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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기타어종낚시]
2010.02.17 12:41

사시랭이

조회 수 6238 댓글 11
서해쪽 얕은물 모래속에 묻혀사는 꽃게새끼??  사시랭이라는 게가있슴니다
어떤분은 꽃게와 종류가 다르다  
자세히보면 배쪽(배꼽)이 꽃게와는 좀 다르게 생겼다 미꾸라지와 장어를 생각하면된다
다른분은 꽃게 새끼다  모래속에살다 깊은바다로 가는거다  사시랭이가 알품고있는거 보았냐
여러의견이있어
인터넷을 뒤젔봤지만 자세한내용이 없네요
혹시 아시는분 계신지요    감사합니다
Comment '11'
  • profile
    민평기 2010.02.17 17:16
    처음 듣는 단어이고 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사시랑이'란 순 우리말로서 '작고 가늘고 마른 상태의 것'을 뜻한답니다.

    그리고...
    '사시랑이'라는 종류의 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게 종류와 관계없이 '작은(새끼) 게'를 사시랑이/사시랭이
    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 profile
    블루(유지영) 2010.02.17 19:39
    말씀하신 사시랭이는 꽃게의 치어가 맞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저도 같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부도,대부도에서 제법 잡아 보았는데요..
    꽃게와 외형이 같으나
    꽃게의 치어라 하기에는 몸의 균형이 조금 더 몸체가 얇고 움직임도 빠르고
    집게의 힘이 강해 손가락이 펑크가 날 정도로 날카롭고…
    당시에는 저도 꽃게와는 다른 성어인줄 알았고 바다 생활을 많이 접한 제 친형도 별도의
    종이라 칭하였습니다.

    꽃게의 금어기나 치어를 단속하는 지역에서는
    꽃게로 분류하고 단속까지 하고 있습니다.
    꽃게의 치어로 보심이 맞을 것 같습니다.
  • ?
    히트 2010.02.17 20:35
    저희 동네에서도 사시랭이를 꽃게 새끼라고 했습니다.
    사시랭이도 분명히 알을 품습니다.
    우럭도 시즌에 작은 사이즈에서 알이 있는것을 보면
    사시랭이가 알품는것이 이상한일은 아니라봅니다.
    예전에 동네 친구들과 후리질하다 보면 사시랭이 떼로
    잡힐때 더러 있었는데-.
    끓여 먹기는 너무 작아 주로 계장 담궈 먹었지요.



  • ?
    육공육공 2010.02.17 21:56
    고향에선 사시랭이 사스랑그이라고 불렀지요.
    새끼손톱보다 작은거 부터 손바닥 반만한 것들까지 뻘과 모래에 서식 했다가
    어느정도 크면 먼바다로 나가지만 간혹 큰것도 있지요.
    그런것을 보면 사시랭이는 꽃게 새끼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친구말에 의하면 3번정도 변태 과정을 (꽂게 양식하려고 연구 했다 함) 거치는데
    껍질을 벗기는 순간 기존 껍질에서 잔뜩 움츠려 있다가 2배정도로 뻥튀기 된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겉옷이 딱딱 해지는데 그전것을 물렁그이(게)라고 해서
    숭어 미끼로는 쵝오로 가마니띠기로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은 꽂게 풍년에 늦게 까지 잡혀 어민들 활짝 웃게 했습니다.
    그것은 꽂게 치어를 다량 방생한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 ?
    광어잡이(김선배) 2010.02.17 21:58
    꽃게...박하지...사시랭이...
    사시랭이리는 말은 서산쪽에서 옛날에 쪽대질 하면 많이 잡히던 게종류에 쓰는 말인거로 압니다
    박하지는 등껍질이 딱딱하고 억센데......
    사시랭이는 생긴거는 박학지 비슷한데
    등껍질 게발등이 훨씬 부드럽고 크기도 작습니다 ...
    공식명칭은 글쎄요???
  • ?
    감성킬러 2010.02.17 22:11
    앗!!! 광어잡이(김선배)님께서...^^*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건강하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사시랭이는 처음 듣는 말이라 얼떨떨 하기만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셨네요.
    역시!!! ^^*
    국어학적으로 ~랭이, ~랑이는 '다소 하찮은 것'에 붙는 말 같습니다.
    본래의 꽃게 보다는 다소 볼품 없어서 생긴 말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 봅니다. ^^*
  • ?
    우럭&보트 2010.02.18 09:56
    답변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림니다
    저도 어린시절부너 바닷가에서 살아서 사시랑이가 꽃게와다른 종류로 알고있었는데......

    여름에 바닷가에서 많이 잡아본 경험있슴니다
    꽃게 새끼라면 이젠 잡지 말아야겠네요
  • ?
    광어잡이(김선배) 2010.02.18 14:18
    감성 킬러님....
    잘 지내시는건 어부지리 눈팅만 하면서...확인 합니다
    오랫만에 들어보는 고향 사투리 사시랭이..ㅋㅋㅋㅋ...
    너무 반가워 몇줄 써 보았습니다....
    바다 상황이 별로라서 요즈음에는 잠수함 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선상에서 뵙기 힘들면 육침 이라도...ㅎㅎㅎ
  • ?
    광어잡이(김선배) 2010.02.18 14:22
    사시랭이 ...능젱이.....황발이....박하지..
    이런 종류를 통틀어 서산지방에서는 그이 라고 하지요 게의 사투리 ....그이...
  • ?
    감성킬러 2010.02.18 14:30
    광어잡이(김선배)님~ ^^*
    갈치 시즌이 끝나서 좀 적적하시겠네요.
    표준어 보다는 사투리에 더 정감이 가는 말들이 많죠?
    우럭&보트님께서 올려주신 질문 덕분에 인사도 드리고...좋네요. ^^*
  • profile
    민평기 2010.02.19 10:23
    '사시랭이'라는 말이 초극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단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지랭이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 뭡니까.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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