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어부지리에서 갈치조황을 볼때 많이 보아오셨던 제목입니다....
필자도 약 2주전 여수 모 선사 배를 타고 열기, 갈치 병행낚시를 다녀 왔습니다만,
밤새도록 갈치 입질은 구경 못했습니다...
물론 본인의 낚시 실력이 모자랄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날은 조사님 대부분 " 입질 보셨어요? " 라고 묻고 다니는것이 인사였습니다...
그날 제일 많이 잡으신분이 사무장님 7~8수 내외, 그 다음 선주라는분 3수, 그 다음 1수....
모두 2지반 내외의 씨알 이었습니다
그날 갈치 입질은 보았다는 사람은 배 안에서 5명 내외....(잡은사람이 아닙니다.)
그날도 선장님 말씀이 일본 지진후 갈치 입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까다로워졌다고 했습니다...
요즘 갈치 조황이 이럴진대 어떻게 대부분의 선사 조황이 쿨러 조황 일까요????
의문이 아닐수 없습니다...
작년 5월초 필자가 여수 모 선사의 배로 갈치 낚시를 갔었는데 그배에서 가장 많이 잡은분이 4마리, 그 다음 1 마리, 총 5마리가 조과의 전부였으나 다음날 조황에는 전원 쿨러 조황으로 올라 왔던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조황 사진을 자세히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먼저 씨알을 보지요...
평균 3지이상, 또는 4지 이상 씨알, 4~7지 정말일까요???
필자의 장갑벗은 손가락을 재어보니 손가락 1지가 약 2센티.... 3지면 6센티, 4지면 8센티가 되고,
7지면 약 14센티가 됩니다...(여러분도 직접 재어보세요, 거짓말 아닙니다...)
갈치의 폭을 몇지로 나타낼때는 남자손가락 기준이다...아니다, 여자손가락이다...
또는 갈치 몸통이다....아니다, 등 지느러미 까지 포함이다...등등 말이 많습니다만 논외로치고...
장갑벗은 성인 남자의 손가락 굵기, 갈치 몸통의 폭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갈치 대장쿨러의 폭은 대략 29센티 (해동 카리스마 70리터) 입니다...쿨러의 폭은 크기로도, 제조사로도 거의 비슷비슷 합니다...
그러므로 3지 크기면 쿨러 폭에 5마리정도, 3.5지면 4마리정도 들어 갑니다...
그런데 쿨러 폭에 대부분 6~7마리가 들어가있는 조황을 올려놓고, 평균씨알 3~3.5지라고 합니다...
정말일까요??? 거짓입니다... 실은 2~2.5지 갈치입니다...
7지라면 쿨러 폭에 2마리가 들어가면 꽉 차야 되는것이죠.....
그러니까 요즈음 갈치가 씨알이 커서 평균씨알 3.5~4.5지가 올라옵니다...
거의 대부분 거짓말이구요....그런 큰 씨알은 배에서 하루저녁 몇 마리가 고작입니다...
다음은 마릿수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요즘도 가끔 최대 100마리, 평균 30~40마리는 잡았습니다...라는 조황을 보게됩니다...
물론 조황사진만을 보면 정말 많이 잡았습니다....정말일까요???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 요즘 디지탈 사진기의 기술과 사진 편집능력의기술 때문입니다...
그것을 밝혀 내려면 조황 사진을 자세히, 다시한번 정말 자세히 확인해야 알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갈치 조황란의 사진을 확인해보시면 아래 내용의 한가지 또는 여러가지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편집 기술이 사용됩니다...
1, 같은 사진을 밝고, 흐리게...
2. 좌,우를 바꾸어서...(갈치 머리쪽을..)
3. 같은 갈치를 확대, 축소 시켜서...(특히 바탕 쿨러없이 갈치만 확대한경우 ...)
4. 쿨러 위쪽의 갈치 몇마리 위치를 바꿔서 여러 쿨러를 만들어 냄...
5. 대 갈치 1마리를 각각의 박스에 넣고 여러마리를 잡은것처럼...
6. 갈치만 확대시켜서...
7.각각의 쿨러를 따로 촬영하여 서로 조합하여...
8. 많이 잡은 쿨러는 낚시도중에 찍고, 나중에 또다시 찍고...
9. 찍은 사진을 가로로 올리고, 세로로 또 한번 올리고...
10. 찍은 사진을 조합하여 2중 3중으로 여러장 올리기...
11. 다른배에서 찍은사진 올리기...
12. 그렇게 편집한 사진은 가까이 올리지 않고, 멀리 멀리 띄어놓아 보는 사람이 알기 어렵도록 올리기...등 등 등...
결론은 조황사진중 믿을수 있는 사진은 낚시 종료후 모든 쿨러를 뱃전에 올려놓고 원샷으로 찍은 사진 뿐입니다...
(그날 배에서 낚시한 모든 조사님들의 쿨러를 촬영했다는 조건입니다...왜냐하면 조황 나쁜 사람의 쿨러는 빼고 찍을수 있기 때문이죠.)
어떻든지 조황 사진은 대 갈치가 자~알 나오고, 평균 마릿수도 30~40수씩(?) 나오는데,
왜 나만 출조하면 안 낚일까하는 궁금증은 어느 정도 해소 돼셨을겁니다...
(그래서 나는 욕심내지말고 5~10마리만 잡아야지....하고 출조해도 입질보기가 어려운거죠...)
이 글을 올리면서 모든 조사님들이 조황 사진 정보와 조황 제목 만으로 현재의 조황을 정확히 판단할수 없으며,
의심만 키우는 낚시 풍토가 씁쓸하게 느껴지며....
모든 선사와 출조점 들은 사진조작 없이 정확한 조황만을 올렸다는것을,
조황란 제목 첫머리에 첨부하여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 필자는 정확한 조황이라는 글이 제목에 첨부되면 그 조황을 믿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재미보고 두번은 못잡고 왔는데요
조황 사진을 보고서 출조하면 실망 할때가 많읍니다
그냥 눈요기로 보시고 출조 하시야 합니다
조황 사진속 갈치는 이미 지나버린 날짜에 다른 조사님 사진이고
조황이지 내가 오늘 출조해서 그만큼 잡을 조황이 아닙니다
더 잡을수도 있고 못잡을수도 있고 기냥 참고 눈요기로 보세요
분인이 기분 좋을때 생각없이 출조하다 보면은 대박도 할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판장 갈치 싸이즈 여성분 손가락 싸이즈라 합니다
어판장 분들이 그러니 그냥 참고 하세요~
한번 재미본 출조에 3~6지정도 골구루 40여수 내옆분은 90여수 70리터 80%
씨알이 좋으니 와우~그런날도 다음 두번은 꽝한번 13마리 한번 3지급으로
수온 올라가고 좋은날 가면 또 잡겠지요
항상 기대속에 오늘도 낚시갈 일정을 잡아보려 합니다
잡아놔야 기다리는 줄거움이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