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산을 참 싫어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내려올 거 뭐 하러 힘들게 저 높은 곳을 오르나...ㅋㅋ
밤시간을 앞차 번호판 도리짓고땡을 수백번 반복하며 중동호수공원과 의왕을 거쳐
이곳 공현진항에 문어낚시 겸 대구를 찾아 도촥을 했습니다.
한가한 마을 어르신 도촬에 성공했습니다.
뭐 잡으세요~~~~~?
꼬시래기, 꺽더구 낚시중이랍니다. 당최 뭔어종인지????????
그렇게 산과 바다를 좋아하고 늘 찾는데
왜 이렇게 체력은 한결같이 저질인지~~~~~~ㅠㅠㅠ
문어와 대구가 쫌 나와야 할텐데~
문어나 대구나 낚아내면 모두가 같은 모습이고....
어짜피 대물이고 소물이고 잠깐의 떨림 뿐인것을....
배에 승선하기전엔 항상 설레임 뿐이고
늦가을을 알리는듯 꿀벌들도 겨울준비에 한창인 공현진 마을입니다.
우리가 너를 얼마나 기다리고 원했는가를 증명만 하면 그만인것을 ...
그것을 증명하러 바다로 나섭니다.
첨부터 좋고 바람직한 바다낚시를 할려고 갯바위를 찾은것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 처럼 포장해서 계속 낚시여행을 떠나야 겠습니다.
동해의 푸른바다를 들여다 보진 못했지만
마음에 담아왔을 뿐이고~~~~
큰 대구를 꼭 만나야 겠다는 욕심을 내진 않았습니다...
그냥 한녀석쯤은 대형 지그를 가져가며.....쿨러에 가득한 크기의 대구를 만날 기대감은 갖고 있었습니다...
다음번엔....좀더 큰녀석으로.....희망을 가져봐야 할까요?
이런 혼자만의 생각조차 할수 있다는 것이...
낚시의 참매력 아닐까요?
우째이리도 배고프고 고달픈 취미를 가졌는지....
바다낚시 좋기도 하지만 사실 힘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바다낚시를 마음것 할수 있다는 것이 참행복이 아닐까요?
내 마음 속에 미워하는 마음을 모두 떨쳐 버리고.....^^
때로는 인내하기 힘들 정도로 힘이 들때도 있고..
삶의 무게와 어깨를 짖누르는 책임감이 몰려올때도 있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여러 선배님, 형님들, 그리고 아우들을
위해 이번주도 낚시여행을 떠나 보렵니다.
큰 대물이 내게 오리라는 기대감이~
이런 혼자만의 생각조차 할수 있다는 것이...
낚시의 참매력 아닐까요?
부서지는 파도와 바람이 아쉬움을 접으라 합니다.
새벽부터 갈라진 목소리를 내며 바다를 찾고...
고행과 놀이를 번갈아가며 낚아낸 대구낚시......^^
9월 막바지 하루해가 저뭅니다.
공현진항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두고
잡어왕은 다시금 운전대를 잡습니다.
요즘들어 내공이 늘어는지..
하룻밤 300백 키로 운전대는 누워서 떡먹기 입니다.
근자에 개통된 서울 - 양양간 고속도로는 막히기 일수입니다.
어디서 부터 막힌거야 ~~~~~~ 제 기 랄!!!!!!
오늘도 귀신이 붙었는지~ 가평부터 막힌네요~~~~~~~~~우~쉬
고속도로는 꽉막혔는데~~~더욱 소중한 우리들의 바다낚시!
암만 입이 닳도록 설명해도 깨우치지 못하는..
그저 고기잡이로 취급하는 친구들 혹은 주위사람들...
이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갯바위에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셔틀은 계속됩니다. 잡어왕의 셔틀 010-9031-7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