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번째 백조기 (부제 : 사람 태워잡는 낚시) ]

일곱번째 백조기에는 세분을 모시고 나갔습니다.
새벽엔 제법 꼴랑대는 파도에, 한낮엔 모두 불살라 버리게써!!
작렬하는 태양에 팔뚝과 얼굴이 화닥거려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바다는 참으로 투명하고 예뻤습니다.
그 이쁜 물속에 고기가 창창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거의 이년만에 만난 영걸형님.
흰머리도 늘었고, 은퇴도 얼마 안남은 시절에 짱짱한
목소리는 그대로라 넘 좋았써여~~~ ^^

들고 계신 봉다리 말고 흰봉다리 하나 더 있을꺼 같든디여 ㅎㅎㅎ
꾸준히, 덩치 좋은 녀석들도 아직 나와줘서 고맙습니다. ㅎㅎㅎ

두번째, 제이티 방문하신 장 우석님과 김 정훈님.
두 분, 뒤에서 오소독소 멀미해가시며 즐겁게 낚시하시니
이또한 즐거웠습니다. ㅎㅎㅎㅎ

두 분도 적지않게 잡으신듯 한데,
고기 사진보다 두분 사진을 찍었으니 이것도 좋습니다. ㅎㅎㅎㅎ

뜨거운 날.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고,
내일도 역시 백조기로 달려봅니다.

8월 첫주는 물이 죽는때라, 백조기가 유리할꺼고요.
물색이 좋으니 기본조황은 꾸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기다리던 농어는 금. 토. 일 물이 살아날때 달려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잡아를 병행할 수 도~ ㅋㅎ.

뜨거운 여름날.
휴가시즌이기도 한 첫주. 즐겁고 건강한 시간 되세요.
뿅~