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되었습니다.
낚시 선사의 우럭/열기 시즌을 끝내고 마땅히 휴식을 취하지 않고 이른 갈치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뉴스에선 남해안의 저수온으로 인한 갈치 및 고등어 잡이가 예년에 비해 3/1도 미치지 않는다 합니다. 그러나, 갈치배를 운영하는 갈치 어선 사장님 및 선장은 1주일 후면 대박이니 기대하시라는 멘트로 허황된 날조극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갈치낚시는 갈치 어군이 형성될 확율이 절반도 안되는 곳에서 맘을 추스리며 즐낚을 하다 12시 새벽 1/2시가 된면 마음을 더욱 비우게 합니다. 초릿대만 보다 새벽이 되고 손님고기로 아무쓸모 없는 만새기만 몇수 했지요.
많은 기대 심리는 어느순간 여관방을 찾게 되지요. 용돈 20만원짜리
꼴랑 1마리도 잡지 못한는 상황이 대수롭지 않게 발생하고 10-20마리 잡아 준 대박이라니 하는 멘트..
자랑하고 조황정보에 올릴 깜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부지리를 매일같이 검색하시는 낚시꾼들은 그래도 많은 개체수를 잡는게 목적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욕심이 있으니 매일같이 검색하고 자작채비도 만들고 하지요.
때이른 갈치 낚시에 자중하고, 조항정보 만큼은 거짓없이 올렸으면 합니다.
올해 3번째 갈치 낚시를 다녀와 3번 조항 합계 총 10마리 잡았어유..
작년 8월 휴가철엔 하루 3-4-5지140수 했는데..
갈치만 5번을 다녀온 슬픈 경험자(?)의 입장에서 100% 동감합니다..
최근 갈치의 기대만큼이나 많은 조사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저도 누구보다 갈치낚시에 대한 기대가 크고..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가끔은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은 조황도 있습니다..정말 동감합니다..
하지만 바다속 조황이라는게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아마도 많은 조사님들은 제작년의 쿨러 조황을 머리속에 깊이 새기고 계시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귀가 얇은 편인지 자주 낚이는(?) 편인데요..ㅎㅎㅎㅎ
그리고 일말의 책임감이랄까요...솔직히..아주 솔직히 ..
올초부터 여기저기서 심해갈치 낚시라는게 느닷없이(?) 생겨난 이후로
기대감과 함께 경험하고자하는 오기(?)로 줄기차게 다녀왔습니다만..
저도 kgb8210님처럼 아직은 속 시원한 조황을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황이라는게..각 개인마다..선사별로..취향에 따라 너무 편차가
크다보니 이정도면 만족하는지 못하는지 가늠하기가 참 쉽지가 않았습니다.
제작년 갈치의 홍수(?)속에 무수한 출조점이 생겨나다보니 나름 치열한
경쟁이 지금의 사태를 잉태하지 않았나 나름 생각해 봅니다..
이곳 어부지리에서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 무수히(?) 많은것을 알기에
누구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리라 생각해왔습니다..
지금도 갈치의 조황을 보면서 출조를 아예 안하고 있는 선사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고 출조를 하는 선사를 비난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누구보다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제 생각에는 열심히..그리고..냉철하게 판단 하셔서 출조여부를 판단하시는게
옳을듯 보입니다.
곧 좋은 조황이..정말 거짓 조황이 아닌 참된 조황 소식이 전해져서
모든 조사님들이 행복한 출조길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