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어초낚시만 했습니다. 사실 어초는 익숙하지 않아서 저에게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낚시대 초릿대가 뚝 부러지네요. (이-그) 정말 종일 악전고투였습니다.
근데 불행하게도 전동릴 합사줄이 3-4m가량 나가서 줄을 잘 못계산하고 높이를 착각했습니다. 주로 선장님은 4-5m를 올리라고 하시는데 무려 저는 9-10m를 올린것입니다. 근데 더 희한 한것은 거기서 큰 놈들이 올라오네요. (참고로 저는 80길이 3단채비에 윗바늘에 물려나오네요.)
미끼는 미꾸라지만 주구장창 사용했습니다. 낚시를 하던 저도 놀랐습니다. 제옆에 낙시하던 여자분도 7-8m에서 대물을 올렸습니다. 선장님이 말씀하시기를 올해는 수온상승이 늦어서 작년 4월수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직접 봉돌을 만져보니 촉감적으로도 차가왔습니다. 안개가 끼고 수온이 차면 고기가 떠있다고 하시더군요. 이번주에 안흥으로 낚시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올려봅니다. 꼭 기억하세요. 요즘은 고기들 완전 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