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로 이주한지 4년차 접어 들었습니다.
집앞에 평일 주말 할것없이 늘...조사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에 살지만
정작 저는 태어나서 낚시는 5번정도 해봤습니다.
귀어5년차가 되는 내년에는 4.99톤 배를 모을 생각입니다.
그동안 쉬는날이면 어김없이 마을 공판장에 나가서 수산물의 가격과 경매과정
유통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배울수 있었고..
어부가 되기위하여 통발배 에서 일도했고 자망배에서도 일을했습니다.
작년부터는 잠수를배워서 선배가 다이버로 있는 잠수기배로 쉬는날이면 같이 조업을 나갑니다.
갑판에서 일도 도와주면서 바다에대한 공부도 하며 덤으로 어마어마한 해산물을 얻어가지고 옵니다.
제 나름대로는 귀어를 해서 4년동안은 잘 준비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막상 계획했던 5년차가 다가오고 배를 모을려고 하니 종목선정이 너무나도 어려워서 이렇게
이곳에다 글을 남겨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동네 이장님과 형님들 배를 타고 나가서 옆에서 지켜보면 낚시만으로도
하루에 공판장 기준으로 14-2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남기더군요
조금더 찬바람이 불면 감성돔 시세가 더 올라가서 물론 수익은 더 나오겠죠
여기서 질문좀 할께요..
첫째 4.99톤 (몰드는7톤 입니다) 배를 가지고 갈치낚시와 감성돔 낚시를 같이 병행할것인데
감성돔 낚시야 충분히 가능하지만 갈치 낚시가 가능한지 여쭙고 싶네요
대부분 갈치낚시가 먼바다에서 이루어 지다보니 7톤몰드의 배로는 먼바다는 나가지못할거고..
갈치가 꼭 먼바다에서만 잡히는지...
욕지도 부근에서도 조황이 어느정도 된다고 하시던데...궁금합니다. ( 집에서 욕지도 까지 배로1시간정도입니다)
둘째 저희마을 공판장에는 갈치가 단 한번도 경매에 나오는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갈치 경매 가격이 궁금합니다.
현재 3지 정도의1만원정도라고 갈치가 마리당 듣기는 들었지만 그게 경매시세인지 소비자 시세인지
선배님들이 친절히 알려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바다라는게 정답이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주는만큼만 받아와야 하는것도 바다이구요
까페에 올라오는 조황사진들 보면 정말 여기 조사님들이 대단하다고만 느껴지네요
제나름대로의 5년 계획으로 4년을 준비했습니다.
아직도 배울게 너무나도 많네요.
통발배도 배우고 자망배도 배우고 잠수기배는 현재도 쉬는날마다 일을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갈치배를 타서 낚시를 배워볼려고 했는데
아내가 2018년부터 타라고 극구 말리네요 ㅠㅠ
그전에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몰래 타야할것 같습니다.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 잘 읽었구요 요즘은 그런거 같아요 이것저것 다하는 선사보단
뭐하나 잘하는 선사가 유명한거 같구요 갈치낚시배와 근해에서 할수있는 감성동낚시를 병행해서
운영을 하시겠다는 건데요 현실적으로 어설프게 투자하시면 갈치쪽으로 투자한 돈은 무의미해
질것 같습니다 요즘 갈치배 추세가 대략 977t이어도 낚시꾼 한자리 한자리가 3m정도 되는 배들을 선호하다
보니 언급하신 4.99t은 일단 배로 보았을때는 찾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선사와 조사의 생각차이~!
선사는 없는돈에 최대한 생계유지를 할려고 할것이고
조사는 무수이 좋은 선장 큰 바디를 갖추고 있고 더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에어컨 히터 전기장판은
기본인 선사를 선호합니다 우리는 낚시를 가서 고기를잡고 즐기러 가는 것이지 죽기살기로 조업을 하러
가는것은 아니니 까요~
마지막으로 배 싸이즈만 보았을때 쭈꾸미갑오징어 문어 감성돔 하시면 죽이 맛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