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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451 댓글 2

오늘은 선상낚시 안전에 관련한 소견을 적어 봅니다.


1. 구 명 복


  이거 요즘 개인 구명복 많이 갖고 다니시죠... 자동팽창, 수동팽창, 아니면 늘 조끼...ㅎㅎㅎ 여러가지 있죠?
  그런데, 자동이든 수동이든 팽창식으로 된것...이거 수명이 있습니다.
  대개 업체에서는 2년을 얘기하는데, 그건 쫌더 알아봐야겠고...
  하여튼....
  이것 사용하시는 분 중에서 얼마나 열심히 오랜기간을 낚시를 다니셨는지 조끼의 로고인쇄까지 다 지워지신 분들 있죠?
  이거이거 이렇게 된 분은 자기가 언제 샀는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무쟈게 오래되었다고 생각되시면 A/S를 받던지 새로 사든지 하세요.
  위급할 때 한번 쓸려고 귀찮더라도 입고다니는데, 정작 위급시에 팽창 안되면??


  또, 자동팽창식은 비가 많이 올때는 우의의 안으로 입어야 비때문에 엉뚱하게 팽창되는 일이 없다는데,
  이건 쫌 그래요.... 우의 안에 입고 물에 빠지면 그게 팽창될 수 있나??
  ( 이 문제는 혹시 이 글을 보신 제조사 관계자님 계시면 답 쫌 해 주세요 )


  그리고.... 우리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해경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렇게 멀리서 쌍안경으로 이 놈들이 구명쪼기 잘 입고 있나를 감시하시지마시고 걍 내비두세요.
  그렇게 지 안전을 위해 입으라입으라는데도 안입는 시키는 뒤져버리게.
  뭐 그런 놈들을 위해서 까지 아까운 기름써가며 다니시나요?
  그럴 시간 있으면 레이더 한번 더 보고, 더 위험한 배가 없는지 순찰이나 하세요.


2. 신분증


  참 말도많고 탈도 많습니다.
  저는 오늘처럼 가족행사가 있는 날을 빼고는 매 주말마다 서해 선상 낚시를 다니는데, 두어달에 1번은 꼭 이런분 있습니다.
  신분증 안가져와서 배 태워달라고 선장님과 실랑이 하시는....
  ( 아, 이건 인터넷 네이버 지식iN 에서 Q&A로 검색하면, "부동산투자 김팀장"이라는 미친 시키가
   "없어도 탑니다. 주민번호만 적어 넣으면 되요" 라고 똥구멍 같은 답변을 올려 두었는데,
   ...이거 아닙니다....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더니 어떻게 이렇게 자신있게 거짓말을 인터넷에..... )
 
  신분증은 꼭 "지니고" 타세요.
  ...여기서, 제가 "가지고"가 아니라 "지니고"라고 말한 이유가 있습니다.

  왜 선장님, 해경...이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사할까요? 이거 생각해 보신분 계세요?
  사고나면 누가탔는지 알려고? 누가 탔는지 신원확인이야 승선명부보면 다 나오는데...
  ... 그 이유는 제 생각에는, 해경들이 지들 일하기 편하려고 그러는거 같아요.
  왜? 냐구요?
  나중에 혹시 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발견될 때, 이 놈이 누군지 쉽게 알고 처리하려고...ㅋㅋ 맞나요?
  그러니까 해경들 일 편하게 해주려면, 단지 신분증을 가지고타서 태클박스나 이런 곳에 넣어 두시지 말고
  반드시 하선할 때까지 몸에 "지니시"라는 겁니다..


3. 자리 추첨


  선장님들..... 제발 자리를 추첨이든 사전지정이든 합시다.


  오는대로 알아서 타세요... 라니까, 난립니다.
  불도 안켜진 오늘의 배가 정박한 항구에 빨리가서 선장이 오기도 전에 다른 배의 난간을 거치고 넘어셔~~~셔셔셔...
  잔다르크처럼 낚싯대를 꽂습니다.
  심지어는, 왜 항구에서 배까지 선장님들이 쓰기위해 줄로 매어둔 스티로폼 덩어리 있잖아요....
  그거 타고 먼저 들어가는 분도 있어요.
  이거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세요?
  왜 이렇게 우리를 위험으로 내 모시는지요?
  안그러면 될거 아니냐.... 고 말하시지 마세요. 안그래도 되게 해 달라고요. 제발쫌.
 
 
4. 어부용 배를 선상낚시용으로 사용...


  올해는 어떨지 한번 봐야겠네요.
  작년에 주꾸미낚시 시즌에 보니까, 어부용 배에 일반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여럿이 타고 주꾸미 낚시를 하고 있던데....
  난간도 없는 거기에 차암~~~ 용기도 좋아요.
  아무리 주꾸미배 예약이 어려워도 그렇치.... 이건 아니죠.


 

........ 다들 휴가기간이라 조용한 날에 적어봅니다.........





Comment '2'
  • profile
    결사 2019.08.03 13:24
    요 얘기는 사실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한참 망설였는데요.....
    자리 추첨 안하는 배 말입니다.
    제 경험상 그런 배의 2/3 정도는, 우리 조사들이 좋타고 생각되는 앞이나 뒤의 자리를 선점하기 힘듭니다.
    아침에 일찍 선착장에 도착하여, 불꺼진 그 오늘의 배가 불켜지고 나를 태우러 들어 올때까지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리고 분명히 선장 외에는 그 배에 올라갔던 사람이 없었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그 배를 우여 곡절끝에 젤 먼저타서 보면?
    ㅎㅎㅎ 헛웃음만 나옵니다.
    벌써 그 앞과 뒤의 예의 좋타는 자리에는 다썩은 낚싯대 손잡이대가 여러개 꽂혀 있습니다.
    귀신이 왔다갔나?
    그래서 그 귀신이 누군지 기다려 보면.....
    선장과 아주 친밀한 대화를 나누며 느긋이 타는 분이더라고요.
    그가 누구일까요?
    그럼 조지가 빠지게 빨리 타려고 용쓴 난 뭐지?
    그렇더라고요. 난 봉이야. 돈만내고 마릿수는 적을 수 밖에 없는....
    그런 배는 담에 절대 안쳐다 봅니다.
  • profile
    아우내조사 2019.08.07 13:16
    이런배는 절대 타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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