋㅋ)을 많이 받았을 거라는 제 개인 생각에 제안 제안을 냈습니다.

"노숙자님!
광어잡이님이 명산님 선배라고 하니 이런 기회가 어디 있겠어요.
광어잡이 형의 빽을 믿고 그동안 설움을 다 토로하세요.. " 제가 농담을 건넸습니다.

순간 노숙자님이 초릿대가 쳐 박습니다. 4짜가 올라옵니다.
만면의 희색을 띄더니 드디어 포문을 엽니다.
선두에 있는 명산님을 바라보며 빼딱하게 거드럼으로 서서 한마디 합니다.

" 야! 명산아!~ 너 우리 형인 광어잡이형님 알쥐?
3m를 띄우라고 하잖아!~~  그럼 이런 개우럭이 잡힌다꼬!!~ 이쒸!~~ "

명산님이 눈에 라이트를 켜고 광어잡이님의 눈치를 봅니다...ㅎㅎㅎㅎ
" 너! 나중에 두고 보자! ~~ ㅋㅋㅋㅋ "
우리 모두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점심의 반찬도 좋지만 김치찌개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술을 마실려면 나중 운전관계로 이 시간 이전에 마셔야 하기에 저도 감기로 고생하지만
주는 술 마다하지 않고 마셨습니다.

만작(滿酌)에 만열(滿悅)에 창해의 술집에서 느껴보는 이 무아애에 모두가 청춘입니다.
잔물결이 춤을추고 갈매기 노래하는 바다무대에 콘서트에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시원한 해기욕을 덤으로 받으며 마음껏 노래하는 이 무대에서 오늘 이 시간 만큼은 식솔의 호구지책과
경쟁의 치열함도 다 망각하고 가슴을 뻥!~ 열어보자!~
짓눌렸던 만큼 하늘 향해, 나에게 격려되는 허세도 부려보자!~

우리는 낚시꾼! 모두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지 않은가?

나에게 튀던 물방울도 오늘은 예쁜 큐빅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하자!
그래서 그 물방울 하나하나를 떠서 실에 꿰어 목걸이 하나 만들어 예쁘고 고생하는 마누라에게
선물할 생각도 한번 해 보자!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이며 오늘이 얼마나 즐겁겠는가?

막판에 25m어초에서 제법 쏟아집니다.
우현 뒷쪽에 있던 울프님이 52cm의 시커먼 우럭을 건져냅니다.
좌현에도 뒷쪽에도 좋은 씨알이 올라옵니다.

전반적인 조황은 그런대로 좋았던 바 회타임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뒷쪽에서 몇분이 거두며 많은 양의 회를 가져와 울프님과 명산님이 회무침을 준비합니다.
그러던 차 광어잡이님이 이름값을 하심니다...
50cm정도의 광어를 걸어올립니다.
바로 맛사지를 거쳐 옷을 벗겨 함께 회맛을 보여줍니다.

침샘을 자극하며 귀밑까지 흔드는 이 회무침, 달콤, 새콤 싱싱한 어회의 육즙의 향까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그림같은 이 회무침의 재료는 완벽합니다.
배위에서 상상도 못할 와사비에 콩고물, 참기름까지 준비해와 한층 더 맛을 냅니다.
귀항하는 배의 앞쪽에 나무탁자로 잘 만들어진 식탁에 모두 모여 않아 한잔의 추억을 만들어 냅니다.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고 사무엘 존슨은 말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떤 일이든 취미생활이든지 헛되이 하지말고 최선을 대해 일하며 즐기라는
말씀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을 늘 새로운 모습으로 생각하고 사랑하고 이해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사는 우리네 낚시인생!~~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행복한 길목들이 아닐까 싶네요.

미천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주야조사 씀... 2013.5.25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profile
Comment '47'
  • ?
    무시미 2013.05.25 09:21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입니다.
    소설속에 주야조사님의 바다같은 마음을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잘난이든 못난이든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여유와 배포, 마음씨
    주야조사님 진정한 조사님이십니다.
    조행기 너무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
    한사랑 2013.05.25 10:12
    휴우우~~~이런 이런...낭패가 ?
    저런 우럭인 줄 모르고 걍 갔다 잡수쇼하였는데... .
    .
    .
    .
    22일이던가?
    퇴근길에 전화가 옵니다.
    "어~ 주형 웬일이유?"
    "영감님~나 지금 낚시갔다 오는 길이유"
    "엥? 어디로?..팔자덜 좋네 평일낙시라...ㅎㅎㅎ"
    "근디 울프님이 한사랑님 드시라고 한마리 내 쿨러에 넣어주던디..."
    말투가 은근한 것을 보니 걍~ 꿀걱 했으면 하는 투이다.
    "싸이즈가 좀 작아유"요런 말과 함께...
    "에이! 그럼 힘들게 우리집에 들러가지 마시고 가지고 가셔서 맛있게 드셔유"
    .
    .
    .
    다음날 울프님에게 나를 생각해 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헀고... .

    헌디~~
    사진을 보니 뭔일이랴!!
    이건 근래에 보기드문 알배기 개우럭이... .이럴 수가?...허허! 낭패로고...ㅉㅉ.

    하여~~
    나는 주야조사님을 고소합니다.
    배달사고 및 횡령죄가 아닌...사기죄로!!!!
    저따만한 개우럭을 싸이즈가 작은 것이라고 구라를 날리셨으니... .

    암튼~~
    즐낚 축하드리고 다시한번 울프아우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주야님 조행기 쓰시느라 날밤 까셨을 것 같은데...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
    心通 2013.05.25 10:56
    ㅎㅎㅎㅎ사기죄에 횡령죄에 배달사고에 암튼 사고 제대로 친게 확실합니다..알게 모르게 주야조사님 배달 사고 무진장 많이 치신것 같습니다만 증거가 없으니 뭐라 할수도 없고~~한사랑님 딥타 큰 우럭 사진 보니께 배아프죠.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저 우럭 가지고 동네 아줌마들하고 파티했다고 하던데....울프 이잉강은 뭣땜시 저 우럭을 한사랑님 드시라고 배달 부탁했는지 알수가 읎네유.ㅎㅎㅎㅎ
  • ?
    울프 2013.05.25 12:43
    주야조사형님 너무 고생만 하신것 같아 죄송합니다..
    한사랑형님 무거운 마음 내려 놓으시고 파이팅 하세요^^
  • ?
    김포신사 2013.05.25 14:38
    오랜만에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으며 한편의 추억으로 간직하기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조만간 다운샷에서 뵙겠습니다.
  • ?
    어사 2013.05.25 17:18
    저도 충청도 아산 탕정입니다
    갈산리
    보기좋아요
    다음 싱글라인코리아 회원이구요
    자랑스럽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5 17:26
    무시미님,
    너무 과찬을 주시니 답글 올리기가 엄칫해집니다.
    못난 인생, 좋은 분들과 바다에서 만남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항상 꿈입니다.
    그 꿈들을 수시로 이루고 사니 이 세상이 극락이지요.
    예쁘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행복으로 무장된 님의 일터와 가정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5 17:31
    한사랑님,
    ㅋㅋㅋㅋㅋ
    그 큰 우럭을 보며 솔직히 욕심을 내었습니다.
    "쪼매만 하다"이렇게 말씀드리면 설마 한마리로 작은것을 갔다주라고 하실 한사랑님이
    아닐것으로 판단, 한게 적중했습니다...ㅋㅋㅋ
    아우!~ 큰 우럭이라 살이 너무 많아요..
    견물생심. 그 큰우럭을 앞에 놓고 보니 감옥소는 그 다음이더라구요..ㅎㅎㅎ
    다음에 더 크것 잡으면 이자 붙여 드리리다.
    이번 사건은 예쁘게 봐 주셔요..
    근데 내가 선임한 저 심통변호사 허는 말씀 좀 보게...
    누구편인지..쯧쯧....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5 17:34
    심통님, 동네 아줌씨가 아니라 울 마눌님, 며눌님 그렇게 묵었는디???
    한가지 물어 볼게요.. 내 변호사 맞어???...^^
    천상 나하고 마누라, 며느리 ..셋이 감옥소 갈 준비해야 쓰건넹....
    아이구!~ 사람을 잘 못 봤어!!!!!!!!!!!~~~~~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5 17:36
    울프님,
    감사드립니다. 고생은 요~~
    참 즐거웠어요. 담에 가면 제가 꼭 보답할게요..
    근데 혹시 쌤통.. 아니지.... 심통이라고 아세요? ...ㅋㅋㅋㅋㅋ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5 17:37
    김포신사님,
    좋지요... 다운샷의 묘미를 서서히 즐기고 있습니다.
    가냘픈 낚싯대에 육중한 손맛은 생각만 해도 떨림이 옵니다.
    고대하겠습니다...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5 17:42
    어사님,
    반갑습니다.
    정말 충청도 분들은 참 좋으신 분들인 것 같아요...
    정도 많고 배려심두요...
    주위의 친구들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시간내어 답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이 넘치는 토요일밤 되셔요...^^
  • ?
    어사랑 2013.05.25 18:03
    항상 귀한글...좋은글 써주심에 감사하면서 눈팅만하다가...
    근 6~7년만에 주야조사님을 뵈었네요..
    동출하게 되어서 반가웠구요..
    오랜만에 서보는 충남바다에서 개인적으로는 맘껏 힐링하고 돌아온것 같습니다.
    즐거웠습니다....감사하구요~~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5 18:46
    어사랑님,
    그렇지요. 참 오랫만에 뵙게 되었는데 참 반가웠습니다.
    어사랑님도 바다사랑이 남다르시니 힐링까지 하고 오신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자주 뵈어요..
    자리가 너무 멀어 제대로 한잔 올리지 못함이 죄송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 ?
    운명 2013.05.26 00:24
    주야조사 형님에 글귀는 한편 소설 이십니다 우리모두 조사님들은 소설에 주인공이시고요 우리조사님들 어디서 뵙든지간에 따뜻한 인사들 나누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운명 입니다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6 06:30
    운명님,
    이제 두번을 뵈었지만 털털한 친근감으로 시골의 내 사촌동생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렇게 예쁜글로 댓글주시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이것이 하나의 운명적인 만남이니까..ㅎㅎㅎ 운명님 사랑하며 잊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저도 잊지마시고 사랑해 주셔요..^^
    늦은밤에 댓글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profile
    포걸리 2013.05.26 09:26
    바다를 향하는 내마음은 언제나 손맛의 느낌을 생각하며 부푼꿈을 ~
    그러나 막상 당일은 형님,친구,아우님들을 상면하면 금새~야유회 분위기로~
    하루가 순식간에 흘러가는 뒤끝은 피로로 물들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뻥뚤려 ~
    주야조사님의 생생 조행기는 우리네 인생의~참 활력소 입니다.
  • ?
    김포신사 2013.05.26 12:28
    포대장님 즐거웠시유...
    사진도 아름답게 나왔는데..
    나는 세숫대야가 워낙넓어서리..하하하
    다운샷 준비합시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6 14:47
    포걸이님,
    '포걸이'는 한꺼번에 4마리라는 뜻 아닌가요?
    그럼 '포걸리'는 한꺼번에 바늘 4개가 다 걸린다는 뜻....ㅎㅎㅎㅎ
    수정을 하여 포걸이로 하심이 ... 쿨러에 보니 '포걸이'라고 적혀 있더만..^^
    동생분인 포걸삼님, 참 좋은 분이셔요.. 잘 웃으시고 점잖으시고...
    두분이 늘 함께하는 모습이 부럽고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우애가 더욱 깊은 두분 되시길 바랍니다. 가끔 뵈어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6 14:49
    김포신사님, 부모님께서 정성을 다해 만드신 용안을 세숫대야에 비유하시다니...
    배은망덕합니다....ㅎㅎㅎ
    고맙게 잘 가꾸시면 되는 거에요...
    나는 멋있게 보이더만..... ^^
  • ?
    명산 2013.05.26 15:41
    평일....귀한시간들 내시어 곡간 털러 갔는데....곡간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아 답답한 하루 였네요....ㅋ
    남쪽바다에 길 들여저서인지 많은 기대는 접어둔 출조 였지만.
    먹을만치만 내어주는 바다가 야속하기만 하구... 함께한 님들테 미안 죄송스럽구....
    에~~효..
    서해바다 용왕님두 무심하시지....ㅋ
    하지만 저에게는 함께한 님들이 있어 더욱 행복한 날 이였습니다..^*^
    주야조사님...다음 함께할 기회를 주시면 멎진출조 함 기획 해 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
    수언짱돌 2013.05.26 18:41
    @!@ 어지럼 뱅뱅 ~~~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작은토씨 하나 안빼고 읽고나니 눈알이 뱅뱅 돕니다.

    좋은날 좋은벗들과 해상나들이길 정말 부럽습니다.
    어부지리의 단골필객님들의 모습 보기 좋네요.
    주야님의 글을 보고 있으면 항상 나의고향 앞바다가 떠 오릅니다.

    늘 좋은글 감사드리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다랭이 짱돌이~~~



  • profile
    포걸리 2013.05.26 18:42
    김포신사님~멋진품채에 기죽어요~
    내만이던 다운샷이던 가십시다요~ㅋ
    주야조사님~맞습니다요
    아~~그옛날이 포걸리 스타일 이엇구요 지금은 포걸이~ㅋ
    소시적엔 주낚에 바늘4개 매고~
    뱃전에 누워 엄지 발가락에 원줄을 걸고 까딱까딱하면
    4마리가 우드드득 하엿어요~그때부터 별명을 타인이 지어 주엇어요~믿거나 말거나~ㅋ
    명산님~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필 그날 우러기들이 파업을 하엿는가 봅니다,
    가칭 집나온 프로들을 우습게보구 예비군 놀래미를 총알받이로~
    규정은 이렇게 허무하게 ~
    노 숙 자 가 선수에서 놀래미 두마리를 얻엇다고
    열심히 우러기와 전투 자세인 우리앞을 초고추장(빠께스만한거) 들고 ~
    구래? 그럼 우리도 하는 순간 동태만한 놀래미가 덜커덕~~봤쥬?
    ㅋㅋㅋ 노숙자님한테 편은 앞 뒤로 갈라지고 수용 인원두 안되니
    고추장좀 회수해 주십사하여 선미 파티가 시작 되었습니다~~
    굿!!조황 규정이 깨져 선장님한테 죄송하고
    선장님두 이해 하셧으리라 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6 19:21
    명산님,
    곡간의 열쇠는 용왕님이 관리하시는 것으로 선장님이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안되는 것이쥬...ㅎㅎㅎ
    마음을 비우고 가벼히 떠나는 낚시에 가끔 용왕님이 기특하다고 하여
    곡간을 열어줄 때 대박을 내는데 우린 이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ㅎㅎㅎ
    앞으로 또 동출할 기회가 있겠지만 지금처럼 먹을만치에서 마음을 놓고 편안히 떠납시다.
    그것도 좋더만요... 너무 많이 잡아와 봐야 다 먹지도 못하고 여기 저기 괜히 나눠 줄 봐에야
    차라리 어느 정도만 잡아 가족끼리 조촐하게 먹는것으로 만족하면 어떨런지요...
    함께하여 정말 즐거웠어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6 19:29
    수언짱돌님,
    요즘 바다는 두문불출 하시나봅니다.
    고향은 다녀오셨는지요.
    보리밭이 제법 누렇게 익어갈 무렵이지요?
    남의 보리밭에 가서 두어 주먹 베어 구워 비벼먹을 때인데..
    그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하겠어요.
    수언님도 그런 추억이 있는가요?
    어른들 한테 많이 혼나기도 하고.... ㅎㅎ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6 19:33
    포걸이님,
    선수에 누워 발가락에 낚싯줄 매고 까딱까닥 하면서 우럭 4걸이 하는 것은
    심통님 스타일인데요?
    언제 그 기막힌 전법을 전수 했나요? ...ㅎㅎㅎㅎ
    여하간 함께 한 이번 동출이 포걸이님의 두 형제분 좋은 기억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내내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카파(이찬영) 2013.05.27 09:27
    세월을 좋은 지인들과 낚으시는 주야님은 참 부럽답니다.
    그간 알고 있던 닉네임의 주인공들 얼굴을 처음으로 뵙습니다.
    명산님은 얼마전에,김포신사님,포걸리님,울프님,노숙자님.. 아하 반갑습니다.^^ 꾸벅~~
    주야님..낚시춘추 편집부나 강물님에게 그간 집편하셨던 조행기를 책으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소인의 의견입니다만...
    글을 읽다보면 그때(물때)가 언제쯤이구나 할 정도의 생생함을 느끼게 해주시는 주야님께 늘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는...
    부럽습니다..ㅎㅎㅎㅎ
  • ?
    마포사공 2013.05.27 11:37
    주야선배님 이번엔 바이킹호 이종화 선장님 ....항상 열심히 하시죠 항상 즐거운 조행기 감사 합니다
    주야조사님의 (동해 서해 남해 조행기)책이라... 카파님 충분히 가능 하실듯 합니다
    카파님 추진 한번 해보시죠...
    조행기 잘 봤습니다
  • ?
    평일낚시도 부럽꼬..
    동행하신 분들의 즐거워하시는 그림도 부럽꼬..
    조행기도 잼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시선이 머무는 곳은 안주거리입니다요..꿀꺽..ㅎㅎ

  • ?
    고명호 2013.05.27 15:34
    주아형님이재는 배달사고를빙자하여 5짜우럭까지쓱싹하는수준까지 형님저한가해요 좋으신분들과출조하실때전화한번주시죠
  • ?
    김포신사 2013.05.27 15:41
    3짜가 6짜로 보이는 이유....하하 너무 가까이서......찰칵~~~
    볼수록 저의 세숫대야는 정말 크네요
    실제론 안그런데....
  • ?
    광어잡이(김선배) 2013.05.27 17:09
    오천항 나들이의 엑기스만 살짝 뽑아 내는 주야조사님의 .......솜씨....
    명산님의 어초 구멍 우럭 빼먹는 솜씨 못지 않은 실력...대단허유.....

    한사랑님 배달사고(?)는 미리 예고 되어 있었으니....
    넘 서운해 하시지는 말아야 할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7 18:36
    카파님,
    아카시아 향기가 온 산야를 뒤덮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어제도 인근산에서 그 진한 향에 취해 한참동안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이 아카시아향의 진동이 멎을 무렵이며 곧 기다리고 있는 붉은 장미들의
    춤사위가 눈을 즐겁게 하겠지요.
    바다에 이런 향과 춤사위가 있으니 어찌 가서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또 가고 싶어집니다..
    올해는 인천권으로 꼭 동출한번 하시지요.. 기다리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7 18:42
    마포사공님,
    말씀은 감사합니다.
    허나 허튼 나부랭이 실력으로 감히 넘본다는 것은 관련 미디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 어부지리에서나마 사랑 주신것에 만족하고 그냥 머물고만 싶습니다.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구요..^^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7 18:46
    고명호님,
    ㅋㅋㅋ 배달사고의 묘미를 누가 알련가?..ㅎㅎㅎ
    맛이 두배로 좋았습니다...
    알겠습니다. 갈치철에 여수에서 뵙도록 할게요.
    감사해요..^^
    옴마!~ 그러고 보니 아우님이 계신 곳이 성연이넹.... 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7 18:48
    김포신사님이 안보셨나보다~~~~
    분명 52cm가 되었어요. 집에서도 재 보았쮸....
    우럭이 고무줄인가? ㅎㅎㅎ
    내가 봐도 세숫대야가 참 크다...ㅎㅎㅎ =3=3=3=3=3=3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7 18:52
    선배님, 나의 영원한 선배님....ㅎㅎㅎ
    울프님이 내 쿨러에 넣어 주시는 순간, 캬!!~~아!~
    내가 딱 한마리라고 전화하면 한사랑님이 "에엣!~ 그냥 주야님 잡 ~~ 수ㅕ!!~ "
    이러실거라는 생각하고 실제 전화 드렸을 때 하시는 말씀하고 워찌 그렇게
    토시 하나 안틀릴까?? ... 참 희안하지요...
    난, 이미 한사랑님의 속내를 다 궤뚫고 있다는 증거..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기가 막혀!~~ㅎㅎㅎㅎㅎ
  • ?
    울프 2013.05.27 19:47
    한사랑횽아 옆지긴 주야조사횽님..^^
    주야조사횽아 옆지긴 한사랑횽님..^^
    서로 더하기 빼기도 못하고 나눗셈만 할 줄 아는 한마디로 덤 엔 더머!!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8 05: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사랑님이 그러시지!! 난 아녀요!~ㅎㅎㅎ
    난 유치원때 이미 덜뺄셈과 나누기를 마쳤고
    그 어려운 인수분해를 시작했으니.. 에헴!~~ ㅋㅋㅋㅋ
  • ?
    한사랑 2013.05.28 09:25
    음~~
    댓글 하나 추가로 40 찍음.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8 12:46
    카 암 소ㅑ 합니다. 한사랑님,
    고마움에 보답으로 싱싱한 왕갈치 줄세워 보내겠습니다..ㅎㅎㅎ
  • ?
    心通 2013.05.28 14:52
    ㅎㅎ한사랑님 댓글수 늘리기 하는건가요??? 방금 주야형님께서 갈치 줄세워 보내준다는 말씀 믿는건 아니죠 ??보나마나 큰넘들은 동네 줌마들한테 풀고 풀치 몇마리 보내주실것 같습니다만.....근디 두번째 사진속에 영어로 써놨는데 뭔말인지 전혀 모르겠으니 해석좀 해주셔유.수학으로만 먹고 살다보니 모르겠습니다...욕하는건지 칭찬하는건 알수가 없으니께유.ㅎㅎ
  • ?
    한사랑 2013.05.28 16:46
    음~~
    내가 갈촤주까?
    .....
    걍 차카게 살라는 뜻이여~~~
    세상은 아름다우니깐두루~~=3=3=3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8 21:38
    심통님, 동네아점씨보다 울 한사랑 성님한테 잘 보여야 할 나이인 걸 모르시나?
    큰놈으로다가 보내야 큰놈이 될 수 있게 해 주실것이 아님감...ㅎㅎㅎ
    심통님은 세상살이 아직 멀었어!~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5.29 06:39
    한사랑님은 번역 전문가 이시니 번역을 저도 믿습니다.
    분면, 맨위에 Simtong이라고 적혀 있으니 ...
    그럼 한사랑님의 번역에 꿰 맞추면 "심통아!~ 걍 차카게 살아라"
    정말 기막힌 번역이십니다요...ㅎㅎㅎㅎㅎㅎㅎ
  • ?
    태공양 2013.06.14 07:50
    꽃미남을 태우려면 선장님도 멋져야 하는가요~~선상 전체가 훤 하구만요~~얼짱 님들 무자게도 행복해보이고
    멋지세여~~부럽구만요
    회무침도 어느 회집보다 맛나 보여요~~헌데 맛은어떨지~~맛있어예..,!

    재미있어 웃고 깔깔대는것도 한때이더군요
    어느해물탕집 주인님이 우리일행에 별명을 잘웃는팀이라고 ~~예약~~잘웃는 손님~~예약
    그런데 지금은 그리웃을일들이 없는거 같아요

    선상이나가야지...ㅎㅎㅎ
    주야조사님 오랜만입니다,,,?
    넘 재미난 조행기 잘보고 웃고갑니다~~담에 또 놀러 올께용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06.17 09:49
    열흘간의 지리산에서 도생활을 찍고 왔더니 태공양님의 댓글이 졸고 있네여~
    죄송합니다.
    건강하시죠?
    늘 여유와 함께 즐겁게 사시는 태공양님,
    올해는 뵙기를 희망합니다...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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