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4년 전 요맘때입니다.
엄청난 손맛 고기라고 해서 강원도 양양의 수산항을 찾아갔죠.
이름도 생소한 '연어병치'
그때까지 경험했던 손맛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바다로 끌려 들어갈 것 같은 강한 파워.
드랙 조여놓은 사람은 여지없이 줄 터지고.
이 맛을 잊지 못해 그 다음해 연락을 취해봤지만
없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또 그 다음해도.
그 연어병치가 4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는군요.
하지만 간사한 게 사람의 마음이라고
그때만큼은 관심이 안 갑니다.
맛도 그냥그냥 그런 고긴데...
그 당시만 해도 서해 부시리 손맛 보는 게 힘든 시절이었죠.*^^*
그래도 동해 중북부 가까운 곳에 있거나 찾아갈 일이 있는 분에게,
꽝없는 깜짝 놀랄 만한 손맛을 찾는다면 추천 하고픈 낚시입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 장비로나 응용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채비를 흘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
루어대든 우럭대든... OK
아마도 배 바로 아래 수심 5~10미터의 (물 맑아)훤히 보이는 곳에서 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