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어왕이 먹어보고 평가하는 두족류의 계급은?
본좌급
무늬오징어 > 갑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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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더급
한치 > 낚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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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급
꼴뚜기 >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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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라인
일반오징어> 화살촉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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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급
주꾸미
올 한해는 생활낚시의 달인으로 거듭날 것을 각오하고 출조한터라
완도의 아침해가 떠오르는듯 하다가 습한기운이 엄습하다 태양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안개자욱한
날씨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살다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왠지모르게 사는게 싫은적이 있으신지요.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너무 답답해서 말을 못할때가 있지요.
바다를 찾은 잡어왕의 휘파람소리가 '아 좋다 너무조타' 대신합니다.
이른아침 해무와 함께 찾아온 두족류의 컨텐더급 갑오징어입니다.
럭비공 갑오징어가 물대야에 담겨있습니다.
잔뜩흐린 완도의 신지도 인근 전복양식장앞에서 갑오징어낚시가 이루어집니다.
옆조사가 낚은 갑오징어~
완도의 유명선사 이프로호도 갑오징어를 낚으러 찾아왔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갑오징어
두마리크기가 고무대야에 가득합니다.
얼굴전체를 가릴만큼 자란 갑오징어
1.8리터 생수크기를 능가하는 갑오징어
앞으로 이녀석들과 친해져야 겠습니다.
올 한해는 바다에서 해돋이와 동시에 두족류 생활낚시가 얼마나 멋있는 취미활동인지 함께 느끼도록 해 보자.
주말만 되면 만사 제쳐놓고 물가로 달려갈 만한 매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 보자.
그 과정에 서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우리라기 보다 내가 하기에 따라
생활낚시의 격은 메이저리그가 될 수도, 하찮은 고기잡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갑오징어가 떠난 먹물자리. . .
이 재미있는 낚시를 오래오래 즐기려면 운동도 하고 좋은것 맛난거 많이 먹고
건강을 꼭 챙깁시다.
생활 낚시는 뭐니 뭐니해도 여기저기 항구에
구명조끼 반사판이 비쳐야 사람사는 곳을 느끼게 하지요.
올 한해 전국의 많은 항구에 생활낚시 꾼들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기를 기원해 봅니다.
여기저기 조황소식을 전하기 바쁜 설아호 선장님입니다.
(1인 잘잡은사람은 대포알5~7발, 못잡는사람은 박격포탄 1발)
흘러가는 시간이~
이제 아쉬움을 접으라고 합니다.
맨날 찾아간 그바다가 그대로 있음에도 바다가 새로운 것은
바다와 대상어를 보면서 식상해 하지않는 것은
우리들만이 가질 수 있는 낚시가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빅피싱" 밴드에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