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이 울리더니 모르는 번호가 뜹니다.
받자마자 무척 상기되고 반가운 말투로 "야 ~ 이 새끼야 ~ 나 누군 줄 아냐?"
"누군데?"
"새끼야 ~ 나 상철이."
너무 반가워서 나도 "야 ~ 이 새끼!~ 진짜 오랜만이네!.. 니 살아 ~있내~ 반갑다야 ~ ~"
" 우리 몇 년 만이고? ~ 50년이 넘째? "
태어나면서부터 단짝 친구였던 이 놈은 뺑덕어멈 같은 계모의 슬하에서 먹을 것,
입을 것도 차별받고 큰, 참 고생이 많았던 동무였습니다.
어젯밤에 두 새끼들이 만났습니다.
포장마차에서~ 호프집에서 그리고 미련이 남아 노래방까지..ㅎㅎㅎ
* * *
새끼란?
'새'는「 ~와 ~의 사이」라는 뜻이고, '끼'는 「끼다」라는 말이랍니다.
그럼 이 낱말을 조합해 보면 즉, 부모님 네 다리 사이에서 끼어 태어난 존재...^^
그러고 보니 그간 들으면 기분 나빴던 '새끼'소리는 그리 크게 기분 나빠할 소리가 아니네..ㅎㅎㅎ
아이쿠!!~~깜짝이야.....
아침부터 왜 이러세요??~~ㅋㅋ
그런 의미를 가진다 할지라도....
썩..... 듣기 좋은소리는 아닌것 같은데요??~~~ㅎㅎ
3차까지 달리셨으니.......
점심땐 꼭 해장국 한그릇하셔야 할듯합니다......
아시죠??~~
해장국엔 해장술도 한잔 포함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